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모임으로 피로가 누적되 하루 푹쉬고 싶은 마음이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행에 참여한다.
매섭던 강추위가 풀리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ㅁ 산행일시 : 2016. 12. 17일(토) 안산 with 총동기회산악회
독립문역에서 하차하니 부지런한 친구들이 여럿 먼저와 있다.
한참만에 와보는 독립문...
휴일 일정이 바쁘신 분들은 등산복이 아니지만 반갑고~
서대문형무소(西大門刑務所)
구)서울구치소(사적 제324호)의 일제강점기의 명칭. 형조의 지휘를 받아 죄수를 관장하던 전옥서가 전신으로, 1908년(순종 2) 10월 21일 일본인 건축가 시텐노 가즈마의 설계에 의해 한국 최초의 근대식 감옥인 경성감옥으로 건축되었다. 1923년 서대문형무소로 개칭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 허위·유관순·강우규 등 수많은 애국지사가 수감되었던 민족수난의 현장이었다. 해방 후에는 서울형무소, 서울교도소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간첩·사상범, 많은 운동권 학생과 재야인사 등이 거쳐간 곳으로서 한국의 교도행정상 빼놓을 수 없는 기념지였다. 1987년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기존의 자리에는 기념공원이 조성되었다.
오래전에 형무소안에 들어가 옥사등 둘러보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안산과 마주보는 인왕산 멋진모습
선바위..얼굴바위...해골바위...북악산과 연계한 산행등등 기억이 새롭다.
인왕산과 북악산.
안산
사진에 보이는 능안정에서 휴식을 하기로 한다.
오늘도 출발때 떡과 현미누룽지를 나눠주었는데 막걸리 10통이 이곳에서 사라진듯하다. ㅎ
핫팩은 주머니속에서 뜨끈뜨끈해서 좋다.
능안정 한켠에서 과메기를 드시는 분들이 있어 한점 시식을 해보는데 계절음식답게 맛나다.
서울에 살면서도 안산은 한번도 올라본적이 없는것 같다.
등로는 나무데크로 정비를 해놓았고 정상부는 암릉으로 멋진 자태를 보여준다.
안산 295.9m
서울에서 구파발쪽으로 가려면 거치게 되는 무악재. 이 무악재에서 왼쪽을 올려다보면 제법 높고 위엄을 갖춘 바위 봉우리가 보인다. 서대문구의 배꼽에 해당하는 안산. 이 산은 북한산과 인왕산의 명성에 눌려 주목을 끌지 못해왔다.
안산의 첫번째 자랑은 서울시내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펼쳐진 시원스런 전망. 서대문구 홍제동, 연희동, 현저동 등 18개동에 걸쳐있어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발달돼있는 안산은 봉화대가 있는 정상까지 20여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인왕산에 가린 동쪽을 제외하고는 한강 물줄기 등 서울의 전모가 보인다. 특히 야경이 환상적이어서 밤늦게까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안산의 또 하나 자랑거리는 무려 27개에 달하는 샘터. 풍수지리학상 음산인 덕분에 수맥이 풍부해 어지간히 가물어도 산자락 곳곳에서 차고 맑은 물이 펑펑 쏟아진다.
안산의 최장 종주코스는 충정로 경기대학교 뒷편에서 금화터널 위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홍제1동 고은초등학교쪽으로 내려가는 길. 4㎞ 가까이 되며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산길이 수월하고 짧은데다 불교 태고종 총본산 봉원사와 봉원사 북동릉에 늘어선 관음바위, 외적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 등 볼거리도 있어 가족산행에는 안성맞춤이다.
친구와 북한산 사자능선, 비봉남능선 얘기를 하며 오르는데 그러고보니 북한산에 간지도 한참이다.
산행하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출발했던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인왕산 성곽과 멀리 기차바위도 보인다.
안산을 밥먹듯 찾는 친구는 안산은 봄에 그 진가를 볼수 있고,
사람들이 안다니는 길로만 12시간 코스를 만들수 있는 멋진산이라고 표현한다.
곤드레밥과 청국장으로 식사를 하고 1년산행을 결산 기념품을 지급하고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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