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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강추위속에 도봉산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7. 1. 16.



도봉산 산행은 참 오랜만인것 같다.

대학동기생들과 함께하는 도봉산 첫산행을 하는날은 영하10도를 넘나드는 추운날씨속에 시작한다.


ㅇ.산행일: 2017년 1월 15일(일요일)

ㅇ.산행지: 도봉산 (오봉탐방센타~여성봉~오봉~신선대~포대능선~송추계곡~원점)

ㅇ.산행시간: 10시20분~16시30 (식사시간 포함: 6시간10분)

ㅇ.날씨: 대체로 맑고 추운날씨

ㅇ.참석자: 129 동기생 5명(with 장동욱,유해동,김수영,송원경)

ㅇ.특기사항:동기회 산악모임의 첫산행.




구파발을 지나는 34번 버스에 친구한명이 올라타고 셋이 송추에서 하산한다.

김밥을 준비하러 들린 매점에서 오늘은 김밥을 판매 안한단다..아마 추워서 찾는사람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다른곳에서 김밥을 사서 오봉탐방센타에 도착해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모두 모인시간이 10시20분.


산객을 보기 힘들더니 한두명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단체산객들도 보인다.







오늘 코스는 일단 오봉까지 진행해 자운봉방향으로 갈지 송추계곡으로 하산할지 결정할 예정.





전망바위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고 여성봉을 바라보니 햇살이 눈부시다.





포대능선과 이어진 사패산 정상의 암봉이 하얗게 빛난다.





멀리 군부대뒤로 고령산의 앵무봉이 보이고 챌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감상한다.

오늘 리딩을 맡은 동욱친구는 지역이 일산이라 고령산에 자주 가는것 같다.



 


동기회 사무국장으로 올해 봉사하는 친구는 민주지산도 함께했는데

앞으로는 종종 함께하는 산행이 많을것 같다.




날씨가 추우니 막내딸아이 생각이 더난다.

ROTC 입단을 앞두고 이번주 월요일부터 2주간 동계훈련을 갔는데

하필이면 제일 추울때여서 고생이 많을것 같다.







출발한지 1시간10분이 지나 여성봉에 도착하는데 오늘 여성봉을 처음 보는 친구도 있다.

나중에 하산길에 들으니 산행이 익숙치 않은 친구는 힘들어서 뭘봤는지 기억이 없다나..ㅠㅠ




인증샷을 하고 여성봉을 돌아 올라가보는데

이제는 접근을 하지 못하게 출입금지줄이 쳐져있고, 공단 직원 여러명이 아래 위에서 지키고 있다.

여성봉이 이렇게 유명해진건가....ㅎㅎ

암튼 국공아저씨에게 부탁해 인증샷도 하고 오봉으로 출발한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








12시10분 오봉에 도착한다.

오늘 날씨가 차갑긴한데 바람이 없어 겉옷을 벗고 진행한다.




오봉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부 전경이 멋지다.





북한산을 배경으로~




병풍같은 상장능선 뒤로 북한산 정상부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비닐치고 식사하는 공터의 산객을 보고 맨뒤에서 뒤따라 가는데 길을 잘못 들었단다.

나도 얘기할때까지 몰랐다.

역시 아는길이고 여러번 간곳이지만 리딩을 하지 않고 뒤따라가다보니 아무생각없이....ㅎㅎ




덕분에 멋진 오봉을 뒷쪽에서도 본다.







시간이 12시가 훨씬 넘은시간이라 우리도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한다.

외이프가 챙겨준도시락, 직접챙긴 도시락, 김밥과 컵라면으로 준비한 도시락....

가지각색인데 결론은 산행빈도가 많을수록 직접 챙기게 되고, 처음에는 와이프가 싸준다는...ㅎㅎ


못쓰게 된 우산의 천이 이렇게 멋진 깔판이 된다는걸 알게된 산행이다.

방수도 되고 정말 좋다고 한다.




13시10분.

산행출발한지 2시간50분정도 지났는데

송추계곡으로 하산할지 잠시 의견을 나누지만 계속 고 하기로 한다.

지금 하산하면 한시간이내에 산행이 끝나 뒷풀이 하기에 소화가 너무 안되기 때문에???


겨울철 빙판에 미끄러운 도봉산 주능선 오르내림길을 너무 만만하게 보고 고생좀 하게 되는듯...
















우이암









신선대에 산객들이 보이는데 오늘은 추운날씨에 산객들이 적으니 우리도 올라가 보기로 한다.





도봉산 주봉





신선대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들









만경암과 뒤로 선인봉





신선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 자운봉



도봉산 [道峰山] 740M


도봉산은 서울 근교의 산으로 북한산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아름답다.

주능선상에는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과 서쪽으로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이 있다. 선인봉, 만장봉, 주봉, 우이암은 각기 거대한 암벽들이다.

도봉산은 우람한 기암괴석과 뾰족히 솟은 암봉들이 장관을 이루며, 사방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녹음이 우거져 명소를 만들고 있다. 사계절 모두 즐겨 찾는 산이지만 가을이면 단풍의 물결이 어느 산 못지 않다.

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 이다.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되고 있다.

도봉산은 등산코스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 도봉동 도봉산역, 망월사역, 우이동코스가 대표적이다. 포대능선은 동에서 서쪽으로 일방코스이다. 따라서 다락능선이나 포대능선 방행에서 정상방향으로 코스를 잡아야 한다.







수락산과 불암산 전경






신선대 아래에 있겠다던 친구도 올라왔다.




모두 모였으니 신선대에서 인증샷 한컷.










Y계곡을 건너온 산객들...미끄러웠을텐데 대단하다.

주말과 휴일에는 일방통행이라 이쪽에서 진입할수는 없다.







산림감시탑이 있는 주변에서 요란한 헬기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헬기가 두대나 보인다.

아마 Y계곡에서 사고가 있었던게 아닐까....겨울산행은 특히 안전에 조심해야 하는데...





회룡사거리에 먼저 도착해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언젠가 이곳에서 동호친구가 가져온 회를 안주로 막걸리 마시던 생각이 떠오른다.




한팀의 산객이 회룡쪽을 보더니 미끄러울것 같다며 송추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 모습이다.

우리가 하산할 길이기도 한데 이 코스는 편안하고 미끄럽지 않아 하산하기에 좋다.











날머리에 도착해도 2km를 걸어야 한다.




 




전에 못보던 오봉 모형과 포토죤이  만들어져 있다.

도로를 따라 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변의 진흥관으로 가서 뒷풀이 식사를 하고 첫산행을 마친다.

2월 산행은 관악산 둘레길로 한다는데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며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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