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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여행

여름휴가스케치1.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2. 8. 8.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초.

여름휴가를 출발하여 지리산 인근 경호강에 도착한다. 레프팅업체는 모진스.

팬션에서 내려다 보이는 레프팅모습에 얼른 강물에 뛰어들고 싶다.

 

 

 

 

알뜰여행을 위해 검소한 팬션을 예약했다.

시설은 좀 별로지만...샤워하고 하룻밤 자는데 불편하진 않다.

 

 

 

레프팅과 모터바이크를 했는데 우리 카메라로 찍을수 없어 사진이 빈약하다.

행사후 평은 레프팅이 재미있고...모터바이크는 생각보다 어렵다.

여성가족들은 4륜 모터바이크 조작에 아주 애를 먹고 엉뚱한곳으로 가기 일쑤..

다른 사람들중 어린학생 하나는 좀 위험할뻔 했다.

인터넷엔 웅석봉투어등도 있던데 산악바이크는 불법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고..  

경사길에선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한다.

 

 

 

 

레프팅후 팬션에 입실하여 샤워하고 주변을 보니 지리산 자락의 풍경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이곳은 산청 웅석봉 인근이며 멀리 천왕봉까지 연결되는 능선일텐데 구름에 가려 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산청인근의 유명한 한우집이 "영실한우"라고 소개되어있다.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다시 느끼며...

20여km 떨어진 곳이지만 시간도 여유있고 평이 괜찮아 가보기로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은 듯하다.

한우 꽃등심과 모듬한우로 4인분을 먹고 음료수에 식사까지 92,000원. 

 

*영실한우 055-974-3118 / 경남 산청군 단성면 목화로 912번지 

단성IC에서 나가면 바로 있어..지나며 이용하기 편리*

 

 

 

 

푸짐하게 식사하고 팬션에 바로 들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동의보감촌에 들려보기로 한다.

 

 

 

 

2013년 행사장 오픈을 위해 준비중이다.

산책삼아 가볍게 돌아본다.

 

 

 

 

출입문이 "불노문"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늙지 않는다면.....대성황일듯.

 

 

 

 

 

 

8.2일 음력으로 6.15일 보름이다.

음력 7.15일엔 지리산 종주능선의 벽소령에서 벽소명월을 보게될지....기대가 된다.

 

 

 

 

 

 

멋진 소나무가 스러져 가고있어 버팀목을 하고 있다.

언제봐도 멋진 소나무는 기품이 있어 보인다.

 

 

 

 

아직 공사중인 모습인데..

 

 

 

 

 

 

 

동의보감촌이란 이름에 걸맞는 조형물들이 만들어져 있다.

 

 

 

 

 

 

 

완공되면 하룻밤 묵으면서 심신회복에 좋을듯한 분위기.

나가는 문패는 "장생문"   그럼  '不老長生'

 

 

 

 

 

 

 

(이튿날)

 

목적지인 거제도로 향하다가 통영을 지나며 미륵산의 케이블카를 한번 타보기로 결정한다.

남해안 다도해의 비경을 맛보기위해..

휴가철이지만 평일인 만큼 그리 북적이진 않겠지라고 안이한 생각을 하며..

 

 

 

 

생각보다 차가 밀리지만 기필코 케이블카 타는곳에 도착했는데..

겨우 100m대의 산자락을 케이블카 관광에 3~4시간은 걸린다는 안내원의 얘기에 뒤도 안돌아보고 통영을 벗어난다.

차라리 박경리 문화재나 볼걸.....

 

 

 

 

거제도에 들어서니 유명한 학동 몽돌해변으로 가는 길은 차량이 지체되고 있다.

근처의 식당에서 멍게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방향을 틀어 거제8경의 하나인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간다.

멍게비빔밥은 냉동멍게와 해초로 만든 비빔밥인데 상큼한게 맛이 있다.

 

 

 

 

평화로운 바다와..

 

 

 

 

해수욕장엔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햇볕이 너무 뜨거워 텐트를 쳤으나 고통스럽다.

두어번 수영을 한 아이들이 나오고 아들놈은 바위에 장딴지를 긁혀 피가 나니 기분이 상한다.

스물이 넘은 아들도 아직 어려보이니....

 

나도 언제부터인가 지글거리는 모래가 싫고 자갈이나 바위나 좋아졌다.

아마 나이든 탓이리라.....

 

 

 

 

잠시 시원한 맥주 한캔 마시고 몽돌로 된 학동 몽돌해변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이번 휴가에 블랙라이언 회사에서 발매한 휴대용냉온장고를 구입해서 이용해본다.

500cc 맥주가 1캔 정확히 들어가게 만들어졌는데 냉매때문에 이 더운날에 냉장고에서 금방 꺼내 먹는듯하다..만족.

 

 

 

 

 

 

 

 

 

 

던져서 펴지는 간이텐트를 가져갔는데 뜨거운 햇볕을 감당하기 힘들다.

 

 

 

 

 

 

학동 몽돌해변에 도착하니 여기도 사람들이 한참 즐기고 있다.

오늘 바람의언덕과 신선대까지 볼 생각인데..

구조라해수욕장에서 맘껏 놀지못한 아들,딸이 물에서 나오질 않는다.

물은 쉬 깊어져 멀리 들어가긴 곤란한 구조지만  바닥이 모래가 아니어서 좋다. 내기준으로 ㅎㅎ

 

 

 

 

친구들과...연인끼리 피서를 온 사람들이 꽤 보인다.

 

 

 

 

거제도엔 몽돌해변이 여러곳 있다.

이곳 학동몽돌을 비롯해 여차몽돌, 함목몽돌, 농소몽돌, 망치몽돌해수욕장등.

 

 

 

 

 

 

 

 

 

주차장은 무료이며 도로 갓길에 주차하기도 한다.

바람의 언덕에서 보는 일몰이 멋지다고 해서 볼 생각 이었는데 벌써 시간이 지나쳤다.

그래도 더 어두워지기 전에 바람의 언덕으로 이동한다.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마을 포구에 도착한다.

 

 

 

 

바람의 언덕은 도장포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거제8경에 속하며 영화 '종려나무숲'  드라마 '회전목마'  '누나' 등을 촬영한 장소라고 한다.

TV를 잘 안보는 나에겐 생소한 제목이다.

 

 

 

 

유람선으로 해상관광을 하는 선착장이 대여섯곳 있는데 이곳 도장포선착장도 그중 한곳이다.

장승포,와현,구조라,학동,도장포,해금강선착장등..

 

우리는 내일 해금강과 외도관광을 위해 미리 승선예약을 해 놓았는데

승선할 선착장을 전날 오후 4~5시경에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즉 선착장을 고객이 정하는게 아니라 해운사에서 정해주는 형식...

좀 이상하고 불합리해 보이기도 한데 승선인원을 고려한 합리적인 방식이라고.....글쎄.ㅎㅎ

나에겐 장승포선착장에서 탑승하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출출한 김에 핫도그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바람의 언덕으로 걸어 올라간다.

따뜻한 커피생각에 주문을 하니 아이스커피만 된단다...두곳 다...이런 된장.

 

포구까지 내려오지 않고 윗쪽에 주차하고 걸어갈수도 있다.

성수기라 임시주차장도 만들어져 있다.

 

 

 

 

 

계단을 걸어 오르며 바닷가를 보니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물이 깨끗해서 가슴까지 시원해지는듯하다.

 

 

 

 

바람의 언덕.

 

 

 

 

풍차와 바람의 언덕을 연결해서 걸으며 주변을 감상하는데

이름처럼 바람이 거세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의 유명한 명소가 된듯하다..

해가지니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어두워진 탓에 감도를 올려 사진을 찍으니 거친사진이 된다.

 

 

 

 

'염소들이 노니는 바닷가 언덕'이라더니 정말 염소가 있어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

어릴때 저 염소 뿔을 잡으면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었는데...

 

 

 

 

너무 늦어 신선대는 포기하고 숙소를찾아 이동한다.

팬션 예약을 하려니 성수기라 터무니 없이 비싸고.... 탑승할 선착장을 하루전날 알려준다는 것도 있고해서...

당일 현장에서 적당한 숙소를 잡아보자고 했는데

점심식사하며 봐둔 계룡산온천이 장승포에서 가까워 그쪽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가는 도중 민박,팬션 들이 여럿 보이지만 다 패스하고 온천욕이나 하고 쉬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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