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감기기운이 있어 하루 푹 쉴까했지만 시원한공기를 마시고 싶어 베낭을 메고 나선다.
케이블카 능선은 바라보기만 했던 능선인데 오늘 새바위도 볼겸 첫만남을 갖기로하고
주능선을 따라 걷다 오랜만에 팔봉능선을 타보기로 한다.
ㅁ 산행일시 : 2015. 3. 14 (토) 10:50 ~ 16:30 / 5시간40분 (단독산행)
ㅁ 산행코스 : 구세군 과천교회 ~케이블카능선 ~ 연주암 ~ 주능선 ~ 팔봉능선 ~ 관악산입구
정부과천청사역 10번출구로 나와 구세군 과천교회로 가며 관악산을 보니 오늘 조망이 좋을것 같다.
역에서 5분정도 걸어 구세군 교회에 도착한다.
전에 산행기를 보며 들머리가 교회안에 있다는걸 기억하고 곧장 진입한다.
교회안의 케이블카능선 들머리 모습
옆의 과천시청능선에도 산객들이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나중에 새바위 가기전 세갈래길에서 만나게되는 능선.
오늘 산행에선 어떤 기암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된다.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목이 <두번째철탑>이라 되어 있다.
첫번째철탑은 등로에서 만나지 못하는 모양이다.
철탑을 바라보니 세번째부터 여섯번째까지 보인다.
자하동천계곡이나 육봉능선에서도 케이블카능선을 바라보며 한번 가보고 싶었다.
한자로 석삼자 문양이 선명한 <석삼자바위>
케이블카능선인 만큼 철탑을 당겨서 자세히 한번 봐 주고...
주변능선의 풍경도 좋다.
뒤돌아보니 케이블카 승강장의 모습을 볼수 있다.
이제 궁금하던 새바위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관악산 정상부 풍경이 아름답다.
우회하지 않아도 올라갈수는 있을듯 하지만 힘쓰기 싫어 우회로 결정..
사진에 보이는것 보다는 좀 까다롭긴하다.
우회하며 사면을 오르는데 바위 바닥에 쓰인낙서...
요즘도 이런낙서를 하는 인간이 있네.
당겨본 새바위
좀 더 확대
투구바위
네번째철탑을 지나며 만난 동물얼굴바위
11:50분.
출발 1시간만에 세갈래길에 도착한다.
성묘능선으로 올라오는 길을 잠시 보고와서 새바위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제 새바위가 지척이다.
건너편 육봉능선을 보고...
당겨보니 6봉의 태극기가 선명하다.
새바위 아래에 도착해 횃불바위를 확인하기로 한다.
새바위 아래에서 등로를 벗어나 왼쪽으로 몇걸음 움직이면 횃불바위가 올려다보인다.
당겨본 횃불바위
새바위를 오를수는 없지만 새바위아래 평평한 암릉으로 직등하는것은 위험해 보인다.
사진의 중간에 보이는 길을 따라 오른다.
새바위는 바로 아래에 도착해서 자리를 보니 평평한바위가 휴식하기 안성맞춤이다.
우선 아래에서 직등이 가능한 상황이었는지 내려다보러 간다.
역시 직등은 어렵다는 생각..우회해서 새바위로 오르길 잘했다.
새바위가 선명히 보이고 조망이 좋은 평평한 바위에 아무도 없어
컵라면과 과일로 식사를 한다. (급조 산행이라 먹거리가 부실...ㅎㅎ)
막 식사를 마치려는데 한팀의산객들이 온다.
인증샷 한컷 부탁드리고 명당자리를 양보한다. ㅋ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모습을 잡아본다.
사람들이 여럿 타고 있는것 같은데...
청계산 방향을 배경으로 한컷더...
새바위에서 바라보니 청계산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코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청계산 아랫마을도 당겨보고..
내가 식사하고 양도(?)한 장소 ㅎ
케이블카능선 최고의 명당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새바위를 지나 계속 진행한다.
왕도마뱀바위
새바위를 우회해서 오르는 산객들...
새바위는 우회하지 않고 들려보면 좋을것 같다.
뒤에서 본 새바위는 완전히 다른모양
멀리서도 돼지코 바위가 보인다.
돼지코바위
두꺼비바위
두꺼비바위에도 낙서의 흔적이.
연주암이 잘 보이는 조망장소에서....
천수관음전
관악문
용마봉
여섯번째철탑에서 연주암으로 연결되는가 보다..
확인차 연주암을 다녀오기로 한다.
천수관음전 뒤로 연결되는데 몰랐다.
많은 산객들이 주말 연주암을 찾은 모습.
연주암에서 본 케이블카능선
언제 겨울에 눈이 내린날 이곳에 서고 싶다.
포토죤과 연주대, 정상이 한번에 잡히네.
이런 장면을 보면 생명이 경이롭다.
이 장면에선 불곡산의 명물 악어바위가 떠오르고...
관악산 정상부의 멋진 풍경
송신탑이 KBS 인가보다..
모락산을 당겨본다.
이제 헬기장을 거쳐 주능선을 걷는다. 팔봉으로~
주능선도 참 오랜만에 걷는다.
우회로가 아닌 바윗길도 걸어보니 새롭다.
아직도 녹지 않고 버티고 있는 얼음덩어리...
13:57분....팔봉에는 태극기가 없다.
6봉에는 있는데..
팔봉 아래의 막걸리상인.
이제 팔봉능선 7봉을 향해 출발이다.
오랜만에 팔봉능선을 가니 기분이 좋고 아들과 함께 넘던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
7봉을 오르는 산객들..
유격훈련 같네...맘 단단히 먹고..
뒤돌아본 팔봉능선 출발지점
나는 혼자인데 인천에서 오신 산객 한분과 우연히 동행을 하게된다.
팔봉능선의 봉우리에는 멋진 소나무가 유난히 많은듯.
역시 팔봉능선이라는 생각이..
양바위
학바위능선 학바위 당겨보고..
이제 팔봉능선의 명물바위 왕관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고인돌바위
노인과바다 바위
수리산도 불러보자.
팔봉능선은 암릉을 넘는 재미가 있는 능선이다.
왕관바위에 산객이 올라가 있다.
나도 아직 올라본적이 없는데 오늘은 나도 한번...
왕관바위는 오른쪽이나 정면으로 오를수 있는데 조금만 조심하면 될듯..
왕관바위에 오르다.
지네바위에 산객이 올라있다.
이 구간은 로프를 설치해주면 좋을것 같은데 아직도...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하는 구간.
개구리바위
엉덩이바위
두꺼비바위(해산바위)
오늘 지나온 팔봉능선
16:30분
11국기봉 종주하며 하산했던 물레방아를 보며 산행을 마친다.
오늘산행은 좋은 컨디션에서 시작한건 아니지만
미답지였던 케이블카능선과 새바위, 그리고 멋진 팔봉능선 산행을했고
산행중 우연히 만난 산벗과 함께해서 좋았고 앞으로 함께 할 기회가 있을것 같다.
(구세군과천교회~케이블카능선~새바위~주능선~팔봉능선~무너미계곡~관악산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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