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직원들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산행을 북한산으로 가기로 한다.
코스는 내가 정했는데 숨은벽능선과 노적봉을 탐방하는 계획이다.
ㅁ 산행일시 : 2017. 1.7 (토) / with 회사동료 6명
ㅁ 산행코스 : 국사당 ~ 숨은벽 ~ 백운대 ~ 백운봉암문 ~ 북한산성 입구.
하산지점으로 계획한 북한산성입구 주차장에 주차한 직원두명이 내가 타고가는 34버스에 올라타니
엇비슷한 시간에 도착하겠거니 하긴 했지만 참으로 인연이...
오전날씨는 조금 쌀쌀한 느낌이 드는데 아직 미도착한 동료를 기다리니
약속시간 20분이 지나서야 모두 집합~
이렇게 6명이 함께하는 숨은벽능선 산행이 시작된다.
이 6명중에는 숨은벽이 처음인 직원이 두명있고, 아예 북한산이 처음인 친구도 한명있다....서울 살면서~
북한산 조망명소 노고산이 보여 전에 정상 군부대에 들어가 정상석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노고산은 정상이 군부대라 바로 아래 헬기장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조망바위에서 잠시 쉬고 해골바위로~
상장능선과 도봉산은 언제봐도 멋스럽다.
해골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 전망바위에서 숨은벽을 바라보면 좀 위험해 보여서 두려움이 드는 모양이다.
하지만 근처에 가보면 그리 위험하지 않다고 말해주고~
사실 숨은벽 산행이 처음인 사람이 저 숨은벽을 바라보면 위험하게 생각하는게 당연할지 모른다.
네발이 안전?
장군바위
더 이상 숨은벽은 장비없이 탈수 없으니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당초 예상은 백운봉암문 지나 노적봉근처에서 식사를 할 생각이었는데 많이 지체된다.
배고파서 못간다는 원성이 있어 적당한 곳에 자리를 편다.
해외까지 오지 트레킹을 즐기는 직원은 좀 다르네.
바람은 없지만 응달이라 시간이 지나면 추워지는법...
준비해온 비닐텐트의 쓰임새도 선보일겸 비닐을 치고 식사를 하는데...모두 신기해한다.
오늘산행의 압권은 맥주병과 사기그릇...
준비물공지를 하며 시에라컵(개인그릇)을 준비하라고 했더니 사기그릇을 가져온것.
게디가 소주병은 그렇다치고 맥주를 병째 가져오다니 ㅎㅎ
배불리 먹고나니 숨은벽 계곡이 힘이든다.
정말 힘이드나보다...이제서야 힘겹게 올라오고 있다.
맞은편 만경대를 바라보며 백운대를 오르는데
나이가 든 산객한분이 오리바위 근처에 누워있고 공단직원도 보인다.
다리가 골절되어 헬기를 불렀다고~
오리바위
위험해 보이는데 저래야 하나....
북한산이 생전 처음이라는 직원 인증샷~
산행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운동을 많이해 체력이 좋아 무난히 올라왔다.
만경대오른쪽 아래 노적봉..당초 목표였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식사와 휴식을 해도 4~5시간이면 충분한 코스인데 7시간이 넘었다.
아까 그 부상자를 후송하는 헬기...
산에서 제일 중요한건 안전이라 다시한번 되새기며...
이동시간 5시간15분, 휴식2시간35분의 힐링산행을 마치고...
산행하며 가끔 이용하는 들꽃에서 뒷풀이를 하고 귀가한다.
내일은 중앙회산악회 민주지산 산행이라 집에 도착해 배낭을 다시 꾸린다.
'♣산행앨범 > 서울근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박눈을 만난 삼성산 산행~ (0) | 2017.01.30 |
---|---|
강추위속에 도봉산산행~ (0) | 2017.01.16 |
친구들과 안산에 올라~ (0) | 2016.12.17 |
북한산둘레길(월드컵경기장~봉산~서오능) (0) | 2016.11.20 |
관악산 남태령능선 가을산행. (0) | 2016.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