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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충청도

수덕사가 있는 예산 덕숭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4. 1. 15.

 

 

덕숭산 정상모습.

 

 

회사의 행사로 예산으로 향할때 차 트렁크에 배낭과 등산화를 실었다.

토요일 행사가 끝나면 호젓하게 덕숭산을 산행해 볼 요량으로...

눈이 쌓인 수덕사를 여유있게 감상하고 싶기도 했다.

 

 

                                     ㅁ 산행일시 : 2014.  1. 12 (토)   08:30 ~ 11: 50  (3시간20분 - 수덕사 구경 1시간포함)

                                     ㅁ 산행코스 : 수덕사주차장~일주문~대웅전~사면석불~소림초당~정혜사~덕숭산 정상~능선~수덕저수지~원점

 

 

 

 

한산한 수덕사 입구를 지나 주차장으로 간다.

 

 

 

 

수덕사라는 이름에서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진다.

소설속에서 많이 본듯한....그리고 경허,만공스님이 연상되기도 하고....

 

양복을 등산복으로 갈아입기가 꽤 번거롭기도 하고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

먹거리는 특별히 준비한건 없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을테니..

빈 물통을 하나 챙겨간다.

 

 

 

 

입장료를 2000원 지불하고 경내로 걸어 들어가니 어설픈 미니 눈사람이...

 

 

 

 

수덕사에는 선미술관이 있고 야외 조각전시품이 여럿 보인다.

 

 

 

 

 

 

 

 

 

 

 

 

 

선미술관

 

 

 

 

수덕사 일주문

 

 

 

 

그렇다....라혜석....이 안내문을 보니....

 

 

 

 

잠시 수덕여관을 둘러본다.

 

 

 

 

 

 

 

비구니 선원 <견성암> 가는 길목에 약수가 있어 목을 축이고 한통 담아간다.

 

 

 

 

 

 

 

 

 

 

1931년 만공스님이 건립한 수덕사7층석탑.

기단부가 없이 바로 탑신과 옥개석으로 되어 있는것이 특징이라 한다.

 

 

 

 

 

 

 

 

 

 

 

 

 

 

산 중턱에 보이는 건물이 정혜사인가 확인하려고 지나는 여승에게 물으니 향운각이라 일러준다.

그러면서 '정혜사는 출입을 할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인다.

 

 

 

 

신라 문무왕때 건립된 수덕사 3층석탑.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산사의 한적함을 즐긴다.

 

 

 

 

09시30분

대웅전 뒷편의 등산로를 보고 발걸음을 옮긴다.

 

 

 

 

내린눈이 약간 있지만 미끄러운 수준은 아니고 날씨도 그다지 춥지 않아 쟈켓을 벗고 진행한다.

 

 

 

 

 

 

 

네면에 불상이 조각된 사면석불을 지난다.

 

 

 

 

곧 소림초당에 이르는데 안으로 들어갈수 없게 차단되어 있다.

되돌아 나와 바로 향운각으로 향한다.

 

 

 

 

향운각에 있는 <관세음보살 입상>

1924년 만공스님께서 조성 봉안하였다고 한다.

 

 

 

 

 

 

 

 

 

 

 

향운각도 들여다 볼수 없기는 매한가지.

모든 암자가 수행중인 스님들로 산객들의 입장을 막는 분위기다.

 

 

 

 

<로산등>이라고 거꾸로 쓴건 보는 사람을 위한 배려? ㅎㅎ

 

 

 

 

등산객을 두어명 만나긴 했지만 한적한 산길이다.

 

 

 

 

 

 

 

 

 

 

만공탑

 

 

 

 

정혜사를 만난다.

 

 

 

 

잠시 굴통로를 지나 가보기도 하지만 별무 소득.

 

 

 

 

그냥 담장너머로 정혜사를 한번 쳐다보고...

하산길에 만난 지역민에게 들으니 이 정혜사에 수덕사 방장 스님이 기거한다고 한다.

그리고 들어갈수도 있고, 전망이 참 좋은곳이란 말을 들으니...그냥 지나친 아쉬움이.

 

 

 

 

정혜사

 

 

 

 

정혜사

 

 

 

 

 

 

 

조금 걸으니 농작물을 경작하는 밭같은곳을 만나는데 길이 양쪽으로 있다.

왼쪽으로 가도 정상을 갈수 있겠다 싶은데 느낌상 오른쪽이 더 적당할거 같아 그리로 방향을 잡는다.

 

 

 

 

이정목이 보이니 선택을 잘했구나 싶기도 하고..ㅎㅎ

 

 

 

 

이제 경사구간을 조금 오르면 정상이 지척이다.

 

 

 

 

 

 

 

 

 

 

 

 

 

이 정상 바로 아래에서 제대로 한번 미끌어진다.

눈 밑의 얼음이 반질반질~~ ㅋ

 

 

 

 

10시24분에 정상에 도착한다.

대웅전에서 부터 1시간이 안걸린 시간이다.

 

 

 

 

홍성의 용봉산 방향.

용봉산은 지난 1년전 쯤에 가본적이 있는데 기암들이 정말 멋졌다는 기억이다.

 

 

 

 

 

 

 

 

 

 

정상에 아무도 없어 셀프인증샷을 할까 생각하며

배낭까지 벗어두고 주변을 감상하는데 단체산객 한팀이 올라와서 인증샷을 남긴다.

 

 

 

 

멀리서 보는 덕숭산 정상은 이 통신안테나를 보면 알수 있다.

 

 

 

 

뒤돌아본 정상풍경

 

 

 

 

 하산길에 나서는데 오른쪽으로 가야산이 멋진 자태를 뽐내며 유혹한다.

아직 미답지라 언제 한번 날을 잡아야겠다.

 

 

 

 

 

 

 

 

 

 

정상을 오르며 만났던 철조망이다.

다시 정혜사를 거쳐 수덕사로 가는길은 너무 단조로워 철조망을 지나 능선을 타기로 한다.

통행을 한 발자욱이 조금 있다.

 

 

 

 

이 능선을 타면 거리가 좀 멀어지지만

산행코스가 짧아 아쉬움이 있던차라 더 마음에 든다...그리고 조망도 좋다.

 

 

 

 

 

 

 

눈이 소복히 쌓인 기암들을 많이 만나는데 손때를 전혀 타지않아 깨끗함이 좋다.

 

 

 

 

 

 

 

 

 

등로도 눈길이라 조금 미끄럽긴 하나 걷기에 너무 좋다.

 

 

 

 

하산로 오른쪽에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산군과 능선들..

 

 

 

 

 

 

 

 

 

 

 

한참 능선을 걷다보니 수덕사가 왼쪽아래에 보인다.

 

 

 

 

 

 

 

 

 

 

 

 

 

 

 

 

 

진행해가는 능선길인데 사진의 왼쪽으로 보이는 저수지를 목표로 잡는다.

 

 

 

수덕사 주차장

 

 

 

 

 

 

 

풍경이 좋아 잠시 감상하는데 세명의 산객이 올라온다.

 잠시 인사를 나누는데 그분들은 쉬어갈 태세다.

 

지역주민으로 보여 이런저런 물음도 해보고 얘기를 나누는데 컵라면과 막걸리를 권한다.

컵라면은 사양하고 막걸리 한잔을 얻어 마시는데 면천막걸리다.

면천막걸리....맛이 아주 좋다.

 

 

 

 

 

바위틈의 생명력

 

 

 

 

 

 

 

눈비를 피할만한 바위

 

 

 

 

그분들 말씀은 계속가면 수덕사라는 이정표가 나온다고 했지만,

눈으로 봐도 샛길을 이용해서 갈수 있을것 같아 왼쪽길을 타고 내려선다.

 

 

 

 

몇백미터 진행하니 하산지점이 나오는데...

 

 

 

 

수덕사 입장료가 2000원.

화살표 방향으로 해서 덕숭산 정상으로 오르고 수덕사로 하산하면.....ㅎㅎ

 

블친님의 얘기를 대략 짐작하고 있었지만 너무나 한산한 분위기에 설마 입장료를 받을까 했다가...

 

 

 

 

저수지에서 바라본 덕숭산 정상.

통신 안테나가 보인다.

 

 

 

 

 

 

 

 

 

 

 

 

 

 

 

 

 

등산로가 폐쇄되었으니 정문으로 입장료 내고 다니라는 말씀.

그런데 한번정도는 몰라도 매번 등산하며 수덕사 입장료를 내는것도 좀 그렇지 않을까...

 

 

 

 

저수지를 지나면 바로 주차장이다.

 

하산을 완료하니 11시50분.

산채비빔밥으로 식사를 하고 덕산온천에서 목욕재계하고 귀경길에 나서니 하루가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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