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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충청도

충남 금산 천태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6. 2. 15.

 


중앙회산악회 2월 정기산행을 은행나무가 유명한 영동 천태산으로 간다.

날씨가 차갑고 눈발이 날려 산정부근에선 눈꽃이 만들어지는걸 보는 산행을 한다.

 

 

                                    ㅁ 산행일시 : 2016. 2. 14 (일)  11:10 ~ 15:00  (3시간50분) / with 중앙회산악회 32명

                                    ㅁ 산행코스 : 영국사주차장 ~ 은행나무 ~ 영국사 ~ A코스 ~ 천태산 ~ D코스 ~ 영국사 ~ 주차장

 

 

 


현지에서 2명이 합류 32명이 함께하는 산행이다.

 

 

 



지난 산행때 치악산 계곡은 꽁꽁 얼어 있었는데

입춘이 지난 지금은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니 봄이 가까운듯하다.

올 겨울은 스패츠 한번 착용을 못해보고 겨울산행이 끝나는 건가....3월초에 기대해도 될까.

 

 

 

 

눈발이 날리고 기온이 낮으니 오늘 눈꽃을 만날수도 있다는 희망을 안고 영국사로 진행한다.

 


 


수 많은 시들이 현수막에 자리를 잡고 산객들의 관심을 끌어보지만

대부분 바쁜일정이라도 있는듯 잠시 눈길만 주는 모습들...

 

 


삼신할멈바위를 지난다.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산객들도 꽤 만난다. 우린 이제 시작인데,,

 

 

 


한겨울이면 얼어있어야 할것같은 삼단폭포도 폭포수가 시원스럽다.

사진보다는 상단까지 잘 조망되는 육안이 훨 좋은듯...그래서 산행하며 봐야~ ㅎㅎ

 

 

 


이렇게 깨끗한 계곡물을 보면 알탕이 생각나고~

 

 

 

 

출발후 25분쯤 지나 영국사 일주문에 이른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지도상에 보이는 A코스의 75미터 암벽코스!!

 

 

 

 

우리산행팀에도 65세가 넘으신 분들이 다수 계시니...일부만 납부하고~

만원을 냈다던가....

 


 


하산길에 이곳에서 왔던길로 갔는데

영국사를 산행시작하며 봤다면 망탑을 경유 하산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일주문을 지나자 저 멀리 영국사의 은행나무가 한눈에 들어온다.

 

 

 

 

수령천년의 은행나무로 나뭇가지가 땅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고.

 


 



모두들 영국사는 하산길에 보려는지 서둘러 A코스 들머리로 진행해 가지만

산행하다보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일단 영국사도 보고 가기로 하고 동기생 셋은 영국사로..

 

 

 








 

이것도 연리목의 일종인가?

나뭇가지가 나뉘었다가 어떻게 한몸처럼 합체가 되었다.

 


 


영국사를 대충 보고 A코스 들머리로 간다.

정상까지 1370m라 표기되어 있다.

 

 

 


지금까지 등로는 유순하고 좋았는데 조그만 로프구간에도 정체가 시작된다.

 

 

 

 

짧은 로프구간 한구간을 오르니 조망이 좋은 바위가 나타나고.

 

 



조금가다보니 정체가 극심하다.

그리 많은 인원이 아닌데도 특히 여성산객들 정체가 상상이상이다.

 

 

 


지나와서 보니 로프는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사진의 오른쪽 길이 조금 수월한가 보다.

이제 잠시 숨을 돌리고 75m 암벽구간으로 진행해간다.

 

 

 


천태산의 명물 75m 암벽구간.

날씨가 차가워 손이 시려운데 진눈깨비 같은 눈발로 장갑도 젖고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암벽의 경사도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아 상당수의 산객들은 우회를 하지만

당연히 암벽로프를 잡고 오른다.

 

 

 


미끄럽다...팔에 힘도 잔뜩 들어가고..

 

 

 


 

초보자들에겐 그리 만만한 코스는 아닌것 같다.

 


 


이번에 교장선생님으로 승진한 동기생도 암벽구간에 도전!

 

 

 


친구따라 도전!! ㅋㅋ

 

 

 


힘들게 암벽구간을 올라서니 가슴이 뻥 뚫리고 시원하다.

 

 

 


동기생과 후배...힘들었지만 성취감이 느껴지는 표정..

수고했어~

 

 

 


아마도 차가운 날씨에 급경사 암벽이라 장갑을 벗은듯 한데 손이 꽤 시려웠을듯. ㅎㅎ

 

 

 



정상부 조망

 

 

 


75m 암벽구간은 우회로가 있지만 우회로도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고..

 

 

 


 

정상이 가까워지니 눈꽃이 만들어지고 있어 가슴이 뛴다.

 


 


갈림길에서 정상까지 200m.

정상을 다녀와서 남고개방향 D코스로 진행하게 된다.

 

 

 





눈꽃으로 즐거운 와중에도 <대성산 종주코스>라는 팻말이 눈에 들어온다.

다음에는 저 코스로?

 

 

 


12:40분 정상에 도착 후배와 인증샷을 남긴다.

출발한지 1시간30분정도 소요.




 천태산 [天台山] 715M

 

천태산은 아기자기한 암반과 암릉, 4시간정도의 산행시간으로 초심자나 가족산행지로 이상적인 산행지이다. 암릉을 타고(A코스) 바위맛을 즐기며 올라 시원한 조망의 능선을 탄뒤 울창한 수림의 하산길(D코스)등 산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천태산 입구 천태동천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진주폭포와 삼단폭포를 지나면 영국사 입구가 나온다.둘레가 6m 정도 되고 가지 하나가 땅에 뿌리를 내린 은행나무 아래에서 등산로가 갈린다

정상을 오르는 길은 세 코스.오른쪽 능선 코스를 타고 오르는 길은 천태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가깝고 재미있는 길이다. 경사가 70도 정도 되는 바위코스도 있어 짜릿하다.영국사에서 1시간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서쪽으로 서대산이,남쪽으로는 성주산과 그 너머 덕유산이 보인다

충북 영동에 있지만 고속도로와 국도로 바로 연결돼 한나절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다.

영국사 일대의 단풍은 영국사 주차장에서 산사로 이어지는 1㎞남짓한 오솔길에서 절정을 이룬다. 멋드러진 3단폭포와 함께 개암나무, 때죽나무, 버드나무, 느릅나무, 고로쇠나무, 검팽나무 등으로 에워싸인 울창한 단풍숲이 이어진다. 특히 고개를 하나 넘으면 나타나는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샛노랗게 물이 들며 고즈넉한 절집 분위기를 한층 화려하게 가꿔 놓는다.

영국사는 분명치는 않으나 신라문무왕때 세워졌다는 설이 있다. 보물 532호로 지정된 보리수 아래 이끼낀 3층석탑을 비롯 원각국사비(보물 534호) 부도(보물 532호) 망탑봉3층석탑(보물536호)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절집을 대숲이 둘러싸고 있다.




 


정상에 비치된 방명록(?)에 사인을 하고 바로 아래 돌탑에서 간식타임을 갖기로 한다.

돌탑옆의 이정목을 자세히 보니 대성산 종주코스 5시간이라 표시되어 있다.

 

 

 



선두그룹은 일부 출발한것 같은데 대부분의 회원들이 모여 단체샷을 하고 간식을 즐긴다.

 

 

 

 

지난 구병산 산행때 획득한 머루로 술을 담궈온 후배의 노고로 기가막힌 머루주를 맛보고...

후배는 약속을 지켜 신뢰를 얻었다. ㅋ

 


 


인증샷은 끝났는데 100대명산 프랭카드가 빠졌다고 다시~

 


 




등로는 경사도 거의 없고 좋은데 얼어있어 미끄럽다.

몇명이 미끄러지는걸 보니 조심스러워진다.












능선길을 걷다가 뒤돌아보니 천태산 정상이 잘 보이고..












전망석에 들러 조망을 하고 간다.





18년선배(ROTC 5기)님은 산을 정말 잘 타신다.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에 참여하시길..








이렇게 많은 시그널은 처음보는것 같다.





천천히 진행을 했는데도 시간이 여유있어 보물탐방을 한다.






이 나무도 연리목










나뭇가지 하나가 자라 땅에 닿은후 다시 자랐다는 설명인데...









영국사 은행나무는 자태가 꼿꼿한게 기품이 느껴진다.




다시 삼신할멈바위를 지나

주차장으로 하산하여 버스로 10분정도 아동하여 남촌가든으로 간다.




어죽이 일품이다.

비린내도 없고, 담백하며 먹어본 어죽중에서 최고인듯..





도리뱅뱅이와 민물새우튀김등으로 식사와 반주를 맛나게 한다.







산행도 좋았지만 귀경길도 정체가 거의 없어 먼길 편안한 여행이 된다.




(영국사주차장~영국사~A코스~천태산정상~D코스~남고개~영국사~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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