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계곡개천의 마징가제트 바위에서..
파이프능선의 친구들...
11월 친구모임 산악회 정기산행을 관악산으로 간다.
얼마전에 내려왔던 암반계곡개천을 올라 파이프능선을 타고 사당역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이번 산행은 일정들이 겹쳐 8명의 친구와 부인이 함께하는 오붓한 산행이다.
ㅁ 산행일시 : 2014. 11. 23 (일) 09:55 ~ 15:45 / 알파인산악회 8명
ㅁ 산행코스 : 서울대저수지~암반계곡개천~삼거리~헬기장(k11)~파이프능선~사당능선~사당역
오늘의 들머리 서울대저수지.
낙성대역에서 2번 마을버스를 타고 기초과학공동기기원에서 하차하여 5분정도 되돌아 걸으면 저수지.
암반계곡개천의 오른쪽은 수영장능선...왼쪽은 승천거북바위능선
승천거북바위능선은 미답지라 다음에 한번 가보리라 생각한다.
늦가을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계곡길..
마징가Z
여성회원이 많은 산행팀과 조우....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지난번 친구부부와 하산길에 식사를 했던 평평한 바위.
순무와 브로콜리...오징어로 인동주 한잔씩 하고..
11:30분
천천히 자주 쉬며 걸어 삼거리에 도착한다.
관악사지(연주암)과 연주대, 암반계곡,사당역,과천방향으로 분기하는 갈림길.
작은 봉우리에 올라 주변을 조망해 보는데 안개로 보이는게 적지만 운치는 있다.
전망데크에서 친구와 산행중인 선배님을 우연히 조우하고 한컷..
12년 선배이신데 여전히 산행에 열심이신 모습이 보기좋다.
k11헬기장...이곳이 파이프능선 진입지점이다.
한무리의 산객들이 모여있는 오른쪽으로 진행하는데 주변에는 식사를 하는사람들이 많다.
파이프능선 진입지점에서 인증샷 한컷.
파이프능선 진입후 첫번째 만난 "절하는 여인바위"
친구는 맞절을? ㅎㅎ
12:17분.
진행방향의 파이프능선이 멋스럽다.
그사이 안개가 걷히며 조망이 약간 좋아졌다.
절하는 여인바위옆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한다.
밥상을 차리니 진수성찬이다. ㅎㅎ
인동주를 4통이나 준비한 친구도 있고...겨울철 별미 과메기가 등장한다.
홍어에 족발까지 등장하고 직접 만들었다는 도토리묵까지.
김장철이라 갓담근 김치까지 먹음직스럽다...
인동주로 건배를 하고...
한시간넘게 느긋하게 점심을 즐긴다.
자...이제 파이프를 따라 다시 진행한다.
이녀석은 토끼바위
하마바위..콧구멍이 그럴듯 한데도 아닌것 같다는 의견도..ㅎ
애벌레바위
파이프능선에는 기암들이 많다.
관악산에 자주 오진 못하지만 사전에 카페에서 공부를 좀 하고 오니 몇개의 기암은 보이더라.
왼쪽에 절하는 바위와 엉덩이바위가 살짝 보인다.
절하는바위와 앞은 오뚜기바위인듯.
엉덩이를 맞던 생각이 나서일까....ㅎㅎ
배낭아래의 바위가 오뚜기바위인듯하다.
바위이름은 카페에서 익혔는데 이건 돼지바위라고...why?
물소바위
건너편에 보이는 바위가 코뿔소바위 같기도...
물고기바위
고독한얼굴바위
오늘은 싱글들...
전에는 바위에 밧줄이 걸려있어 조금은 수월했는데 지금은 없다.
오리바위
암릉구간을 지났는데 몇개는 못보고 지나친듯하다. ㅎㅎ
코끼리바위,곰바위,유두바위
오리바위를 지나면 암릉구간이 끝나고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남근바위
누가 올라가보라고 해서리.... ㅎ
마귀할멈바위...친구가 눈물을 흘리게 만든 할멈.
파이프능선은 릿지산행 구간이 있다고 하는데 하얗게 보이는 저곳인듯 하다.
상당히 가파른것으로 보인다.
사당능선에 다다라 이제 사당역으로 하산로를 잡는다.
강아지..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조망이 아쉽다.
국기봉에서 만세포즈로 사진을 찍고 싶었다는 친구..ㅎㅎ
소원성취.
예쁜 감국을 보며 사당역으로 하산한다.
후배가 운영하는 식당에 3시 약속을 해두었는데 벌써 3시40분을 넘었다.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데 특별히 오후에 뒷풀이상을 봐주기로 했는데 늦어져서 서둘러 이동한다.
산중에서 많이 먹었건만 안주가 좋아 술병이 제법 비워진다.
도루묵찌게와 모듬전으로 시작했는데...동태찌게와 생굴...골뱅이무침 추가..ㅎㅎ
식사중에 한팀이 들이 닥치는데 선배님 일행이다.
이렇게 즐거운 하루 산행을 마무리한다.
혹시 토요일 산행후 뒷풀이 장소가 필요하면 한번 가보시길...일요일은 산행을 하기에 주로 쉽니다.~
사당역 11번출구로 나가 S-OIL 에서 우회전해서 가면 왼쪽에 있습니다.
후배가 운영하며 상호는 < 전과 막걸리 > 02-587-1257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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