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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동강 백운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7. 9. 4.




ㅇ.산행일: 2017년 9월 2일(토요일)

ㅇ.산행지: 강원도 정선 백운산(882.5m)

    ( 점재나루~병매기고개~백운산~돌탑~칠족령~칠족령전망대~제장교 / 7km  )

ㅇ.산행시간: 4시간 50분 (식사,휴식포함)  / 10:35분~15:25분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햇빛산악회 (단독참여)





모처럼 토요일에 여유가 생겼다.

일요일 희양산 산행이 계획되어 있어 망설이다 동강 백운산에 눈길이 가 낙점.

예쁜 할미꽃을 만났던 동강의 여름모습은 어떨지....아니 가을인가...





블랙야크에서 버스3대가 백운산 클린산행을 한다고하니 혼잡하지 않을까...

잠수교를 건너 신속히 이동한다.












잠수교는 버스통행을 안시킨다고 들었는데 용감한 버스?






백운산 산행코스가 생각보다 가파르다.

점재에서 제장마을까지 8km인데 산행시간이 6시간이 주어졌다.














부지런히 걷다보니 회원들을 만난다.

서두른다고 했는데 참 부지런하신분들...ㅎㅎ






9월이라지만 정말 더운 날씨다.

병매기고개에 도착하는데 바람마저 없어 모두들 휴식을 취하느라 여념이 없다.






백운산 산행하며 많이 만나는 안내문

















병매기고개에서 전망대 다녀오겠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없이 오르다 보니 지나쳤다 ㅠ

아쉬운대로 이곳에서 조망을 하고 인증샷도 한컷.



 






가파른 등로에 예쁜 꽃들이 줄지어 섰다.
















백운산 정상이 지척인듯 보인다.

전화가 오고 처리할 일이 있어 휴식을 좀 하는데 좋은소식이라 힘이 난다~






















12:03분 정상에 도착한다.(출발후 1시간 28분소요)








백운산 [白雲山]


백운산은 51km에 이르는 동강의 중간지점에 동강을 따라 6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동강은 강원도 정선, 평창 일대의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들이오대천, 골지천, 임계천, 송천 등이 모여 정선읍내에 이르면 조양강(朝陽江)이라 부르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읍 남쪽 가수리 수미마을에서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 구간을 동강이라고 따로 이름했다. 이 동강은 영월읍에 이르러 서강(西江)과 합해지며, 여기서 이윽고 강물은 남한강이란 이름으로 멀리 여주, 서울을 거쳐 황해 바다까지 흘러간다.

동강에서 바라보는 백운산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마치 삼각형을 여러개 겹쳐 놓은 듯한 여석개의 봉우리가 동강을 따라 이어져 있고 동강쪽으로는 칼로 자른 듯한 급경사의 단애로 이루어 져 있다.

백운산은 2003년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으며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한국의 100대명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점재나루에서 정상을 올라 제장나루까지 여섯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백운산 산행앵의 진미는 뱀이 또아리를 틀은 것 같은 굽이굽이 돌고돌아가는 동강의 강줄기를 능선따라 계속 조망할 수 있는데 있다. 등산로는 6개의 봉우리를 가파르게 오르고 가파르게 하산하며 주로 참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능선 왼쪽 동강쪽은 낭떨이지 같은 급경사 단애이다. 군데군데 위험구간이 있고 가팔라 가족산행은 무리이고, 산을 좀 다닌사람이나 가능할 정도이다. 특히 비가오거나 눈이 왔을 때는 산행을 피하는게 좋다.


















정상조망을 잠시 즐기고 주변에서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과 간식을 한다.

식사를 하는 분들도 보이는데 별로 식욕이 없어서....

 












두세명의 회원들이 돌아오는 모습이다.

등로를 잘 못들어서 알바했다며 크게 돌아야한다고 하는데...

너무 자신있게 얘기해서 잠시 헷갈렸는데 GPS를 확인하니 내가 가고있는 코스가 맞다.

(아마 동강산장쪽으로 돌아가는게 맞다고 본듯한데 나중에 보니 잘못을 알고 다시 따라 왔다는....ㅎㅎ)














뒤돌아본 백운산 정상
















백운산은 정상을 오르는 코스도 상당히 가파르지만

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정상이후의 코스도 상당히 까칠하다.

추락위험 안내판이 있는곳은 조망이 좋고 식사하는 분들이 가끔 보인다.










점심식사를 한곳의 조망.

식사를 마치니 산악회 대장이 오셔서 사진 한장부탁드리고~











식사한터라 배가 부른데 사과를 주시는 분이 계셔서 또 한쪽 먹고...





직진하면 제장마을로 가는데 200터 거리에 있는 칠족령전망대 들렸다 가기로 한다.

시간상으로는 가보지 못한 하늘벽구름다리도 갈 시간은 될듯한데 별 볼거리가 아니라는 의견에...










칠족령전망대

오늘 산객들이 엉키면 어쩌나 했는데 다들 어디로 갔는지...ㅋㅋ





조망이 좋은곳이다.

혼자서 조망을 즐기고 있으니 원주분 둘이 가까이 와서 다음에는

강오른쪽 길을 탄후 강으로 내려서서 강왼쪽으로 돌아오는 코스 좋다고 설명을...

글쎄....강을 걸어서 건널수 있으려나..









칠족령전망대를 경유하지 않으면 이곳으로 직접온다.





까칠한 하산길을 조금 걸어내려가면 좋은 등로를 만난다.





태국에서 시집온 여성이 운영한다는 주막안내판.











제장마을 코앞의 주막에 도착하니 15시10분경.

시간이 1시간20분이 남았다...여기서 시간을 때워야 할판.






한국에 온지 11년이 되었다는데 '여옥이 주막'이라니 한국이름이 여옥이?

한국말을 잘하고 붙임성이 있어 장사를 잘 한다.

막걸리,맥주,소주도 있고 메밀전도 맛나다. 가격도 싸고~


풋고추도 보이는데 마음이 급해서일까....

"시아버지가 재배한 고추 맛있어요" 라고 해야할말이 "시아버지 고추 맛있어요" 라고 해서 한바탕 폭소가 ㅎㅎ

뜻이야 다 통하는것이지만 외국인의 말이라 더 재밌는 상황이 된듯.







잠시 애기를 나눠보니

고향에 매년 가지는 못하고 3년에 한번정도 간다는데

이제는 고향의 어르신도 건강이 점차 안좋아지신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니 안타까운 생각이...






날씨는 여름인데 코스모스가 여름은 갔다고 말하는듯...








최근의 산행은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다.

조금 일찍 산행을 종료하고 귀경길에 나서면 더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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