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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충청도

(괴산35명산) 용추폭포의 대야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5. 6. 24.

:

 

 

안내산악회에 오래전 예약을 해둔 대야산..

참여를 희망하는 친구가 없어 홀로 참가하는데 동행이 있어야 즐거운 산행이란 걸 느낀산행.

 

 

 

           ㅁ 산행일시 : 2015. 6. 21 (일)  09:50 ~ 15:25분 /  좋은사람들 산악회 단독참여

           ㅁ 산행코스 : 대야산주차장 ~ 용추폭포 ~ 월영대 ~ 밀재 ~ 대문바위 ~ 대야산정상(931m) ~ 피아골 ~ 원점

 

 

 

 

 

 

버스가 도착하자 순식간에 사라지는 회원들.

동서남북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거늘 늘 놀랍다...ㅎㅎ

뭐 "용추"라 쓴 방향으로 가면 되겠지.

 

 

 

 

 

 

현재시각은 09:50분.

버스안에서 산행을 안내하는 대장은 4시반까지 하산을 마쳐달라고 했다.

그럼 6시간 40분의 시간이 주어진건데...이정표의 왕복 4시간반과는 차이가 꽤 있다.

 

하산해서 하산주를 할수 있도록 배려한 시간도 포함 된것이기는 하지만

이 시간때문에 마지막에 약간의 트러블이 생기기도...

 

 

 

 

 

 

날씨가 무척 뜨겁다. 조금 걷다보니 용소바위에 도착한다.

용추계곡에는 그래도 물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수량이 많지는 않네.

 

 

 

 

 

 

 

 

 

 

 

 

 

 

 

 

 

 

 

 

 

 

 

 

 

 

출발한지 15분정도 경과시점에 용추폭포에 도착한다.

폭포는 하산할때 감상하기로 하고 패쑤~

지금보니 산객이 금지구역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데 하산때는 안전요원들이 있어 들어갈수는 없었다.

 

 

 

 

 

 

나중에 계곡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쉴 요량으로 조금 속도를 내서 추월하며 진행한다.

 

 

 

 

 

 

 

 

 

 

 

 

 

 

 

 

커다란 나무인데 이걸보고 왜 새총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지..ㅎㅎ

 

 

 

 

 

 

10:23분 월영대 삼거리에 도착한다.

 

 

 

 

 

잠시 월영대쪽으로 이동하여 감상을 해 보지만 수량이 적어 분위기가 그닥 살지는 않네.

 

 

 

 

 

월영대에서...가을 단풍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무부.....요즘은 안사람을 내무부장관이라고는 하지만 언제적 말뚝인지 ㅋ

 

 

 

 

 

 

월영대를 지나 밀재 방향으로 가는등로도 이렇게 좋다.

 

 

 

 

 

 

이정표는 손을 좀 봐야겠다.

 

 

 

 

 

 

이게 떡바위

 

 

 

 

 

 

앞서가는 산객들이 바위 바로밑을 지날때는 조금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저 나무가 어느정도 지탱을 하는건가?

 

 

 

 

 

 

이곳에서 왼쪽길이 밀재로 표기되어 있다.

바로 정상쪽으로 가는 지름길도 있는듯 (GPS에도 길표시가 있고)한데 출입금지는 어디를 말하는건지 확인하기도 귀찮다.

 

 

 

 

 

 

밀치~대야산~장성봉~악휘봉이 출입금지? 

밀치는 밀재를 말하는듯하고 대야산이 출입금지라는건가?

아마 일부지역이 금지구역이라는 듯한데...

 

 

 

 

 

 

역시나 이정표는 제대로 된 모습이 아니다. 글씨도 보이지도 않고...

문경시 관할?

 

 

 

 

 

10시56분에 밀재로 보이는곳에 도착하는데 여기도 아무 표식이 없다.

대장이 버스에서 2시간정도 예상했던 밀재...1시간10분도 안되 도착했으니 시간이 너무 남는건 아닐지?

 

 

 

 

 

 

밀재를 뒤로하고 대야산 정상방향으로 진행해간다.

 

 

 

 

 

 

조록싸리

 

 

 

 

 

 

 

 

 

 

 

대문바위 가기전에 거북바위가 있다는데...이게 거북바위인지는 불확실.

아뭏든 처음으로 조망이 있을듯해 나도 올라가 본다.

 

 

 

 

 

 

이분들은 바위를 타고 진행하고 있다.

 

 

 

 

 

 

구름에 약간 가린 모습이지만 처음으로 시원한 조망을 만난다.

 

 

 

 

 

 

 

 

 

 

 

조금 진행하면 만나는 암릉구간..직접 올라도 되고 우회로도 있다.

 

 

 

 

 

 

암릉에 올라 바라본 대야산 정상 (오른쪽)

 

 

 

 

 

 

 

 

 

 

 

 

 

 

 

11:30분.

식사하기는 이른시간이고 시간도 널널해 간식을 하고 가기로 하고 자리를 잡는다.

바위 윗쪽에 인기척이 느껴지는데 올라갈수는 없고 아마 우회해서 오른 산객인듯.

 

 

 

 

 

 

 

 

 

 

 

멋진 조망을 즐기며 막걸리 한잔에 떡과 과일로 간식을 하며 충분히 쉰다.

 

 

 

 

 

 

 

 

 

 

 

간식을 했던 그 커다란 바위에 올라서 인증샷 한컷.

뒤로 보이는 산은 속리산 자락이겠지...백악산쯤 될까...

 

 

 

 

 

 

 

 

 

 

대문바위.

 이 바위는 너무나 거대해서 카메라에 다 담을수가 없다.

 

 

 

 

 

 

 

 

 

 

 

 

 

 

 

 

대문바위에서 바라본 정상

 

 

 

 

 

 

 

 

 

 

 

 

 

 

 

 

 

 

 

 

 

 

 

 

 

 

 

 

 

 

 

 

 

 

 

 

백두대간이라는 표식을 달고 가는 여성산객 두명.

버스 앞좌석에 앉았던 회원들이라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

산행 속도가 빠르다고 말을 건네니 항상 후미라고...내가 보기엔 빠르구만.

 

 

 

 

 

 

 

 

 

 

 

가끔 만나는 로프구간..위험하지는 않다.

 

 

 

 

 

 

대야산 왼쪽으로 중대봉이 보인다.

 

 

 

중대봉 [中大峰]

2017년 2월까지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등산로 폐지로 출입을 금하고 있읍니다.

중대봉은 바로 이웃인 상대봉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백두 대간의 대야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며 달아나다, 선유동으로 맥을 가라앉힌 줄기의 최고봉이다. 중대봉은 산 전체가 하나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벽을 이용한 코스가 개발되고 위험한 곳에는 로프를 매놓아 놓았다.

중대봉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청주로가서 청천까지간뒤 다시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단체산행이나 가이드산악회 산행코스로 중대봉만 오르지 않고 대야산 까지 연계산행을 하여 용추계곡으로 하산한다. 대슬랩 암릉과 시원한 용추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7시간 소요.

 

 

 

 

 

 

 

중대봉 갈림길의 봉우리.

아곳 고도가 919m로 대야산정상 931m와 비슷한 높이다.

 

 

 

 

 

 

 

이제 대야산정상이 지척이다.

 

 

 

 

 

 

 

 

 

 

 

잠시 내려섰다가 바위구간을 오르면 정상

 

 

 

 

 

 

약간은 가파른 암릉구간인데 로프가 잘 되어 있어 무난히 오른다.

 

 

 

 

 

 

12:10분 대야산정상에 도착한다. (출발한지 2시간20분소요)

간식을 하고 쉬었는데도 생각보다는 시간이 덜 걸렸다.

 

 

 

 

 

 

 

 

대야산 [大耶山]  930.7m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룬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되어 있고, 시원한 계곡과 반석이 특징이다. 특히 용추의 기묘한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대야산 용추계곡은 경북쪽에 있고 충북쪽으로 선유구곡, 화양구곡을 두고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소(沼)가 윗용추이며,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아랫용추를 빚는다.

용추에서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월영대가 반긴다. 달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 해서 월영대(月影臺)라고 한다. 대야산 용추의 물은 `문경 선유동'으로 흘러간다.

선유동 계곡에는 학천정이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숙종 때의 학자인 이재를 기리기 위해 1906년에 세운 것이다. 학천정 앞의 큰 바위에는 선유동문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여기서부터 선유구곡이 시작된다

옥석대, 난생뢰, 영귀암, 탁청대 등의 음각글씨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남긴 것이라고도 전한다.특히 문경 선유동의 용추는 하트모양으로 팬 소인데 절경이다. 늘 초록빛 투명한 물이 넘쳐흐르고 있어 신비감을 자아낸다. 주변 바위에는 옛날 용이 승천하면서 남긴 용비늘 자국이 있다.

 

 

 

 

 

 

 

 

 

 

 

 

 

 

 

 

 

 

 

산행을 하며 지나온 길을 더듬어 보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지.

 

 

 

 

 

 

 

 

 

 

 

 

 

 

 

 

 

 

 

 

 

멀리 희양산이 보이는듯 하다.

여기서 하산은 피아골로 하는데 정상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한다.

진행방향으로 내려서면 촛대봉으로 가게 되는데 대장이 주의하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박무가 있지만 한번 당겨서 본다. 허연 암릉이 희양산이 분명하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고 조망을 즐긴후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주변엔 식사를 하는 산객들이 많은데 좀전에 간식을 해서 별 생각이 없다.

그리고 너무 더워 계곡에 발 담그고 식사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본다.

지금시각이 12시반이니 1시반정도면 월영대정도의 계곡에 닿을수 있을것 같다. 일단 가보자...

 

 

 

 

 

 

피아골 하산길은 급경사에 로프구간이 여러곳이라 밀재에서 정상으로 오르던 길보다 훨씬 난해하다.

이래서 힘든분들은 밀재로 되돌아 내려오는게 편하다고 헸군.

 

 

 

 

 

 

 

 

 

 

 

 

 

 

 

 

 

아나콘다가 연상되는 나무

 

 

 

 

 

 

피아골 계곡은 물줄기가 약해서 계속 내려서는데 왼족으로 그럴싸한 곳이 감지된다.

월영대쪽은 산객들이 좀 있을테고 한적하게 이곳에서 식사와 휴식(낮잠까지?)을 하고가기로한다.

 

 

 

 

 

 

신발을 벗고 완전히 편안함 모드로 한바탕 씻은후 식사를 한다.

오후1시쯤 된시간이라 힘든 산행에 막걸리 한잔에 식사는 꿀맛이다.

 

 

 

 

 

 

식사를 하고 정리한후 물속에 의자를 놓고 앉아 탁족을 하기도 하고 낮잠을 청하기도 하며 논다.

물이 차가워 오래 발을 담글수가 없네.

 

 

 

 

 

 

 

놀다보니 혼자놀기는 심심해서 어슬렁어슬렁 하산을 하기로 한다.

 

 

 

 

 

 

월영대삼거리 바로 아랫쪽으로 피아골을 벗어나게 된다.

아니 이곳도 출입금지?  그럼 위법을 한건가...헐~

 

 

 

 

 

 

계곡 건너편에도 등로가 있어 용추계곡 하산은 그쪽길로..

그늘이라 더 좋다.

 

 

 

 

 

 

 

 

 

 

산죽의 순을 뽑는 여성산객이 있어 물어보니 이걸로 차를 끓이면 좋다고...

아마 조금 뽑아가면 마누라한테 사랑받을거라나..

내가 이렇게 뽑은걸 가져갔을까요? ㅎㅎ

 

 

 

 

 

 

해먹을 걸고 너무도 편하게 쉬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대야산에는 물이 이렇게 있어서 좋다.

서울은 너무 가물어서...

 

 

 

 

 

 

 

 

 

 

 

15시경 하산길에 보기로 했던 용추폭포를 만난다.

 

 

 

 

 

 

 

 

 

 

 

아...하트모양 옆으로 옹트림을 하다 남은 용비늘이 선명하다.

가까이 가서 보고 싶지만 안전요원들이 철저히 막고 있다.

 

 

 

 

 

 

 

 

 

 

 

 

 

 

 

 

15:10분 출발지점에 도착한다.

버스는 이곳에서 우리를 하차해주었는데 여기 있을수 없어 주차장으로 가서 있겠다 했다.

뜨거운 길을 조금 걸어야한다.

 

 

 

 

 

 

할리데이비슨?

저분들 복장을 보니 더 숨이 막힌다.

두꺼워보이는 시커먼 긴팔 쟈켓에 얼굴을 죄다 가리고 헬멧을 쓰고 있네. ㅠ

 

 

 

 

 

 

 

 

 

 

 

15:25분경 주차장에 도착한다.

천천히 온다고 왔는데 아직 하산시간이 1시간이 더 남았네.

동행이 있으면 막걸리라도 한잔 하련만 별 생각이 없어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고 마냥 기다린다.

버스안은 찜통이라 들어갈수도 없고 밖에서 어슬렁거린다.

지방에서 온 모 산악회는 아주 신이났다 ㅎㅎ

 

 

 

 

 

 

 

버스는 4시50분경에 출발했다.

오후2시경에 이른 하산을 한 산객이 시간계획이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산해서 3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고 항의를 하는데 4시반경 하산완료를 얘기하긴 했던터라...

 

6시간정도 계획으로 해서 3시50분정도 1시간 일찍 출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대야산주차장~용추폭포~월영대삼거리~밀재~대야산~피아골~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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