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과의 인연은 7년전쯤 시작된것 같다.
반만년 생태계의 신비를 간직한 용늪과 100대명산에 이름을 올린 대암산의 발길은
이번이 4번째로 드디어 용늪을 만나고 대암산에 오르니 감개가 무량하다.
ㅇ.산행일: 2017년 6월 18일(일요일)
ㅇ.산행지: 강원도 양구/인제 대암산
( 서흥리 탐방안내소 ~ 너래바위 ~ 용늪전망대 ~ 큰용늪 ~ 대암산정상 ~ 원점회귀 / 10.5km )
ㅇ.산행시간: 5시간 55분 (식사,휴식포함) / 10:35분~16:30분
ㅇ.날씨: 맑지만 바람없고 무더운 날씨.
ㅇ.참석자: 경인웰빙산악회 (단독참여)
버스가 용늪체험관에 도착 숲해설사를 만나 앞세우고 서흥리 탐방안내소로 간다.
두번의 대암산 산행에서 용늪을 만나지 못하고 다시 만든 지난 5월 세번째 기회는 어이없게 강원도 산불로 입산불가.
결국 이번이 4번째 도전인 셈인가....
작년 7월에 중앙회산악회 산행으로 갔었던 바로 그 탐방안내소로 다시가는데
버스가 가까스로 지나던 그 도로는 말끔히 포장이 되어 약 7km거리를 버스가 수월하게 들어간다.
안내도의 갈림길에서 큰용늪을 지나 대암산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작은용늪과 애기용늪은 탐방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전에는 노란화살표를 따라 큰용늪 외곽을 지났지만
작년 7월부터는 큰용늪 생태탐방로가 완비되어 큰용늪 가운데로 난 탐방로로 이동한다는 설명인데
그럼 더 가까운곳에서 멸종위기종등 희귀생물을 볼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한다.
숲해설사의 탐방 사전 주의사항과 안내를 듣고~
요즘은 산림청 입장보다는 탐뱅객들의 의견을 배려하는 해설을 한다고...ㅎㅎ
그럼 천천히가자..빨리가자..설명이 너무 길다..등등 요구를 할수 있게 된거네.ㅎㅎ
오전10시35분.
지난번 예약착오로 발길을 돌렸던 이 들머리로 진입한다.
전국이 가뭄이 극심해 저수지가 갈라지는 상황인데
그래도 높은산 깊은계곡 답게 계곡물이 시원스레 흐른다.
싱그러운 숲속길이지만 바람이 없고 습도가 높아 벌써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폭포가 어디에 있는것인지?
임도를 만나는데 일제강점기때 목재를 운반하던 임도라는데
정말 방방곡곡 산림을 훼손당하지 않은곳이 없는듯.
갑자기 백발의 산객이 앞질러 가는데 우리가 타고온 버스운전기사다.
얘기를 나눠보니 산을 참 좋아하고, 버스에서 쉬는것보다 산을 타면 개운하고 운전에 도움이 된단다.
앞뒤로 왔다갔다 하며 사진사를 방불케하는 촬영을 하더니
귀경길에 버스내 스크린에 산행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니 반응이 폭발적이다.
참 상상이상이다 ㅎㅎ
숲해설사가 산목련 (함박꽃) 얘기를 하며 쉬어간다.
중간중간 쉬며 앞뒤 간격을 적당히 맞추며 가지만
외길 등로에선 함께가는 주변의 두세명만 대화가 가능해 나도 선두에서 함께간다.
관중.
설명을 해주는데 잎뒷면에 작은 돌기 같은것을 자세히 보란다.
비슷한 식물에 꿩고비가 있는데 저런 돌기가 없다고...
하산길에 만난 그 식물은 정말 달랐다.
출발한지 30분이 지난시간에 너래바위를 만난다.
너무 더워서 계곡물에 담그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꾹 참고 ~~
숲해설사는 정확히 본인이 생태해설사라고 한단다.
그러니까 숲해설사와 생태해설사가 있는데 생태해설사가 더 광범위한 해설을 담당한다는 얘기고,
대부분 주민이 해설사를 하는데 본인은 마을이장이라고 한다.
전에는 너래바위가 하얀모습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어떤 이유인지 저렇게 까맣게 변색이 된다고 한다.
너래바위를 지나면서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200여미터 진행하면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우리는 오른쪽으로 (큰용늪 2.6km)올라 대암산 정상을 거쳐 왼쪽길로 다시 이곳으로 온다.
대암산은 용늪의 존재가 말해주듯 습도가 높다.
그래서인지 곰취를 닮은 동이나물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이제는 많이들 알고 있지만 동의나물은 독초인데 그 생김이 너무나 유사해
해설사 얘기로는 동의나물을 곰취로 알고 채취하는 산객들이 있다고 한다.
곰취는 물빠짐이 좋은 그늘에 주로 자생하고, 독특한 향이 있고, 많아야 서너개 잎이 피며 잎도 다르다.
동의나물은 주로 계곡이나 습한곳에 자생하고 잎이10여장이상 군락을 이루기도 한다.
용늪탐방은 하루 탐방인원을 인제군에서 150명, 양구군에서 100명으로 합 250명으로 제한한다고 한다.
그나마 탐방인원 증원 요구가 많아 늘린인원이 그렇다고....
대암산은 양구군 관할이 12%정도야서 대부분이 인제군 관할이라고 한다.
산행지도에 <어주구리> 라고 표기된게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이 안내문을 보니 아하...이제 이해가된다. 9리를 달아난 물고기 ㅎㅎ
날씨가 더워 중간중간 쉬며 가지만 아직도 용늪이 2.4km가 남았다.
이거 만만치가 않네, ㅋ
용늪탐방은 10월말까지만 하용된다고 한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산행이 불가하다고...
둥글레가 이제 피는건지...
나래박쥐라고 설명해주는데 그러고 보니 박쥐 같다.
오랜만에 찾아도 반겨주는 자원봉사회원이 있어 좋다.
처음에 오드리될뻔 이라는 닉네임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비빔국수를 준비했으니 점심때 먹자고 배려해주니 고맙다.
이번주에 황석산을 간다고 참석해 달라는데 오라는 데는 많고 시간이 부족해 다음을 기약하고...
눈개승마가 시든것도 많은데 이 녀석은 싱싱하다.
5월의 방태산에서 무수히 만났던 하얀꽃이 예쁜 <연령초>도 꽃이 졌다.
숨어있는 <족도리풀> 꽃도 잎을 치우고 보기도 하고...
등로 주변으로 숲이 싱그러운 길을 한적하게 걷는 느낌이 좋다.
하지만 시간이 12시가 되어 금강산도식후경이 떠오르는데
그늘지고 너른 공터에 다른 산행팀이 막 식사를 하고 일어나 우리가 인계받는다.
약속대로 비빔국수를 준비해서 주길래 맛나게 먹는다.
면을 삶아 냉장상태로 가져와 비빈것인데 맛이 꿀맛이다.
어떤 여성분이 준비했는데 많은양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내 배낭은 텅 비었는데 알았으면 도와줄걸...ㅎㅎ
문어숙회에 홍어등등 푸짐한 준비에 남을정도..
우리의 호프 기사님을 여기서도 보네..
자태가 고고한 <쥐오줌풀>을 만났는데 사진이...ㅠㅠ
<꽃개회나무>는 은은한 라일락향을 전해주니 향기롭다.
오늘 산행에서 많이 만난다.
나비가 앉는순간 순간포착...핸드폰으로도 아런저런 촬영을 잘 할수 있어요^^
길고 긴 숲속등로를 벗어난다.
전에는 용늪전망대쪽으로 가서 큰용늪을 보고 바로 용늪관리소로 간것일까...
이제는 큰용늪을 가로질러 탐방을 할수가 있다.
큰용늪 탐방하고 용늪관리소를 거쳐 대암산으로 가게된다.
쉬땅나무는 아는데 해설사가 <개쉬땅나무>라고 설명을 한다.
접두어로 <개>가 붙으면 별로 안좋던데 ㅎㅎ
숲속길을 벗어나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
이렇게 버스기사는 촬영을 하고 있었던걸 나중에야 알았다.
큰용늪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하는데 곧 약수(?)를 만난다.
큰용늪 입구에는 해설사가 기다리고 있는데 용늪구간에서는 또다른 전문 해설사가 있는셈.
큰용늪 진입지점
2020년이 되면 허가없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 설마.....ㅎㅎ
용늪전망대 앞에서 해설사가 용늪설명을 합니다.
대암산 용늪은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 이라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대암산 (1304m)은 강원도 인제군과 양구군 사이에 있는 산이며,
대암산 용늪은 큰용늪, 작은용늪, 애기용늪으로 이루어져 있다.
드디어 만나는 대암산 용늪 전경
황량해 보일수도 있는 용늪에 군데군데 습지가 보인다.
용늪은 우리나라 람사르협약 제1호 습지.
대암산 용늪소개 인용글...
대암산(1304m) 정상 부근에 형성된 습지로 면적은 7,490㎡이다. 용늪이라는 명칭은 '승천하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붙여졌으며, 1966년 비무장지대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남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산 정상에 형성된 고층 습원이다.
늪의 바닥은 평균 1m 깊이의 이탄층(습지에서 식물이 죽은 뒤에 썩거나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쌓여 이루어진 짙은 갈색의 층)이 발달해 있다. 용늪의 이탄층에서 추출한 꽃가루를 분석한 결과, 습지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약 4200년 전으로 밝혀졌다.
1995년 환경부에서 조사한 결과, 이 습지에는 순수 습원식물 22종을 비롯하여 112종이 서식하고 있다. 대암사초와 산사초, 삿갓사초 등의 사초류가 군락을 이루며, 가는오이풀·왕미꾸리꽝이·줄풀·골풀·달뿌리풀 등의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도 늪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끈끈이주걱과 통발 같은 희귀한 식충식물도 있고, 세계적으로 진귀한 금강초롱꽃과 비로용담·제비동자꽃·기생꽃도 서식한다.
늪 가운데에는 폭 7~8m인 연못이 2개 있다. 이 연못은 물이 매우 차고 먹잇감이 부족하여 물고기가 살지는 못하지만 미생물이 많이 살고 있다. 물벼룩과 장구말이 많고, 도룡뇽과 물두꺼비, 개구리 등도 서식한다.
1989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199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람사조약의 습지로 등록되었다. 자연생태계 보호구역과 군사보호구역에 해당되어 출입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과 사전에 협의를 하여야 한다.
용늪전망대
용늪탐방전에 한차레 고비가 있다.
해설사가 내는 두문제중 하나도 맞히지 못하면 되돌아가야 한다고...ㅋㅋ
표정하나 안바뀌고 초딩들한테 말하듯 얘기하는 해설사가 경이롭기도 하지만
문제를 낸다니 도전의식이 생기기도 한다.
첫번째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작은 나무는?
제일 작은나무? 누가 소나무라고 답하는데 땡!! 내가 생각해도 소나무가 젤 작을거 같진 않은데...ㅋㅋ
정답은 제주도에 자생하는 "암매화, 일명 돌매화"라고.... 몰랐네요.
두번째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풀은?
누가 "대나무"라고 대답을 했는데 맞단다. 듣고보니 그럴듯하다. ㅎㅎ
내친김에 문제를 하나더 내는 해설사.
풀과 나무를 구분하는 방법은?
저 뒤에서 서너명이 한목소리로 "나이테"를 외친다...학창시절에 공부들 좀 했나보네 ㅋㅋ
당연히 용늪은 탐방로를 한발자욱도 벗어날수가 없다.
이런곳에서 멸종위기종과 희귀종 식물을 찾아낼수가 있을까...
해설사는 기생꽃, 닻꽃, 제비동자꽃, 끈끈이주걱, 비로용담등등을 언급했는데...
닻꽃은 화악산에서 만났던 예쁜모습이 생생한데..
박새와 동이나물이 뒤엉켜 서식하는 모습.
독초는 독초끼리? ㅎㅎ
멸종위기종이라는 <기생꽃>을 만난다.
해설사가 얘기해 주지 않았으면 어디 숨었는지도 모를뻔 했는데 탐방로 아래에 손톱만한게 앙증맞게 피어 있다.
이탄층을 설명하는 해설사.
용늪은 이탄층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생물이 죽으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지만 용늪은 년중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생물이 죽은뒤에도 썩지 않고 그대로 쌓여 유기물층을 형성하는데 이를 이탄층이라고 한다.
용늪의 이탄층은 1년에 약1mm가 쌓여 평균1m, 가장 깊은곳은 1.8m라고 한다.
이탄층은 강산성으로 영양분이 거의 없어 습지식물들의 천국이 되었다고 한다.
큰용늪을 걷는 탐방객들중 생태계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아마 그럴것 같다.
논바닥도 아니고 웅덩이도 아니고 그냥 방치된 초지 같은 이곳에 뭐가 볼게 있냐고...
기름띠처럼 보이는데 당연히 기름띠는 아니고 자연현상이라고~
희귀종인 식충식물 <끈끈이주걱>
당겨서 찍어본것인데 너무 적어서 육안으로는 모양도 잘 파악 하기 힘들다 ㅎㅎ
희귀식물 <비로용담>
이 녀석도 적어서 형체 파악이 어렵다.
용담은 이른가을에 지리산 산행하며 여러본 본적도 있다고 했더니 해설사 말씀이 비로용담은 다르단다.
해설사의 설명을 못듣는 저분들은 풍경감상에 만족해야...ㅎㅎ
가운데 식물이 투구꽃인데 꽃이 달리지 않아 꽆잎으로는 잘 모르겠는데
해설사는 박새와 투구꽃으로 사약을 만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생존경쟁이 동물들 보다 치열하다는 식물들의 세계..
용늪을 뒤로하고 이제 대암산을 향해 진행한다.
범의꼬리
대암산 방향에서 오는 산객들을 만나기도 한다.
감자난초
대암산은 언제 나오나 했더니 나뭇가지 사이로 자태를 뽐내는 대암산이 보인다.
도깨비부채
더운날씨에 군데군데 라일락향이 반갑다.
이제 대암산이 가깝다. 앞서가는 관계로 서두르지 않고 자연을 음미하며 걷는다.
대암산 정상으로 가는 구간은 로프가 두어군데 걸려있고 조금 까칠하지만 그만큼 스릴있고 즐겁다.
뒤따르는 일행들도 모처럼 만난 조망에 연신 즐거운 모습들이다.
멀리 지난번 도솔산을 거쳐 위병소까지 진행했다 결국 용늪으로 들어서지 못했던 봉우리가 보인다.
하지만 맑은날씨가 조망은 뿌옇게 보여 아쉬움이...
14시40분 대암산정상에 도착한다.
대암산 [大巖山]
대암산은 서 민통선 내에 있으며 북서쪽 2km 거리에 있는 1,304m 고지와 더불어 쌍두봉(雙頭峰)을 이룬다. 두 봉우리를 잇는 활 모양의 능선 동쪽에 해발고도 900-1,000m의 넓은 평탄지가 있는데, 일대 분지가 마치 화채그릇과 비슷하다 하여 펀치볼(Punchbowl)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한국에서는 드문 고층습원 지대를 이루는데, 남쪽의 대용포[大龍浦], 북쪽의 소용포[小龍浦]로 구분된다. 6·25전쟁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수천 년의 생태계 변화를 간직하고 있는데, 조름나물·비로용담·칼잎용담·끈끈이주걱·물이끼·북통발·금강초롱꽃·제비동자꽃·기생꽃 등 총 190종의 희귀식물과 벼메뚜기·참밀드리 메뚜기·애소금쟁이·홍도리침노린재 등 희귀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구군 대우산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246호인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람사(Ramsar)국제협약(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전에 관한 국제협약)에 등록되었고 199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소양강의 지류인 후천(後川)이 흘러내리고, 남동 사면에서는 효자천(孝子川), 이응천(二應川)의 두 소양강 지류가 발원한다.
우여곡절끝에 오른 대암산.
그래서 더 기분이 좋고 다시 언제 올수있을까 생각하며 더 오래 주변풍경을 가슴에 담아본다.
큰바위산...대암산을 뒤로하고 이제 하산길에 나선다.
큰앵초도 본다
숲이 참 싱그럽다.
생명이 참 경이롭다고 느끼기도 하고..
앞서가는 일행이 있는데 여성회원 두분이다.
물으니 대암산 정상은 위험해서 패쑤하고 하산하는 길이란다.
사고없이 오래 산에 더다니고 싶어서 위험한곳은 피한다는데 멋진 결정.
금마타리
정상을 지나 하산하는 길은 위험한곳은 없지만
등로가 돌이 많고 습한 환경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래도 사람들의 흔적이 적은 오지느낌이 참 좋다.
나래박쥐를 다시본다.
싱싱하고 큰 개체들의 군락이 역시 대암산.
잎사귀 뒷면을 보니 이녀석은 꿩고비인듯..
갈림길이 가까워질수록 물소리가 점차 뚜렷해지더니
이제는 제법 수량이 보이는 계곡이다.
15:45분 오전에 지났던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기서는 200여미터만 더 내려가면 임도가 나오니 수월하다.
너래바위를 지나 만나는 폭포..
이게 대암폭포인지?? 이정표는 좀 떨어져 있는데...
조금 일찍 내려온덕분에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시원한 계곡물이 고인 소도 있지만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입으니 그래도 개운하다.
탐방안내소 주변에 핀 야생화를 보며 산악회에서 준비해준 양념돼지고기 불고기와
도토리묵으로 뒷풀이를 하고 귀경하는데 나들이객이 많은지 휴게소를 두세번 들리고서야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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