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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관악산 국기봉(6개)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2. 11. 19.

 

 

관악산 관음사 국기봉.

 

 

 

         관악산~삼성산 11국기봉 종주를 한번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를 잡기가 힘들다.

         이번달초에 장모님께서 돌아가신후 아내 상심이 커서 산행은 접고 있었는데...

         오늘은 아침일찍 관악산을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하니 흔쾌히 바람쐬고 오라고...

 

         산행코스는 지난6월에 삼성산 5개국기봉을 탐방했으니, 오늘은 관악산6개 국기봉을 돌아본후

         한번 가봤으면 했던 6봉능선을 타보기로 마음을 정했다. (항상 6봉능선이 궁금했었다)

 

         산행코스 : 사당역~관음사국기봉~선유천국기봉~연주대~자운암국기봉~학바위국기봉~팔봉국기봉~6봉국기봉~불성사~삼성산~예술공원 / 단독산행

        

 

 

07시경 사당역에 하차하여 김밥집에서 김밥 한줄과 막걸리 1통사서 이정목에 도착하니 07시15분경.

오늘은 관음사도 둘러볼 생각인데 포장도로보다는 연주대방향 낙엽길을 택한다.

 

 

 

 

이런길이라야 걷는맛이....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오솔길.

 

 

 

 

아직 해가뜨지 않은시간에 관음사에 도착한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신라말 895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조계종사찰이라고..

 

 

 

 

 

 

 

 

 

 

 

 

 

이른시간이라 대충 경내를 둘러보고 관음사 국기봉으로 향한다.

 

 

 

 

07:30분 국기봉으로 가던중 일출을 만난다.

 

 

 

 

아침빛을 받은 서울시내모습과 멀리 북한산의 풍경.

 

 

 

 

관음사 국기봉은 이정목에서 오른쪽으로 90도 꺽어 연주대방향으로 계단길을 이용해 갈수도 있고.

직진해서 바로 암릉을 타고 오를수도 있다.

 

 

 

 

지난번에 계단길로 갔으니 오늘은 직접 암릉을타고 올라보기로 한다.

2시방향 나무사이로 국기봉이 보인다.

 

 

 

 

07:45분 관음사국기봉에 도착.

 

 

 

 

멀리 동네방향 한번 보고..

 

 

 

 

건너편 능선의 선유천국기봉을 본다.

선유천국기봉은 아들과함께 팔봉능선을 타며 밑에서 힘들게 올랐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지금은 타지에 나가있어 자주 보지 못하니 같이 산행좀 자주 할걸...내 욕심이겠지만. ㅎㅎ

 

 

 

 

잘 정비된 계단길이 관악산산행을 좀 더 수월하게 한다.

 

 

 

 

관악산은 기암괴석이 정말 많은것 같다.

산행내내 많은 기암들을 만난다. 바위이름은 잘 모르지만....

 

 

 

 

08:07분 선유천국기봉 도착.

 

 

 

 

하마바위.

이 바위를 지나며 하마모양을 제대로 한번 담아봤으면 했는데 오늘은 약간 하마같다.

 

 

 

 

하마바위에 자라는 소나무..

조그만 나무에 솔방울이 주렁주렁 많이 달렸다.

 

 

 

 

이 바위는 카페 다른회원님들 산행기에서 많이 본 바위. 일명 똥바위....그럴듯..

 

 

 

 

서울대 전경.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서울대..

명문대가 행복한 삶과 직결되는 걸까....

전엔 나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젠 좀 다른 생각이다. 

 

 

 

 

누워있는 남근석.

 

 

 

 

 

 

 

눈앞에 마당바위가 보이는데 산객이 한명보인다.

 

 

 

 

마당바위의 기암.

 

 

 

 

산객이 많을땐 이곳이 북적거리던데..한산하다.

 

 

 

 

조금 진행하면 만나는 급경사 암릉지역의 소나무.

친구로 보이는 두산객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다정하게 걷고있다.

이런게 행복이 아닐까.....

 

 

 

 

 

 

 

전망데크에 잠시 올라가 주변을 본다.

데크의 나무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소백산엔 상고대가 멋지다고 뉴스에 나왔던데...

 

 

 

 

관악문통과

 

 

 

 

 

 

 

지도바위.

바위 아래에 사기그릇이 하나 보이는데 무슨용도인지 궁금해진다.

 

 

 

막걸리잔?  재떨이??  향피우는 향로???  ㅎㅎ

 

 

 

이 눈사람같은 바위도 이름이 있을법한데 잘 모르겠고...

 

 

 

 

코끼리바위

 

 

 

 

횃불바위

 

 

 

 

이제 절벽위의 연주대가 선명하다.

 

 

 

 

멀리 청계산의 실루엣.

청광종주는 금년 4/1일날 단독산행 했었는데..

약 30km가까운 거리를 혼자 걸었지만 좋았던 기억..

 

 

 

 

걸어온 S자 모양의 사당능선.

 

 

 

 

연주대.

 

 

 

솔봉의 소나무

 

 

 

 

이 바위벽을 타고 연주대로 오르게된다.

 

 

 

 

연무로 북한산의 모습이 신비스럽다.

 

 

 

 

 

 

 

관악산정상의 물웅덩이도 꽁꽁 얼어있다.

 

 

 

09시20분.정상에서...

 

 

 

정상에 왔으니 연주대에 잠시 들려본다.

 

 

 

 

본고사기도...송년기도..

돈이 있어야 사람구실하는 세상이지...

 

 

 

 

지난번에 왔을때 본 미니 동자승을 보려고 왔는데 없다.

벽에 동전 붙여 놓은건 여전하고..

 

 

 

 

기상관측소

 

 

 

 

산객이 더러 있긴하지만 평상시보단 한산한 모습.

이제 자운봉능선을 타고 자운봉국기봉을 만나러간다.

 

 

 

 

정상에서 국기봉으로 내려서는 길은 군데군데 얼어있어 주의를 요한다.

국기봉이 있는 암릉엔 암벽등반 흔적이 군데군데 있지만 여기로 올라갈 순 없다.

 

 

 

09:50분 자운암국기봉 도착.

 

 

 

 

국기봉 아래의 글로브바위.

산행기에서 몇번 본적 있어 금새 알아봤다.

 

햇볕이 따뜻하고 좋아 이곳에 자리잡고 커피 한잔하고 간식을 먹는다.

 

 

 

뒤돌아본 자운암국기봉.

 

 

 

이 바위사면은 경사가 좀 있고 암벽등반 연출(?)이 가능한 바위.

좀 세워서 찍으면 영락없는 암벽타기...ㅎㅎ

 

 

 

 

다시 관악산 기상센타까지 올라왔다.

 

 

 

연주암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선 고드름을 본다.

 

 

 

전망대에서 본 연주대

 

 

 

 

 

 

 

 

 

 

 

 

이제 학바위 국기봉을 가야하는데 여기서 지나치는 실수를...

가다보니 자꾸 팔봉이란 말이 맘에걸려 확인해보니 지나쳐와서 빽한다.

이곳에서 실수한 경우는 내가 첨인거 같은데 ㅎㅎ

그나마 많이 가지 않은게 다행. 아저씨 한분이 친절히 안내를 해준다.

 

 

 

 

학바위능선의 삿갓승군 표지판.

 

 

 

 

 

 

 

학바위국기봉이 보이고 산객이 한명 있다.

기념사진을 찍어볼까 생각한다.

 

 

 

 

11:00 학바위국기봉도착.

 

국기봉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산객.

별로 사진부탁 할 맘이 안생겨 패쓰한다.

언제나 산에서 버너피우고 담배피는게 없어질지...

 

 

 

 

학바위국기봉에서 바라본 8봉능선.

아들과 함께한 이 능선은 같이한 산행이 별로 없어 더 생각이 난다.

 

 

 

계곡 건너편의 삼성산이 선명한데..

저쪽 국기봉은 탐방을 해봐서 5개 국기봉 기억이 생생하다.

 

 

 

 

또다시 주능선에 올라서서 이제 팔봉국기봉을 향해 간다.

능선에서 바라본 정상부 풍경.

 

 

 

 

관악산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제 겨울인데 설경은 어떨지 궁금해지고....

 

 

 

 

 

 

 

 

 

이제 팔봉 국기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늘 가고자 한 육봉능선과 국기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직까지 팔봉지나서 가본적이 없다...ㅎㅎ

 

 

 

 

육봉능선의 멋진 모습.

 

 

 

 

 

 

능선을 걸어 팔봉으로 가는길은 스릴있고 걷는 재미가 있다.

 

 

 

 

 

 

가끔씩 만나는 멋진 암봉에 눈이 즐겁고..

 

 

 

천천히 감상하며 움직이니 12:00시에야 팔봉국기봉에 도착한다.

 

 

 

 

8봉의 소나무

 

 

 

 

 

걸어온 능선길..

 

 

 

 

팔봉능선...멋진 능선이라는 생각.

 

 

 

 

팔봉능선의 7봉모습.

 

 

 

 

12:25분 6봉국기봉에 도착.

 

 

 

6봉정상엔 산객들도 많고 오늘 처음으로 먹거리판매하는 모습을 본다.

시간이 점심때라 사람들도 좀 많아진듯하고 생기가 돈다.

 

 

 

오늘 가야할 6봉능선을 보는데 사람들이 많고...

한참을 쳐다봐도 움직임이 더디다.

 

 

 

 

 

 

 

4봉모습으로 보이는데 일방통행인지....궁금.

일요일 산객들이 많아지고 6봉 봉우리들을 넘는게 여의치 않다는 생각이 들자

6봉은 다음에 기회봐서 아침일찍 시작하고..

차라리 오늘은 삼성산 국기봉을 돌아 11국기봉 종주를 할까 생각을 하며 시계를 본다..

 

12시30분이니 가능할것 같아 방향을 바꾼다.

 

 

 

 

6봉을 떠나기전 둘러본 모습.

 

 

 

 

 

 

 

 

 

 

 

 

 

 

 

 

이 바위는 관악산 500회 돌파하신 000님 인증샷 찍던곳인가...

처음보지만 왠지 낯이익은....

 

 

 

 

 

 

 

 

 

 

불성사로 가기위해 건너편 봉우리로 올라가서 뒤돌아본 6봉.

 

 

 

 

팔봉능선과 그 아래 불성사가 보인다.

 

 

 

이곳이 전에 본 산행기에서 불성사로 가는 갈림길로 알고있지만 지나는 산객에게 확인한다.

 

 

 

 

산객이 가는방향이 팔봉능선 즉 관악산 정상방향.

왼쪽으로 난 내림길을 내려가면 불성사.

 

 

 

내림길을 낙엽에 덮여있지만 조심스레 내려선다.

발목이 아직 썩 좋지 않아서...

 

 

 

10분도 안걸려 불성사에 도착하여 처음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대충 돌아본다.

 

 

 

 

 

 

 

 

 

 

 

 

 

이놈의 백구는 꽤 유명한듯한데 이방인이 와서인지 열심히 짖어댄다.

 

 

 

 

 

 

오늘 11국기봉을 종주 할 계획이 아니어서 상세지도를 준비 못했는데

대충 코스를 짐작은 하고 있다.

계곡을 내려서서 만남의 다리건너 천인암능선을 타거나 망월암방향으로 가는코스.

그런데 사실 어느코스도 잘 알지는 못하는 상황인데..

 

대략2km 정도 가면 천인암능선을 타게 될거 같다.

 

 

 

 

 

 

계곡물이 너무 시원해 세수를 하고 개운하게 진행한다.

갑자기 국기봉종주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해지고..

 밝을때 귀가할 생각이라 점심은 삼성산 국기봉에 도착해서 간단히...

 

 

 

 

계곡길을 내려가다 정말 생각지 않게 카페회원을 만나 망월암갈림길을 같이 찾는다.

이 이정목에서 왼쪽 망월암이라고 표시된 길아닌 길(?)로 들어선다.

 

 

 

 

 

이후 어렵게 주능선길에 올라서긴했는데..

 

 

 

이정목이 카리키는 망월암 가는길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할것 같고 내가 간길은 이용하면 안될듯하다.

우선 갈림길 출발지점의 길이 명확하지 않고

(망월암 860m는 뭔지....???)

 나무에 빨간원으로 표시한 방점(?)은 사람이 표시한 것이지만 무슨의미인지 불명확하다.

처음엔 빨간표식을 따라 움직였는데 좀 지나니 길은 없고 온통 잡목투성이.

빨간표식이 잘라야될 나무표시가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하고..나중엔 표식이 여러개.

내가 간길 왼쪽은 아닌듯하니 이정목에서 좀더 진행하면 망월암가는 능선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방향과 거리표시를 잘 확인해야함.

 

아뭏든 30분정도 나무숲을 헤치고 간신히 사용하지 않는 지능선을 발견해서 그 길을 따라 주능선으로 오르는데

전에는 사람이 다녔던 길이지만 이젠 길이 아니지만 그래도 다닐순 있다. 

주능선 가까이 다다르니 "기도처/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철조망이 나타난다.

길이없어 할수없이 철조망을 넘어 주능선에 도착하니 1시간가까이 시간이 소요되었다.

 

 

현재시간 2시반경..

배도 고프고 식사를 하고나니 3시가 되었는데..

지금부턴 아는길이라 헤매진 않겠지만

일찍 산행종료후 귀가하려고 아침일찍 나섰는데 너무 지체되는것같아 아쉽지만 하산하기로 한다.

다음에 다시 찾을 이유가 된다.

 

 

 

 

예술공원방향으로 하산하다 만난 이정목.

불성사가 2.5km 정도 되는걸보니 이길이 불성사에서 만남의다리 지나 오는 길인가 보다.

거의 예술공원근처까지 떨어졌다 올라 간다더니.....

 

망월암가는길을 잘 찾아 그길을 이용하는게 훨씬 빠르겠다는 생각인데

누군가 길을 확실히 해주면 좋겠다.

 

 

 

 

이정목엔 조그만 글씨로 국기봉/삼막사, 천인암/망월암이라고 씌여 있는걸 본다.

즉 천인암능선이다.

 

 

 

 

이시간에도 산을 힘겹게 오르는 사람들이 꽤 보인다.

서둘러 하산해서 귀가하며 아내와 딸아이가 먹을 떡복이를 샀다.

휴일날 엄마잃은 아내를 위해 같이 있어줘야 했는데...미안한 마음에.....

 

 

                6월 삼성산국기봉산행기는 여기서.... http://blog.daum.net/mathew98/764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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