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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북한산 사자능선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3. 3. 31.

 

 

사자봉의 멋진모습과 보현봉

 

휴일 친구와 지리산 노고단~화엄사 산행을 신청하였으나 예약대기 상태에서 좌석미배정으로

산행을 포기하고 대체산행으로 북한산 사자능선을 타기로 한다.

 

 

        ㅁ 산행일시 : 2013. 3. 31 (일)  09:40 ~ 15:10  (5시간30분) / 단독산행

        ㅁ 산행코스 : 구기동 ~ 사자능선 ~ 사자봉/보현봉(우회) ~ 일선사 ~ 형제봉능선 ~ 형제봉 ~ 형제봉지킴터

 

 

 

 

 

불광역에서 7211버스를타고 구기동에서 하차하면 건너편의 정거장이다.

난 위치를 잘 몰라 한정거장 전에 내려 걸어서 도착한다.

 

 

 

천지골추어탕 바로옆 '진흥로 25길'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골목으로 진행하면 된다.

 

 

 

 

주택지역을 지나 막다른 길에 이르면 오른쪽 전심사 방향으로 간다.

 

 

 

전심사를 지나면 이런길이 나오고 오른쪽 배수구덮개 바위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사진은 반대방향에서 찍은것임)

 

 

 

 

뒤돌아보니 구기동 동네가 시야에 들어오고..

 

 

 

 

사자능선길은 생각보다 길이 넓고 좋다.

 

 

 

등로엔 산객의 그림자도 없다.

한참을 걸으니 바위에 새긴 귀신이 반겨주고....

 

 

 

 

 

귀신형상....헐~

 

보현봉이 휴식년제로 출입금지구역이라고 들었지만 사자능선 입구엔 금지팻말이 안보이는데

어디서 어디까지가 금지구역인지 잘 모르겠다.

국립공원홈피엔 출입금지구역이 '구기동00번지 일원'...이런식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동안 구기계곡이나 문수봉등에서 보현봉의 산객을 가끔 본적이 있고 산행기도 본바 있어 산행이 가능하리라 보고 나선것.

 

 

 

비봉능선이 잘 보이는 전망바위에 도착하니 소나무 한그루가 반긴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족두리봉.

 

 

 

 

향로봉

 

 

 

 

왼쪽의 비봉과 사모바위 모두가 반가운 바위들이다..

 

 

 

 

이곳에서 가족산객 한팀을 만났는데 사자능선 산행중 만난 유일한 산객이다.(국공말고...)

이분들은 가볍게 산책을 나온듯한데 곧 평창동 방향으로 내려갔다.

 

 

 

 

혼자서 왼쪽에 보여지는 비봉능선을 감상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진행한다.

 

 

 

 

군데군데 크고 멋진 바위들도 만나면서...

 

 

 

 

한참을 걷다 뒤돌아보니 북악산, 인왕산, 안산의 모습이 보이는데

지난주 인왕산과 북악산을 연계산행 했던터라 더 반갑고..

 

 

 

 

 

 

 

지나온 능선길.

능선 왼쪽은 평창동 오른쪽은 구기동이 되겠다.

 

 

 

이제 진행방향으로 사자봉으로 가는 능선과 보현봉이 선명하다.

 

 

 

사진중앙의 뾰족한 봉우리가 보현봉인데

사자봉은 보현봉 앞 두개의 나란한 봉우리다 (왼쪽이 숫사자봉, 오른쪽이 암사자봉)

여기선 보현봉에 가려 선명하게구분이 되진 않지만...

 

보현봉 왼쪽은 문수봉으로 연화봉,문수봉정상,문수봉전망바위의 세개 봉우리를 확인할수 있다.

 

 

 

 

또다시 너른 전망바위에서 주변풍광을 즐긴다.

사자능선 왼쪽의 바위들 아래는 대부분 위험한 절벽이다.

 

 

 

 

당겨본 구기동 마을

 

 

 

 

사모바위 아래의 절은 승가사.

구기계곡을 따라 대남문으로 가다보면 쉼터 삼거리에서 승가봉 방향으로 갈수있고

승가봉 왼쪽길을 따라 큰바위 옆으로 오르면 사모바위 왼쪽에 다다른다.

 

 

 

 

나한봉과 문수봉 그리고 보현봉

 

 

 

갑자기 철조망이 나타난다.

왼쪽 철조망 끝을 돌아가면 된다.

 

 

 

 

 

 

 

 

 

 

 

 

 

 

 

 

 

 

 

지나온 능선

 

 

 

 

평창동마을

 

 

 

 

바봉의 진흥왕순수비에 산객이 보인다.

오늘같은 날씨면 비봉능선에 산객들이 무척 많을텐데....여긴 나 혼자?

 

 

 

 

비봉에서 남쪽으로 내려선 비봉남능선

 

 

 

 

이제 승가사가 가깝게 보이고 석탑도 선명하다.

 

 

 

구기계곡.

계곡물도 보이고 승가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산객들 모습도 보인다.

지난번 승가사로 가며 사자능선을 보고 한번 가야지 했었는데..오늘이다.ㅎㅎ

 

 

 

 

10시50분

 

건너편 비봉능선의 그림이 너무 멋져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조그만 아기소나무를 친구삼아 막걸리 한잔하고 쉰다.

 

 

 

왼쪽길을 버리고 오른쪽 급경사길을 따라 능선으로 오른다.

이곳엔 아직 다 녹지 않은 잔설이 있는데 영상15도...이런날씨에 신기한 느낌이..

 

 

 

 

비봉능선의 승가봉과 통천문도 본다.

 

 

 

 

드디어 기다리던 사자봉이 정면에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왼쪽 봉우리가 숫사자봉.  오른쪽 봉우리가 암사자봉(나무숲이 암사자봉 정상)

암사자봉 뒤로 안테나처럼 보이는 꼭대기가 보현봉이다.

 

 

 

 

사자봉의 멋진모습에 취해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는데...

암사자봉을 오른다음 숫사자봉으로 가면 된다.

 

오늘 가능하면 보현봉에도 올라볼 생각을 갖고 가는데

보현봉에는 공단직원이 있을수 있다고 예상하고 상황을 보고 진행하기로 한다.

 

 

 

 

 

 

 

 

오늘 하산길로 잡은 형제봉능선

 

 

 

 

 

 

 

당겨본 능선길들.

앞쪽이 대성문에서 내려선 형제봉능선

뒷쪽이 칼바위봉 능선의 일부

 

 

 

 

 

이제 암사자봉으로 진행 하려는데 숫사자봉 정상에 국공직원이 나타났다.

 통제구역인데 어떻게 왔냐고....온길로 돌아가지 않으면 과태료 발부하겠다고...엄포를 놓는다.

 

발포가 아니고 발부.....

그나저나 국공과 싸울수도 없고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

 

일단 알았다고 하고 잠시 생각을 한후 결정한다.... 은폐,엄폐를 이용해 사자봉을 우회하여 

보현봉을 올라갈수 있나 보고 안되면 형제봉능선으로 가기로...ㅎㅎ

 

 

 

그때 형제봉능선 뒤로 검은 연기가 오른다.

국공에게 불났냐고 물어보니 그건 자기도 모른다고...빨리 돌아가라고 난리다.

 

 

 

 

사자봉 우회길을 가다가 노란 제비꽃을 만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판 모습.

얼마되지 않은것 같다. 부리가 얼마나 단단하면....

 

 

 

보현봉 방향으로 가며 바위먹는 나무도 보고....

 

 

 

보현봉아래에 도착했다.

 

 

 

보현봉의 왼쪽을 살펴보니 올라갈수가 있을것 같은데 국립공원 직원이 있어 갈수가 없다.

 

 

 

보현봉 우측바위 모습

 

 

 

보현봉정상

아쉽지만 오늘은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 형제봉능선 가는길을 찾는다.

 

 

 

보현봉 아래 기암

 

 

 

이 바위아래는 넓고 평평한데 보현봉이 기가 세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흔적이 보인다.

 

 

 

길은 잘 보이지 않고 나무숲을 헤치고 건너편의 이 바위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여기까지만 가면 형제봉으로 가기는 괜찮을것 같다.

 

 

 

위사진의 바위가 가보니 이렇게 생겼다.

 

 

 

건너편 바위에서 본 보현봉

 

 

 

보현봉 확대사진

 

 

 

보현봉 주변 바위들..

 

 

 

 

 

이제 밑으로 내려선다.

 

 

 

 

12시30분.

사자봉과 보현봉 구간에서 국공 피해 다니느라 너무 지체되었다. 

 

이 나무목책이 보현봉방향으로 못올라가게 금지해놓은 것이다.

할수 없이 나는 위에서 목책넘어 내려선다.

 

 

 

 

 

 

출입금지 구역이 보현봉과 형제봉일원?

사자봉이 아니고??

 

 

 

 

 

청담샘 근처에는 단체산객들이 식사중이다.

보현봉쪽에서 내려오니 다들 의아한 표정들이다.

 

정규등로로 내려서니 평창공원지킴터로 하산길과 만난다.

아직 식사전이지만 일선사에 잠시 들러보고 형제봉능선으로 가기로 한다.

 

 

 

손녀딸들과 산행 나온 할아버지의 대화가 재밌다.

내가 아이에게 '이렇게 높은데까지 올라오다니 대단하다'고 칭찬하자

할아버지왈 '워낙 산행을 잘한다'고 치켜세운다..

그말들은 꼬맹이 아가씨..'오늘 할아버지 말실수를 너무 많이 하시네.' ㅎㅎ

 

 

 

 

일선사 갈림길.

 오늘 산행중 못본 산객들이 다 여기 있는것 같다 ㅎㅎ

 

 

 

일선사 포대화상

 

 

 

 

 

 

 

 

 

사자능선은 글씨만 있고 아예 선이 없다.

 

 

 

일선사 대웅전 뒤로 보현봉꼭대기가 보인다.

 

 

 

 

 

 

 

밥을 짓고 있는 스님.

 

 

 

아직 1시전이라 자리 잡고 공양을 먹고 가기로 한다.

오늘 사람이 많아 충분히 했다고 했는데도 밥이 다 떨어져서 다시 하는거라고,,'

 

한참 기다리니 밥솥이 왔는데 보니 반찬이 없다.

다들 반찬만 챙겨놓고 밥을 기다리고 있었던것. 난 그냥 배낭들고 나왔다.

가다가 형제봉능선에서 라면과 김밥,막걸리,과일로 식사하면 되지..

 

 

 

 

 

 

오늘 정상을 오르지 못한 보현봉이 보이는 곳에서 자리깔고 식사를 한다.

급할것도 없으니 느긋하게....

 

 

 

 

 

 

맨발의 사나이.

 

 

 

형제봉가는길에 전망바위에서

오늘 처음으로 기념사진을..

 

보현봉과 오른쪽 아래 일선사도 보인다.

 

 

 

형제봉1

 

 

 

북한산의 주능선과 칼바위능선

 

 

 

오늘은 우회하지 않고 형제봉 1,2를 다 만나보고 갈 생각.

 

 

 

형제봉1 풍경

 

 

 

건너편의 형제봉2

 

 

 

조금 가파르지만 난간이 잘되어 있어 무난.

 

 

 

형제봉에서 본 남산과 북악산 그리고 북악 스카이 웨이

 

 

 

오늘 산행한 보현봉에서 아래로 내려선 사자능선

 

 

아래쪽 사자능선

 

 

 

형제봉2에서..

 

 

 

이제 형제봉 지킴터로 간다.

 

 

 

가다보니 이름모를 조그만 사찰을 만나 잠시 들러본다. 호기심발동

 

 

 

 

 

 

약수는 문을 만들어 닫아 놓았다.

한잔 마시니 꿀맛...

 

 

 

선글라스? ㅎㅎ

 

 

 

 

 

 

정릉탐방센타는 지난번 가기도 했지만 좀 멀어져서 바로 형제봉지킴터로..

 

 

 

 

 

 

진달래가 피고있는 길을따라 내려와 삼성아파트 건너편에서 버스타고 다시 불광역으로..

 

오늘 산행은 지리산 대체산행이었는데 사자봉을 오르지 못해 좀 아쉬움이 남지만

사자능선 산행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사자능선에서 보는 북한산 비봉능선이 특히 일품....

 

 

(참고지도) 

(구기동~사자능선~사자봉~보현봉~일선사~형제봉~형제봉지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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