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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관악산 6봉능선 즐기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4. 9. 7.

 

 

 

관악산 6봉능선...

 

6봉의 국기봉은 여러번 만져 보았지만 아직 6봉능선은 미답지로 남아 있었다.

육봉정상에서 바라보는 3봉과 4봉이 멋져보여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친구 4명이 힐링산행이라는 명목하에 육봉능선을 타고 불성사계곡에서 하루를 보낸다.

 

 

                                     ㅁ 산행일시 : 2014. 9. 6 (토) 09:00 ~ 16:30 / 7시간30분..... (산행4시간 나머지는 휴식 ㅋ)

                                     ㅁ 산행코스 : 정부과천청사역~기술표준원~문원폭포~육봉능선~불성사계곡~무너미계곡~서울대수목원

 

 

 

 

정부청사 뒤로 관악산의 멋진 모습이 유혹하는듯 하다.

 

 

 

 

09시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만나 기술표준원 으로 가던중 청설모 한마리를 만난다.

막걸리를 담을 블랙라이언냉온장고까지 준비했건만 들머리까지 정작 막걸리를 살곳이 없다.

확인해보니 막걸리1통과 마가목주 1명이 전부....

6봉정상에 막거리를 팔던데 지금은 어떤지? 막막한 심정인데 희망은 그곳이 전부다...ㅎㅎ

 

 

 

 

 

무주상님 산행기를 참고해서 들머리를 찾아 진행한다.

산행전 자문을 구했는데 3,4봉은 경험자가 없으면 안전을 고려 우회를 권하셨는데

직접 가서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날씨가 좋아 내심 3,4봉을 타보고 싶은 욕심을 갖고 가는중이다.

 

 

 

 

 

 

 

 

 

가까운곳에 문화유적이 있으니 다녀오기로 한다.

사실 오늘 시간은 널~~널하다.

 

 

 

 

 

 

 

 

 

 

 

 

 

다섯분의 스님

 

 

 

 

 

붉나무?

 

 

 

 

문원폭포 방향으로 진행해간다.

 

 

 

 

 

산행기에서 많이 봤지만 처음만나는 성묘

 

 

 

 

 

 

 

 

오늘 날씨는 쾌청한데 너무 덥다....시원한 계곡물이 반갑다.

 

 

 

 

 

난간이 있는곳에 도착하니 육봉능선이 보이는데...아마 1~3봉인듯.

여기서 봐도 3봉의 암벽이 대단하다.

 

 

 

 

 

이제 가을하늘을 마음껏 즐길 계절

 

 

 

 

 

오늘 함께하는 세친구들

 

 

 

 

커다란 바위를 받치고 있는 돌들....

우리 세대가 짊어진 짐같아 마음이 씁쓸하다....산에서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려야겠다.

 

 

 

 

문원폭포(下)에 도착한다.

 

 

 

 

너무 더워 폭포수에 땀을 씻고 쉬어간다.

 

 

 

 

 

 

 

 

 

 

 

 

 

초행길인데 문원폭포(상)을 찾아 간다는게 마당바위 지나 가파른 등로를 올라가다보니 이상하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연주암 가는길인데 잘못든 길이다. 땀흘리며 올랐는데 ㅎㅎ

마당바위로 다시 내려가 등로를 찾는다.

 

 

 

 

문원폭포(上)...풍경이 멋진 폭포다.

 

 

 

 

 

 

 

 

 

 

문원폭포 윗쪽의 제단?

인사를 서로 나누고...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가기로 한다.

막걸리가 1통이라 아껴두고 과일로....ㅋㅋ

 

 

 

 

 

<문원폭포~육봉 8부능선지점>이라 표기되어 있다.

 

 

 

 

 

친구가 철탑왼쪽으로 보이는 바위이름을 묻는데 알아야 답을 해주지...ㅠㅠ

새바위? ㅎㅎ

 

 

 

 

전망바위에 올라 주변을 살피니 전방에 나뭇가지 사이로 봉우리가 보인다. 1봉인가..

 

 

 

 

본격적인 암릉구간을 만나는데 더운날씨에 달궈진 바위의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정표의 표기가 좀 햇갈린다.

 

 

 

 

전방으로 멋진 암릉이 펼쳐진다.

 

 

 

 

가파른 암릉을 오르는 산객들...

 

 

 

 

 

암릉을 올라서는데 왼쪽으로 로프를 타고 오르는 산객들도 보인다.

 

 

 

 

 

 

 

 

 

 

 

 

 

 

 

 

지나온 봉우리가 1봉이 아니고 이곳이 1봉?   헷갈려...

 

 

 

 

아뭏든 깍아지른 암릉을 오르는데 왼쪽에는 로프를 걸고 릿찌산행을 하는 팀이 있다.

 

 

 

 

 

 

 

 

 

 

 

 

 

 

 

 

 

 

 

 

암릉을 오르는 친구들...스타일이 다 달라. ㅎㅎ

 

 

 

 

설악산 용아장성을 함께탔던 이 친구..오늘 암릉타는데 불만이 꽤 많다. ㅎㅎ

 

 

 

 

 

사진에서 보던 그 코끼리바위다. 그럴듯하다.

 

 

 

 

 

 

 

 

 

 

 

 

코끼리바위를 내려서는 장면인데 좀 위험해 보인다.

 

 

 

 

 

갑자기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암벽... 이게 3봉이구나. 위압적이다.

 

 

 

 

초행길이라 다른 산객이 오르는 모습을 먼저 보기로 한다.

벤치마킹이다. ㅋㅋ

친구는 어느새 암벽에 붙어 있고...

 

 

 

 

 

우회로가  유혹하기도 하고...

 

 

 

 

선등자들을 보니 코스가 확실히 보인다.

 

 

 

 

 

친구는 어느새 올라가 있다.

 

 

 

 

먼저 올라간 친구가 찍어준 한장의 사진.

 

 

 

 

뒤따르는 친구는 홀드가 잘 안보인다고 불평불만을 하며 올라오고 있다. ㅎㅎ

하지만 높은 3봉이지만 자세히 보면 잡을곳이 확실히 있어 조심하면 크게 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3봉 중간지점에서 친구 기념샷 한장 찍어주고...

카메라까지 둘러메고 사진까지 찍으며 올라야하는 내신세다.

 

 

 

 

 

3봉에 올라서니 관악산 정상이 오늘따라 더 멋져 보이고....

 

 

 

 

 

3봉 아래를 보니 암벽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3봉을 내려가는 사람도 있다. 내려가는건 좀 더 위험해 보인다.

 

 

 

 

 

 

 

 

 

진행방향을 보니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4봉이다.

 

 

 

 

 

 

 

 

 

 

 

 

 

4봉가는길에..

 

 

 

 

 

4봉은 오르는것 보다 봉우리를 내려서는게 힘들다고 하는데

6봉에서 4봉을 넘는 풍경을 몇번 본적이 있어 알고있다. 

우리는 모두 4봉을 넘기로 결정한다.

 

 

 

 

 

로프로 안전하게 봉우리를 내려서는 모습...보기좋다.

하지만 우리는 맨손으로 내려서는 수밖에..

 

 

 

 

 

 

 

 

 

왼쪽으로 보이는 능선. 관양동능선인지...

 

 

 

 

 

4봉으로 진행

 

 

 

 

 

지나온 1~3봉 풍경..관악산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된다.

 

 

 

 

 

4봉 정상에 올라서니 조금 지체된다.

앉아서 차레를 기다리는 산객

 

 

 

 

 

4봉은 이 내림구간이 위험한데 자세를 잘 잡고 뒤로돌아 내려서면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4봉에서 바라본 6봉정상의 국기봉

 

 

 

 

4봉정상의 친구들..

저렇게 뒤돌아 양손으로 바위기둥을 잡고 돌아내리면 안전하다.

 

 

 

 

 

 

 

 

 

어찌보면 예상보다 어렵지 않게 내려서니 좀 허전한 생각마저 드는 4봉이다.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니 항상 조심해야 하는건 당연한 일.

 

 

 

 

 

 

 

 

 

산객들이 몰려 붐비는 4봉풍경

 

 

 

 

 

어려운 구간을 다 넘고 5봉에 선 기분이 얼마나 상쾌할까..

 

 

 

 

 

나도 5봉에서 비상구 샷 한컷.

 

 

 

 

 

 

 

 

 

드디어 6봉 정상이다.

오늘은 1~5봉을 넘어 올라와 기분이 다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정상에 막걸리 파는 상인이 없다.

1통은 중간에 마셨고.....허탈해하며 불성사계곡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6봉을 내려서는데

안부에 막걸리파는 상인이 보인다. 장소를 옮겨서 판매하는것인지....

아뭏든 한통을 사서 현장에서 마시고 두통은 짊어지고 간다.

 

 

 

 

 

 

 

 

 

 

 

 

 

8봉능선도 타면 좋겠지만 오늘 힐링산행 컨셉과 맞지않으니 다음기회에 하기로...

그렇지않아도 친구들은 오늘 산행이 힐링산행이라더니 킬링산행이라며 불평이다.

너무 덥고 위험한코스로 끌고 왔다고...ㅎㅎ

 

 

 

 

 

 

 

 

 

 

 

 

 

불성사의 우물에서 물한모금 퍼서 마시고...

 

 

 

 

 

 

 

 

 

 

 

 

 

아랫길로 불성사계곡으로 간다.

 

 

 

 

팔봉능선

 

 

 

 

 

시간이 많이 지났고 윗쪽물이 좋으니 곧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다.

오늘 친구가 육회비빔밥 재료를 가져온다고 했는데 준비한 나물을 빠트리고 왔다

그래도 나물빠진 육회비빔밥은 꿀맛이다.

 

 

 

 

 

 

 

 

 

식사를 하고 한숨 푹 주무신다.

 

 

 

 

 

불성사계곡

 

 

 

 

 

 

 

 

 

불성사계곡은 산객들이 적은편이라 더 좋다.

 

 

 

 

 

무너미계곡을 만나 지난 달 친구들과 다이빙하며 알탕을 했던 곳을 찾아본다.

물이 정말 깨끗하고 좋다. 시간이 지체되어 알탕은 생략~

 

 

 

 

 

 

 

 

 

예쁜 꽃무릇을 보며 하산을 완료한다.

 

 

 

 

 

두부두루치기로 뒷풀이를 하고...

 

 

 

 

 

한 친구가 추석날이 생일이다.

식당주인이 센스있게 즉석두부케익을 제공해준다...

 

 

 

 

 

식사후 서울로 나와 다른친구를 불러 2차 뒷풀이 돌입..ㅎㅎ

상호가 독도치킨이다..  오늘은 치맥으로 마무리.

 

 

관악산 6봉능선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제서야 찾았다.

너무나 멋진 능선이고 다시 찾고 싶은 6봉능선이며 안가보신 분들에겐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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