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얼굴바위.
친구모임 산악회 정기산행을 인왕산과 북악산 연계산행으로 진행한다.
화창한 날씨속에 15명의 회원들이 인왕산의 멋진바위들과 북악산을 이어타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ㅁ 산행일시 : 2013. 3. 24 (일) 10:30~ 16:00 (5시간30분) / with 알파인산악회 15명
ㅁ 산행코스 : 독립문역 ~ 선바위~ 범봉~ 인왕산 ~ 창의문 ~ 북악산 ~ 청운대 ~ 숙정문 ~ 와룡공원 ~ 안국동
약속장소인 독립문역 1번출구에 먼저 도착해서 친구들을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도로 왼쪽으로 돔이 있는 한성과학고와 멀리 안산의 모습이 선명하다.
안산은 한번 가보리라 하면서도 왜 아직까지 가보질 못하고 있는지...
친구와 부인들이 속속도착하고 산행준비를 하고 10시30분 출발.
아이파크아파트를 끼고 얼굴바위쪽으로 간다는게 둘레길을 걸어 인왕사 일주문으로 왔다.
배드민턴장에서 위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무심코 둘레길을 걷다보니...
여긴 지난번에 왔던곳이라 익숙하다.
아뭏든 보고자 하는 인왕산의 바위들은 다 볼수 있다.
인왕사를 거쳐 곧 '선바위'에 도착한다.
선바위에는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선바위'
선바위 뒷모습....도 역시 기묘하다.
선바위를 보고 장군바위에 올라 안산의 풍경과 서울시가지를 조망해본다.
장군바위는 장군이 누워있는 형상인데 거대한 바위로 계곡 건너편에서 잘 볼수있다.
선바위옆 작은 계곡 건너편의 '해골바위'도 조금 있다 가보게 된다.
선바위아래 갈림길을 통해 남자 한명이 있는 쪽으로 올라간다.
'장군바위'가 보인다.
장군이 누워있는 모습인데 왼쪽 얼굴부위 콧날이 오똑하다.
해골바위에 도착하여 왼쪽의 '얼굴바위'와 오른쪽의 '모자바위'를 본다.
얼굴바위는 여인바위라고도 부르는데 바위의 형상이 그럴듯하다.
모자바위는 말 그대로 모자형상이라 그리 부르는듯.
선바위의 옆모습을 볼수 있고...
선바위
장군바위
해골바위
해골바위 확대사진.
모자바위
2명의 회원은 윤동주시인의 언덕에서 합류하기로 해 13명이 함께하고 있다.
맑고 포근한 날씨에 소풍나온양 벌써 간식먹자는 얘기가 나온다. ㅎㅎ
해골바위에 다른산객들의 모습...선바위도 오른쪽으로 살짝 보인다.
해골바위에서 50m정도 떨어진 성곽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으로 정상을 향해 이동한다.
인왕산 정상쪽 풍경과...
오늘 가야할 북악산의 풍경을 당겨본다.
느릿느릿 여유산행으로 11시20분경 범봉에 도착한다.
청와대 파란지붕이 보이고..
새롭게 보수된 인왕산의 성벽이 깨끗하다.
인왕산 정상풍경.
범봉엔 바람이 좀 불고...모두들 주변 풍경과 위치를 확인하는 시간...
뭔가 이름이 있을만한 바위지만 잘 모르겠고..
정상을 쳐다보며 움직인다.
이바위는 코끼리바위라고 부른다.
근처에서 당겨찍은 코끼리바위.
이제 범봉이 뒤로 멀어져간다.
범봉은 이름처럼 인왕산의 호랑이가 살았음직한 호랑이굴이 아래쪽에 있다고 한다.
휴일을 맞아 많은 산객들이 인왕산을 오르고 있다.
11시40분 인왕산 정상도착. 정상석모습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정겹다.
항상 북한산에서 바라보던 인왕산인데 오늘은 거꾸로 북한산 비봉능선을 본다.
왼쪽의 족두리봉부터 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통천문,문수봉,보현봉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고..
목마름 해소를 위해 막걸리 서너병을 나눠마시고 서둘러 창의문방향으로 이동한다.
사진은 책바위.
뒤돌아본 인왕산 정상과 치마바위.
거대한 바위가 치마를 펼친것 같아서 치마바위라고도 하고
또는 중종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중종의 왕비 신씨가 역적의 자식이라 궁에서 쫒겨나 사가에 지내며
매일 치마바위에 치마를 걸어 왕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치마바위.
반정으로 왕으로 추대되기전 오랜세월을 함께한 부부의 정이 느껴진다.
경복궁에서 이 치마바위가 잘 보이는가 보다..
기차바위와 창의문(윤동주 시인의언덕)방향 갈림길에서 본 기차바위봉.
여기선 그닥 기차로 보이진 않는다.
지난번 산행때는 기차바위를 거쳐 하나아파트로 하산했었다.
좋은 터가 있는곳엔 산객들이 자리잡고 점심식사를 하는듯..
서울성곽을 따라 이동하며 본 북악산쪽 풍경.
사진중앙에 창의문이 보이고.
서울성곽은 보수를 해서 양호하다.
부암동마을과 정면에 보이는 뾰족한 보현봉
기차바위
이렇게 도로를 건너 친구가 기다리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12시25분...두시간정도 걸려서 도착
정자위에서 이제나 저제나 오기를 기다리는 친구부인...배가 많이 고팠을듯 ㅎㅎ
윤동주 시인의 언덕 주변에는 식사하는 산객들이 꽤 있다.
우리도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식사때 표정은 피곤한 기색을 찾을수 없고
펼쳐 놓으니 족발,과메기,고기종류,묵밥,월남쌈...갖은 안주류등 부페가 따로없다.
너무나 유명한 윤동주의 "서시"
1시간이 넘는 식사시간을 갖고 북악산배경 기념촬영후 북악산으로 간다.
이제 전원 15명이 함께한다.
1.21사태때 김신조 일당과의 전투에서 순직한 최규식경무관 동상.
창의문
창의문 오른쪽 계단위에 북악산지킴터가 있다.
여기서 신분확인후 (신분증필요) 패찰을 나누어준다.
북악산구간은 청와대와 초소방향으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며 30여m 간격으로 경비원이...
성곽 바깥쪽으로는 이중철조망
지나온 인왕산을 본다.
왼쪽 범봉과 성곽왼쪽의 정상...그리고 민둥바위로 보이는 기차바위.
북악산은 342m로 높지는 않지만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다.
식사를 많이 해서 몸이 무거워서 못올라간다고 엄살들을....ㅎㅎ
북한산 비봉능선의 멋스러움
속도가 늦은 회원에 맞추다 보니 14:25분에야 북악산정상에 도착한다.
북악산은 백악산이라고도 불린다.
부부도 아닌데 친한척....ㅎㅎ
1.21사태 소나무..총탄흔적이 15발.
14:40분에 청운대도착.
이 부근에서 화장실을 가고자하는 회원이 있어 좀 애를 먹는다.
북악산구간은 등로를 벗어날수가 없고 화장실도 없어 출발전 미리 다녀와야 하는데...
긴급상황(?)이라 초병에게 부탁하여 초병 인도하에 해결....색다른 경험ㅋ
진행방향 왼쪽의 곡장에 올라 주변을 보고...
곡장에서 본 지나온 북악산능선
15:10분 숙정문도착
숙정문을 나가 주변 풍경을 본다.
숲속에 그 유명한 삼청각 지붕이 보이고..
지금은 음식점으로 일반인에 개방된것으로 안다.
삼청각
북악스카이웨이 라인.
조금 지나 말바위지킴터에 패찰을 반납하고..
와룡공원방향으로 간다.
안국역 방향으로 걷다가 한옥마을 입구에서 기념촬영하고..
우리말고도 단체 산객들이 시내를 걷는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16:30분에
낙원상가의 마산아구찜에서 뒷풀이를 하는데 여전히 잘 먹는다.
오늘은 전철을 이용한 산행이라 부담없이 한잔씩 하고 귀가하는데..
산행평은 인왕산은 바위구경에 테마산행처럼 여유있었지만 북악산 급계단은 힘들었다고 ㅎㅎ
4시간30분을 예상했는데 1시간정도 더 걸린듯하다.
그래서 회원들이 더 좋아 하는듯....
다음달 산행은 진달래를 볼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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