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해외

세계3대 트레킹 중국 호도협과 옥룡설산 산행기 1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4. 8. 17.

 

 

세계3대 트레킹코스로 유명한 중국 운남성 호도협 트레킹中......

 

 

 

 

 

아련한 역사속의 차마고도....그 길을 걷다.

 

 

 

 

 

아......옥룡설산 !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한다.

지난해부터 산악회의 8월 정기산행은 해외산행으로 진행한다.

작년에는 일본의 대산(다이센 1707m)산행을 했고, 올해 산행지는 호도협트레킹과 옥룡설산 산행이다.

여행일정은 8.6(수)~8.10(일) 4박5일 일정으로 진행하는데

1박2일의 호도협 트레킹과 하루는 옥룡설산 4000고지까지 산행이다.

 

 

 

 

 

 

2014. 8. 6 (수) 여행 첫째날

인천공항에서 여강까지~

 

 

 

06:30분에 인천공항 미팅이라 이른 05시에 집에서 나선다.

심야 공항리무진이 참 편리하다는 생각을 하며 공항에 도착하니 06:00시.

산악회직책이 있어 30분 먼저 도착을 했는데 벌써 몇명의 회원이 보이고...경남진주에서 밤길을 달려온 친구부부도 있다.

 

며칠전 발생한 운남성 지진때문에 여행이 괜찮은지 문의하는 회원도 있었는데

운남성이 워낙커서 진앙지에서 여강까지는 890km가 떨어져있어 상관무.

 

 

 

 

기다림.....

 

중국여행은 몇번의 기억이 있지만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여정은 처음이다.

중국의 국내선은 지연출발과 연착이 일반화 되어 있다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어떨지....

인천공항에서 두분선배님을 담아보는데 두분은 70세에 다다른 동기분으로 이번여행에서 정말 멋진모습을 보여주셨다..

 

 

 

 

 

08:40분에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이 어느새 중간기착지 중경(충칭)을 향해 많이 날았다.

 

 

 

 

 

 

중경으로 가는 비행기 좌석이 많이 비어있어 창쪽에 앉아 사진 몇컷 담아본다.

 

 

 

 

중국과의 시차는 1시간.....중국시간 10시 52분.

중경 상공을 날고 있는데 그렇다면 아래에 보이는 강은 중국인들이 장강으로 부르는 양쯔강일듯.

누런 황토물이 인상적이다.

 

 

 

 

중경착륙 직전의 풍경으로 거대한 주차장의 차량이 사선으로 주차된 모습.

 

 

 

 

 

11:10분 중경(충칭)공항에 도착한다.

 

 

 

 

충칭(중경,Chóngqìng)은 중화인민공화국 서부의 직할시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네개 직할시 중 하나로 유일하게 서부에 위치한다. 다른 직할시인 베이징 시, 톈진 시, 상하이 시에 비해 시 면적이 넓어 총 면적은 80000km²가 넘는다. 총 인구는 3000여만 명이 넘고 그 중 도심 지역 인구가 500여만 명이 넘는다. 1997년 3월 14일까지는 쓰촨 성에 속한 부성급시였다.

 

한나라 때에는 익주(益州)에 속하다가, 삼국 시대에는 유비가 세운 촉나라에 속하게 되었다. 유비는 오나라를 치러 갔다가 실패하고, 펑제 근처의 백제관에서 죽는다. 위진남북조시대에는 형주, 익주, 파주, 초주 등으로 불렀다.

 

1929년부터 충칭은 중화민국의 직할시가 된다. 중일전쟁 기간에는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중국 국민당 정부의 임시 수도가 되었기 때문에, 한때 중국 국민당 정부의 수도인 난징 시와 비슷하게 발전해나가기 시작한다. 충칭은 일본군의 공습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어수선했다. 전쟁 동안 많은 공장과 대학이 충칭으로 이동해 오면서 충칭은 내륙 개항장에서 중공업 도시로 탈바꿈해 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광복군이 1940년 8월부터 충칭에 머물었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현재인구가 3300만명이라고 하는데 단일도시로는 세계최대인구를 보유한 도시라고 한다.

 

 

 

 

 

공항에 대기중인 버스로 국내선공항으로 이동한다.

시간은 10분도 채 안걸리는듯...

 

 

 

 

 

 

 

 

12:07분 국내선공항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이번 여행에는 14명이 함께한다.

 

 

 

 

 

 

 

 

우리의 목적지 여강으로 가는 비행기 출발시간은 14:50분.

 

 

 

 

 

기내식을 먹긴했지만 공항의 식당에서 국수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이 식당에서 맛본 53도 짜리 <이과두주>에 맛이 들려 이후 가는곳마다 이과두주를 마시게 되고...ㅎㅎ

 

 

 

 

소고기국수와 자장면등을 시키는데 사진은 자장면이다.

먹어보니 한국의 자장면과는 완전 다른맛....국수같다.

기내식도 먹은터라 나는 몇번 먹지도 못하고 남긴다...다시는 먹고싶지 않은맛~

 

 

 

 

 

비행기 출발시간이 14:50분.  

하지만 우려했던 기다림이 현실로 다가오는데....

 

기다리고...기다리고....결국은 17:30분에 여강을 향해 출발한다.

 

 

 

 

 

그냥 목적지로 갈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어차피 오늘은 특별한 일정도 없으니...

 

 

 

 

 

이륙하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풍경

 

 

 

 

 

 

 

 

 

여강이 가까워지니 아래에 협곡이 보인다.

아마도 호도협도 저런 유사한 모습이 아닐까..

 

 

 

 

 

착륙하며 여강의 고풍스런 풍경을 담고 싶었는데 승무원의 제재로 포기한다.

 

 

 

 

 

19:18분 준비된 전용버스에 올라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한다.

 

 

 

운남성은....

 

중국의 서남쪽 변방에 위치하며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삼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운남성은 중국인들의 머릿속에 오색찬란한 화려한 성으로 각인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성도는 곤명으로 '춘성'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사계절이 모두 봄처럼 따뜻하여 언제나 꽃이 만발하고 산이 푸르며, 이런 자연환경에 어울려 수많은 명승고적이 자리하고 있는 중국 최고의 여행지이기도 하다.

운남성의 서북쪽은 드높은 기세의 험준한 협곡이 펼쳐져 있다. 특히, 우뚝 솟은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옥룡설산, 합파설산, 매리설산 등 그 기묘하면서 험준한 봉우리로 국내외 빙산 등반가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또한, 서남쪽에 있는 서쌍판납의 유연하면서도 부드럽고 우아한 기세의 풍경은 아름답고 날씬한 여성의 모습을 빗댄 듯 하며, 동남쪽의 산간 평지에는 합니족이 대대로 경작해온 계단식 밭이 층층이 겹쳐져 있는데, 매년 9월이면 노란색의 유채꽃이 산과 밭을 가득 채워 마치 그 모습이 땅과 하늘을 황금색으로 가득 채운 듯하다.

이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땅에는 백족, 합니족, 태족, 나시족 등 25개 소수민족들이 운남성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나시족의 동파문화, 대리의 백족문화, 태족의 패엽문화 등 그들의 다양한 신화, 가무, 그림, 음악은 운남의 독특한 민속 문화를 만들어냈다.

 

 

 

 

검문소를 지나며 여권을 확인하는 사이 옥수수를 팔려는 주민.

 

 

 

 

 

검문소 주변풍경

 

 

 

 

 

이후 여강의 시가지를 지나며 버스안에서 몇컷.

 

 

 

 

 

여강은.....

 

중국 소수민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다는 운남성 중에서도 서북부 고원지대에서 옥룡설산(玉龍雪山)을 뒤로하고 있는 아름다운 작은 도시이다. 해발 2,400m의 고도에 위치하여 중국 내 소수민족 중 하나인 납시족(納西族)들의 오랜 터전이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시가지 전체를 감싸는 전통의 느낌, 자유로운 분위기, 소수민족의 땅이라는 이미지는 여행자들이 여행에서 느껴보고 싶은 것들을 모두 갖춘 곳이다.

나시족은 모계사회로 알려진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로, 점점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 그들의 문화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모계사회인 나시족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데, 가사일부터 사회적인 일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여자들과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자들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소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라 자칫 작은 곳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오히려 도시의 면적은 대리보다도 더 크며, 뒤로 서 있는 설산과 그 뒤에 흐르는 금사강(今沙江)때문인지 마치 유럽의 스위스를 연상시킨다.

시내의 고성(古城)은 사방가(四方街)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곳곳에 맑은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고성은 송대에 처음 조성된 것이라고 하는데, '동방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운치 있고 아름다운 곳이다. 성벽이 없는 이 오래된 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신미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고성 외에도 사자산(獅子山), 흑룡담(黑龍潭) 등이 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은 나시족의 심장부이면서 동파문화(東巴文化)가 발원했던 발원지이다. 동파문화는 나시족의 독특한 문화로 나시족은 그들만의 세계 유일한 상형문자인 동파를 사용했는데, 지금까지도 그 습성이 남아있다. 국가급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는 백사벽화(白沙壁畵)를 비롯하여 납서동경음악(納西洞經音樂)은 동파문자와 함께 세계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진귀한 보물이다.

 

 

 

 

 

 

 

 

 

 

 

 

 

 

 

 

 

 

여강의 나시족 전통복장

 

 

 

 

 

 

 

 

모택동 동상

 

 

 

 

20:13분 예약한 식당에 도착하니 식당불이 꺼져있다.

좀 늦는다고 애기했을터인데 너무 늦어지니 안오는줄 알고 영업종료?   헐~

 

다시 불을 켜고 우리를 위해 음식을 준비해준다.

 

 

 

 

이건 다른 종류의 이과두주인데 43도...이 녀석이 우리와 친해지는 녀석이다.

 

 

 

 

머리가 하얀 하늘색티의 선배님은 60세가 넘어서 코오롱암벽학교를 수료하신 분인데

설사로 여행기간 내내 거의 음식을 드시지 못했다.

당초 옥룡설산 산행시 본인은 개별일정으로 5100미터까지 갈 구상을 했다는데 그럴수 없었고

1박2일의 트레킹과 옥룡설산 산행을 완주한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식사후 내방에 모여 트레킹 성공을 기원하는 단합행사를 갖고 인천공항~여강까지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2인1실의 친구는 코를 골며 잠들었는데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다.

30분정도 야경을 보고 촬영도 하며 (삼각대가 없어서 ㅎㅎ) 시간을 보내고 새벽 1시반경 잠자리에 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