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을 보며 소청봉으로 향한다.
끝청갈림길.
이곳에서 왼쪽은 서북능선으로 한계령가는길.
오른쪽 소청봉으로 가는 친구부부...
이렇게 나란히 서로를 의지하고 오래오래 해로하며 함께갈수 있기를 기도할께..친구
서북능선길도 탐이나니...ㅎㅎ
희운각이 저만치 아래에 지붕을 보이고,
출입금지구역인 화채능선도 운해속으로....
평소때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은 신선대가 왜 이리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이는지.
이제 마등령도 곧 사라질태세.
용아장성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공룡이 등뼈면 용아는 이빨이다.
그만큼 울퉁불퉁 하고 뾰족한데 한두차레 기회를 잡을듯 했는데 캔슬되는 통에 아직 미답지..출입금지기도 하지만.
귀때기청봉이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서북능도 녹음에 본모습을 감췄지만 사실 그리 만만치 않은코스.
용아능선과 소청가는길.
서북능과 지리종주도 함께한 친구인데
오늘 공룡산행을 못해서 아쉬움이 있겠지..
용아장성의 비경과 서북능선을 조망하는 산객들.
소청봉(1550m)
연분홍 철쭉이 화사한 모습
1275봉...저길 올라 주변을 조망하고 싶었는데...
대청봉과 죽음의계곡
공룡능선..오늘 날씨가 좋으니 은근히 미련이 ㅎㅎ
몇번의 공룡산행에선 매번 궂은날씨였는데....
공룡 아니라고 너무 해찰부리는 산행?
녹음속의 희운각대피소
11:40분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한다.
중청대피소에서 1시간35분이 소요.
(대청에서 이동시간만 1시간50분정도 걸린셈인데 1시간30분정도 예상했다)
무너미고개로 가다 전망데크에서 잠시 대청을 보고..
신선대.
숲속으로 난 등로따라 공룡능선가는 산객들이 보이는데...부럽기도 하고 ㅋ
무너미고개 도착.
공룡능선과 천불동 계곡의 갈림길.
(여기서 마등령까지 4.9km 구간이 공룡능선)
거리상으로 이곳에서
1) 공룡능선 타고 소공원까지 11.4km
2) 천불동계곡거쳐 소공원까지는 8.3km......
3.1km 차이가 나지만 난이도는 차이가 크다고 봐야한다.
천불동계곡은 명성처럼 시선가는곳이 다 기암절경.
천당폭포
이게 함박꽃인가보다.
오후 1시경에 천불동계곡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하며 잠시 신선이 되어본다..
도시락을 먹고, 쑥개떡, 각종과일, 삶은계란등등
그리고 무더운 여름날 최고의 안주 도다리세꼬시회...
회는 포항에서 공수한 놈인데 아직도 살얼음 상태...ㅎㅎ
아...여기서 또 배터지게 먹으니....
과일등을 다시 배낭에 집어 넣어야 한다.
칠선골
비선대가 가깝다.
오후 3시10분경 천불동/마등령갈림길을 통과
상가가 있는 저곳에서 친구들이 모두모여 소공원으로 이동한다.
오늘도 암벽꾼들이 붙어있고..
입장료를 3500원씩이나 받는 신흥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25분
10시간정도에 종주를 하는게 일반적이나 3시간 넘는 식사와 많은 휴식시간으로 13시간의 여유산행이 되었다.
공룡종주팀인지 4시가 하산완료시간인데 6시에 하산하는 사람도 있다. 얼마나 고생했을까..
우리도 오색~대청봉~희운각~천불동코스가 결코 만만치 않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누구나 이코스 당일 종주를 꿈꾼다며..
산악회에서 동명항에가서 저녁을 먹고 간다고 한다.회와 매운탕까지....
아직 먹은것들로 소화가 안된상태라 나는 버스에서 기다리고
아 지겨워~
2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출발하니...부평에 도착이 거의 밤12시 ㅠㅠ
당초 계획된 공룡능선은 타지 못했지만 전원 무사히 종주성공을 해서 다행이다.
특히 대청이 처음인 친구 한명은 무박의 어려움을 딛고 종주성공을 해냈고..
다음에는 준비를 잘해서 공룡능선 종주의 쾌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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