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에서 바라본 만경대 (799.5m)
추석연휴 첫날 관악산 6봉능선 릿지산행의 여운이 남아있던차
숨은벽능선을 가보고 싶다는 친구의 SNS가 떴다.
아직 미답지라는 말에 기꺼이 안내를 해주기로 하고 번개산행팀을 꾸려 4명이 산행에 나선다.
ㅁ 산행일시 : 2014. 9. 9 (화) 09:20 ~17:50 (5시간10분 산행/3시간20분 휴식) with 알파인친구4명
ㅁ 산행코스 : 밤골탐방센타~숨은벽능선~백운대~용암문~북한산대피소~중성문~북한산성탐방센타 (10km)
국사당 초입의 매점에서 식사를 못한 친구 컵라면을 하나 먹이고 홍어무침을 하나 산다.
밤골탐방센타에 도착하니 산객들이 보이지만 추석 다음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보라색 열매가 예쁜 누리장나무를 보고 능선길로 진행한다.
항상 갔던 능선길 대신 계곡길로 갔으면 했는데 모두가 능선길을 외쳐서~
첫번째 만나는 전망장소에 도착해서 보니 숨은벽쪽은 안개속이다.
시간이 지나며 걷히길 기대하고 천천히 이동하기로 한다.
천천히 가야할 확실한 명분 획득 ㅋ
이런나무도 연리목?
숨은벽능선길 초반부는 육산의 등로로 편한해서 좋다.
모두가 쉬는 급경사의 전망바위에서 우리도 간식을 가볍게 먹고
(이유: 음식이 상하기전에 먹어야 한다는...ㅋ)
곧장 해골바위로 진행한다.
안개가 조금 걷힌 상태라 희망을 가진다.
해골바위에서 오늘 함께한 친구들.
해골바위 옆의 바위는 걸어 오를수도 있지만 안전을 고려 우회한다.
다시 안개가 자욱하다.
또 쉬자....막걸리 한잔하며~
숨은벽쪽을 보니 산객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오른쪽은 천길 낭떠러지라 다들 두려움을 느낄만 한데 가까이 가면 넓은공간.
조심해서 암릉구간을 건넌다.
이곳에서 국립공원직원을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눈다.
사진에 보이는 봉우리(555봉?) 뒤로 멀리 보이는 상장능선에 대한 얘기..
얼마전 30만원 과태료를 발부했다는데 상장능선 개방은 언제가될지 계획이 없다고...
한남정맥구간이라 정맥종주하는 사람들이 다 지나는건 직원도 당연히 알고 있다.
장군봉과 파랑새능선.
파랑새능선도 출입금지 구역이라 당연히 단속한다고 한다.
능선에는 산객이 가끔 보인다 ㅎㅎ
지나온 숨은벽능선길
모두 기암에 앉아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가스가 걷히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거 같아....또 휴식시간을 갖고.. ㅋ
인수봉정상에서 내려선 악어능선
악어능선과 숨은벽능선의 조화
숨은벽을 배경으로 단체샷을 하려는데 다른팀과 겹쳤다.
한팀인것 처럼 인증샷을 하고 ㅎㅎ
저 팀은 여성회원이 더 많다..
바위에 걸터앉은 공단직원의 복장이 빨간색이다.
장비를 갖추고 암벽 릿지중인 산객들..
지나온 능선길
공단직원이 신기한듯 바라보고..
아까 만났던 직원중 한분이다.
상장능선 뒤로 오봉과 도봉산 정상부까지 보인다.
우리는 숨은벽 하단부에서 내려서며 백운대로 간다.
많이 쉬었으니 호랑이샘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한번도 쉼없이 땀 흘리며 오른다.
시간이 어느덧 12:48분이다.
여기저기 산객들이 많아 우리는 좀 힘들지만 인수봉 하단으로가 암벽타는 모습을 보며 식사하기로한다.
느긋하게 식사하고 한숨 자고 나도 여전히 암벽타는 사람들 모습이 보인다.
이제 배낭을 꾸려 백운대 정상으로 향한다.
암벽타기 연습?
백운대 오르는 등로는 만원이다.
그래도 오랜만이라 모두 정상을 밟기로 한다.
노적봉 뒤로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이 자태를 뽐낸다.
백운대 옆의 바위
인수봉과 도봉산...많이 선명해 졌다.
좀 복잡하지만 친구들 정상 인증샷을 해주고~
정상 한 귀퉁이에서 정상주를 하고 백운대를 내려선다.
(홍어무침 산게 있다는걸 이제야 깨닫고...)
오리바위
수락/불암산 원경
만경대 풍경
백운봉암문 (위문)을 지나 계단을 조금 내려오면 하산길과 주능선가는 갈림길.
하산길이 너무 급경사라 우리는 북한산대피소를 거쳐 중성문으로 하산키로 한다.
용암문 방향으로 가는길에 계단이 많이 보강되어 편해졌다.
바라본 백운대 정상...
날씨가 정말 좋아졌다...천천히 한 산행 덕분 ㅋㅋ
이후 주능선을 걸어 용암문을 지나고 북한산성 대피소에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계곡에서 잠시 땀을 훔치고 탁족을 하고 하산을 이어간다.
산영루
중성문.
얼마전 13성문 종주를 함께했던 친구는 감회가 새로운 모양이다.
계곡 하산길에 덕암사 유적발굴터가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원효봉이 깨끗하다.
하산길 계곡엔 며느리밑씻개와 선괴불주머니가 지천이다.
팀방센타에 도착하니 택시가 한대 있어 곧장 연신내로 이동 뒷풀이를 하고 귀가한다.
오늘은 안개를 핑계로 천천히 즐기는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날씨가 좋아져 좋은산행이 된듯하다.
숨은벽도 좋았지만 백운대와 주변의 풍경들...인수봉,만경대,노적봉,용암봉등을 보는게 좋았다.
(참고지도)
국사당~숨은벽능선~백운대~용암문~북한산대피소~중성문~북한산성탐방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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