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산 산행은 산악회 정기산행으로 진행한다.
단풍철이라 한적한 산행을 희망했는데 산행내내 우리회원들 밖에 보지 못한 코스~
ㅁ 산행일시 : 2014. 10. 12 (일) 10:45 ~ 15:35 (4시간50분) / 중앙회산악회 30명
ㅁ 산행코스 : 섬안교 ~ 한치 ~ 구룡산정상(953m) ~ 소재(된불데기산 갈림길) ~ 운학초교 ~ 하일교
섬안교풍경
어제 주님(?)을 너무 진하게 모셔서 힘든 컨디션을 보이는 선배님.
섬안교다리를 지나 200~300미터 진행하면 왼쪽이 들머리다.
등로 왼쪽으로 보이는 평화로운 마을 전경
그리 험한곳은 아니지만 밧줄이 튼튼히 잘 묶여있다.
바람이 없어 좀 땀이 흐르지만 한적해서 걷기좋은 산길풍경
산부추도 만나고....
단풍을 만나 어울리진 않지만 기념으로 ㅋ
푹신한 육산의 등로지만 두세군데 깔닥이 힘께나 쓰게 만든다.
오랜만에 출전하신 70이 넘은 선배님은 시간은 아랑곳 않고 느긋하게 간식을...
30명의 일행이 선두와 후미로 나뉘어 가니 산속에 우리만 있는듯 호젓한 풍경.
친구부인이 도토리를 주워주면 맛난묵을 만둘어 준다고해서 도토리를 주으며 간다.
깊은 산속이라 도토리가 많아 우리가 조금 줍는다고 다람쥐에게 해가될것 같지 않아서...
어느새 정상이 300미터....특색있는 이정표라 눈길이 간다.
산행보다 도토리가 더 주목적이라 생각되는데...ㅋ
13:12분 구룡산 정상에 도착한다.
후배한명이 보이는데 그 유명한 "375 클라이밍 클럽" 유니폼을 입고있다.
375클라이밍...처음엔 뭔가 궁금했는데
7명이 안되면 산행을 포기하고 바로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고,
고도375미터에 다다르면 바로 하산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산악회...
산대장도 산을 잘 못타는 사람이 맡고...
아마 산행보다는 노는게 주목적인듯.ㅎㅎ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제한적이다.
구봉대산 방향인듯.
요즘 산행에 아주 열심인 친구부부
정상에는 선두그룹이 기다려주고 있다.모두모여 간단히 간식을 하고~
쇠재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가 조금 보이고 미끄럽지만 느낌은 그만이다.
올해 아빠를 따라 세번째 출전하는 초딩친구.
양구 사명산완주에...남양주 천마산 그리고 오늘 구룡산.
이런길은 마냥 걷고 싶다. 제대로 힐링이 되는 산길이다.
노란색깔의 단풍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14:20분 쇠재도착.
직진하면 된불데기산이고 우리는 운학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귀경길이 밀릴것을 예상해 단축코스로 하지만 된불데기산까지 크게 돌면 더 좋을것 같다.
주님을 심하게 모셔서 힘든 선배를 기다려 같이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길은 급경사도 없는 편안한 산책길 같다.
마을풍경도 정겹다.
운학초교 (폐교)
하일교
다리지나 왼쪽으로 버스가 보여 그쪽으로...
된불데기산(왼쪽)과 구룡산 파노라마
뒷풀이 식당은 운학식당(슈퍼).
쥔장이 직접재배한 콩으로 만든 두부전골과 밑반찬이 채식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 맞다.
맛도 좋은집이라 강추! 막걸리도 괜찮은맛이다.
주인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도 좋고..
(섬안교 ~ 한치 ~구룡산정상~ 소재~ 운학초교 ~하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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