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산..그리 멀다고 생각하지않았는데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고 사고정체까지 겹쳐 11시반경에야 서대산리조트에 도착한다.
6시반에 집을 나섰으니 5시간이 걸린셈이다...휴~
ㅁ 산행일시 : 2016.4. 2(토) 11:40 ~ 16:10 (4시간30분) / with 알파인특산팀 6명
ㅁ 산행코스 : 서대산드림리조트~용바위~마당바위~사자바위~서대산정상~개덕사~원점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한 친구와 만나 사 산행준비를 하고 ~
용바위~마당바위~구름다리를 통과~장군바위~개덕사로 한바퀴 도는코스로 진행한다.
당초 주차비와 입장료 절약을 위해 개덕사에서 출발하려고 생각하고
먼저 도착한 친구에게 상황을 알아보라 했는데 개덕사 주차가 불가하다고 해서
리조트 주차장으로 변경했는데 제대로 알아본거 맞나?
나중에 보니 다른산객들은 개덕사에 주차들 했더만 ㅎㅎ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
주차비 3000원/입장료 1000원....합이 12000원!
오늘 함께하는 다섯명의 친구들.
오늘은 인천 친구들은 전멸이고 성남친구들이 5명이다.
포스들이 장난이 아니네...ㅋ
날씨가 화창하고 더울듯해 가볍게 입고 진행한다.
들머리에서 만난 제비꽃
군데군데 진달래도 보이는데 오늘 만개한 진달래를 만날지..
오늘 처음으로 함께하는 오른쪽 친구는 상황이 발생 세번째만에 함산이다.
몽골캠프촌이라고 간판이 걸려있다.
노란 생강나무
레일이 튼튼해 보이는데 정상 기산관측소까지 연결된듯.
아마츄어무선사 시그널도 보이는듯~
오늘 산행이 초행이라 정보입수차 블친인 아마츄어무선사 산행기도 본적이 있어 꽤 친숙해 보인다.
처음 만나는 용바위.
서대산은 예상외로 큰 바위들이 많았다.
특히 정상부는 거대한 암릉군이 형성되어 있다.
왜 용바위로 불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서대산 전적비
우리는 2코스로 오른다.
현호색
산객들을 가끔 만나지만 한적한 산길이라 좋다.
두번째 큰 바위 마당바위에 도착한다.
수많은 나뭇가지들이 마당바위를 지탱(?)하고..
자전거 라이딩으로 단련된 친구인데 요즘은 산행에도 심취해 가는것 같다.
라이딩때 보다는 산행때 사용하는 근육이 다양해서 산행이 좋은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아마도 5월 지리산종주산행이 추진되면 참석할 가능성이 있을듯..
12:20분
출발한지 40여분이 지나 마당바위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바위를 뒤로 돌아 오르면 마당바위 위는사진처럼 근사한 쉼터가 된다.
화복친구가 가져온 곶감은 정말 맛이 달콤하고 좋다.
지역이 어디라 했는데 까먹었네. 이제 기억력이 가물가물 ㅠㅠ
그저 먹고 마시는건 즐겁지요~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욱동친구의 등뼈김치찌게...이제 더워지면 맛을 볼수 없겠지.
나는 친구부인이 맛난 음식을 해주는것도 좋지만 산에 나오는게 더 좋은데 ㅎ
먹는건 좋은데 날씨도 덥고 서대산 왜 이리 급경사인거야...
서대산은 완전 원추형 구조라 정상까지 줄기장창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가끔 기암에 눈길을 주기도 하면서 오른다.
이곳이 조그만 갈림길인데
근처에 무슨 봉우리가 있다고 했던것 같기도 한데 귀차니즘 발동으로 그냥 패쑤다.
유난히 바위를 받친 나무가 많은 서대산.
신선바위
신선바위에서 올려다보니 구름다리가 보인다. 지나칠뻔~
보행이 가능한 다리로 짐작이 되는데 가보지는 않았다.
뭔가 이름이 있을것 같은 바위를 지난다.
처음 나온 친구도 산행을 잘하고 몸이 가볍다.
후사면이 절벽이라 위험한 바위를 만나 안전하게 한컷~
힘든 급경사 오름길이 끝나고 능선에 올라선다.
노랑제비꽃
사자바위
이곳이 전망이 좋아 사진촬영 시간을 갖는다.
사자바위를 뒤로하고 이제 정상을 향해 능선길을 걷는다.
이런곳에 산소가...
북두칠성바위?
한무리의 단체산객들이 앞서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산했는데 정상은 북적일듯...
단체팀과 간격도 둘겸 등로 왼쪽의 석문으로 보이는 바위를 보러간다.
정상이 근처인줄 알았는데 아직 1km나 남았네.
정상의 구조물이 멋진 배경을 만들어준다.
왼쪽의 암릉은 장군봉.
오늘 성남팀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단체샷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천히 왔는데도 장군봉 근처에서 진행이 안되고 있다.
친구들을 기다려 또 인증샷 서비스~
도대체 급할게 없어 보이는 친구들ㅋ...아주 소풍을 온거 같네.
그래 오늘 확실히 단체샷 서비스해주마.
올괴불나무
서대산 정상부 장군봉인근에 우람한 암릉이 많다.
서대산은 급경사 오름에 별 조망은 없다고들 하는데 나름 멋진곳이라는 생각이다
다행히 오늘 날씨가 도와주네.
14:00 정상에도착한다.
정상에 수십명의 단체산객들이 몰려있어 인증샷 한컷하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개인인증샷은 식사후에 하기로..
정상석 뒷쪽 식사장소에서 보는 조망도 굿이다.
오늘은 송이주가 있네.
산행보다 먹는게 힘들다는 원성이 많아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준비되었는데 이게 적당한듯.
식사시간도 3~40분정도로 적당.
식사하고 다시 정상석으로 가보니 썰물 빠지듯 모두 사라지고 조용하다.
서대산 [西大山]
서대산은 충남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경계에 있으며, 원흥사, 개덕사등 유명사찰과 정상 직전에 직녀 탄금대,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 북두칠성 바위, 사자굴, 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산세는 원추형 암산으로 곳곳에 기암괴봉과 깍아지른 낭떠러지 암반들이 많고 경관이 좋다. 용바위, 마당바위, 선바위, 남근바위, 구름다리, 사자굴, 살바위, 개덕사, 개덕폭포 등이 있고 주릉에는 석문, 견우장연대, 북두칠성 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으며, 서대산 정상에 서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및 대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대산의 산길은 모두 가파르지만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넘고 돌아오르는 등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산행중 어느곳을 둘러보아도 경관이 좋고 아름다워 산타는 멋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협곡을 가로 질러 높게 설치된 약 50m의 구름다리 주변은 신선바위, 벼슬바위등 기암 절벽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대산으로 가는 방법은 대전 남쪽의 마전에서 옥천쪽인 성당리 서대산 입구로 가는 방법과, 옥천에서 마전으로 이어진 37번 국도를 따라 서대산 입구 삼거리로 가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이중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대전을 등산 기점으로 잡는다.
이 정도면 단체샷은 만족? ㅎㅎ
하산길은 올라갈때 보다 훨씬 유순하고 등로가 좋다.
그런데 라이딩 하는 친구는 왜 자꾸 미끄러지는지...누군가 웃겨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서대폭포라는 팻말이 보이는데 비가 좀 내려야 할것 같다.
돌탑정원을 지나고..
하산지점이 가까워지자 진달래가 보이기시작한다.
진달래와 남정네들...여성회원이있어야 어울리는데 꽝이다.
바위에서 내려다 보니 개덕사다.
개덕사는 성심사로 절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잠시 들려보기로 한다.
등산객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가야 개덕사...오른쪽으로 가면 리조트 주차장이다.
개덕사의 서대폭포.
지도에는 이 폭포를 개덕폭포라 표기했고,
아까 지나친 돌탑전 서대폭포 팻말 근처의 폭포를 서대폭포라 했는데 뭐가 맞는지..
암튼 물줄기가 가늘어 아쉽다...수량이 많으면 장관일듯 한데..
석간수를 받는것 같은데 미약하다.
마지막 서비스~
개덕사에 주차한 차를 타고 가는 산객들이보인다.
사전정찰 문제가 많은데 이번은 덮고 가기로 ㅎㅎ
리조트주차장까지 걷는데도 힘이든다. 날씨도 덥고~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으로 하산해 간단히 김치전과 막걸리로 뒷풀이를 하고 헤어진다.
일행들은 차 한대로 귀경하고...나는 전주에 개인적으로 볼일이 있어서...
자가용으로 이동하다가..
멋진 서대산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잘 모여서 차를 세우고 한컷 담아본다.
오늘 산행한 코스가 한눈에 잘 들어와 좋다.
(서대산드림리조트~용바위~사자바위~서대산정상~개덕사~원점/ 7km,4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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