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산행일시 : 2012. 2. 4 (토) 10:00 ~ 15:30 (소요시간 5시간 30 분)
ㅁ 산행코스 : 북한산 사기막골입구 ~ 숨은벽 ~ 백운대 ~ 위문 ~ 북한산성 탐방센타
ㅁ 산행참가 : 알파인 산악회 친구들 4명
ㅁ 특기사항 : 4시간30분 예상했으나 숨은벽과 백운대 비경에 취하고 여유로운 산행으로 약간 지연.
연신내 묵노집에서 기분좋은 뒤풀이..
당초 효자2동에서 하차하여 밤골에서 산행시작 하려 했으나...
친구들과 얘기하다 한정거장 지나쳐.. ㅋㅋ
10시경에 사기막골에서 하차하여 산행준비.
최근 많이 추웠으나 오늘은 날씨가 풀려 좋은 산행여건이 기대된다.
사기막골 탐방센타에 길다란 고드름이...
북한산 둘레길
한분이 세발 리어카에 연탄재를 실어 나르는데 무슨일이가 했더니...
미끄러지지 말라고 바닥에 연탄재를 깨는 작업을 하고 계시다. 행인을 배려함이겠지..
밤골에서 하차 하지 않았으나..
사기막골에서 숨은벽으로 진행하다보면 밤골애서 가는길과 금새 만나게 된다.
또 오늘은 산악회에서 산행을 같이 했던 선배한분을 출발지에서 우연히 만나..
처음에는 같이 산행을 한다.
작년 가을 숨은벽 산행때와 같이 오늘도 능선길을 타고 숨은벽으로 진행한다.
간이전망대에서 본 일산방향
바위경사는 눈으로 미끄러워 안전하게 전원 아이젠을 착용하고 진행한다.
숨은벽이 잘 보이는 전망바위 도착.
오늘도 오전시간이라 숨은벽은 해를 등지고 있어 뿌연모습이라 능선에 올라 조망하기로 한다.
반대편 원효봉방향 능선.
안전을 위해 해골바위는 포기하고 우회하여 진행한다.
상장능선 뒤로 오봉과 도봉산이 선명하다.
상장능선..
한번 가봐야 하는데 안식년제로 출입금지라고 탐방센타
옆에는 커다란 프랭카드도 걸려 있던데..
손때 묻지 않은 설경이 참 깨끗해 보인다.
북쪽방향.
노고산으로 아는데 줌으로 당겨본다.
노고산은 400m대의 산으로 북한산 건너편에 있으며...
북한산,도봉산을 외부에서 조망 하기 좋다고 하는데 한번 가볼 생각을 하고 있다.
송추방향 솔고개에서 하차하여 올라간다고...
가운데 숨은벽과 좌로 인수봉..우로 백운대의 위용
이 봉우리는 인수봉 좌측방향의 영봉으로 인수봉에서 도봉산방향으로 가면서 들렸었다.
영봉에선 인수봉과 산성주능선 조망이 좋다.
인수봉(좌)과 숨은벽.
능선 좌우측은 낭떠러지라 조심조심 ㅎㅎ
도봉산 풍경
반대편 능선...파랑새능선이라던가..
숨은벽
숨은벽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계곡을 통해 백운대 방향 진행.
길이 좀 미끄럽지만 빙판은 아니라 그나마 다행.
숨은벽 우측면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의 생명력
호랑이샘.
정말 시원하게 한모금 했던 기억이 나는데...꽁꽁 얼어있다.
우리일행 외에도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계곡을 오르는 산객들이 보인다.
친구들...힘들텐데도 웃는 모습이 좋다.
이제 계단이 보이니 거의 올라온셈.
숨은벽을 계곡을 오르며 뒤에서 본 모습.
계단을 지나 바위틈을 지나면 신세계가 열린다.
바위틈을 지나면 따뜻하고 좋았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고 좀 춥다..
그래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막걸리도 한잔하며...
몸을 녹이고 백운대 정상에 오를 준비를 한다. 사진은 위문.
오늘은 여유있게 백운대를 오르니 주변 감상이 더없이 좋다.
만경대를 가까이서 본다.
아직 정상에 못미쳤지만 눈을 돌려보니 북한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앞에 눈덮인 노적봉과....뒤에 맨 왼쪽의 보현봉..그리고 오른쪽으로 뻗어내린 두능선
앞의 능선이 보현봉옆의 문수봉에서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뒤는 비봉능선.
토요일 이여서 일까. 생각보다는 정상가는 사람이 적어 다행.
백운대를 오르는 바위길..
이제 인수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고..
인수봉 뒤로 수락산과 불암산도 보인다.
인수봉과 도봉산
오랜만에 찾은 백운대 주변의 풍경이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백운대에서 염초봉~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멋스러움에 한참 시선을 빼앗긴다.
노적봉
오늘 올라온 능선길...
백운대정상에서 미니 눈사람을 만나게 될줄이야...
어떤 사람이 자신이 만들었다고 얘기하던데...
만들기가 그리 어려운건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눈사람을 보며 즐거워한다.
만경대와 노적봉 멀리 보현봉..문수봉의 풍경
날씨가 풀렸다고는 하나 정상의 바람은 매섭다. 태극기도 힘차게 나부끼고...
정상주변의 산객들..
태극기가 있는 정상아래는 바람도 없고 평온하다.
한참동안 사진찍고 주변감상을 하고 이제 위문으로 내려선다.
위문
위문을 보니 지난번 12성문 종주때가 생각난다.
계획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바로 북한산 탐방센타로 하산하기로 한다.
보리암까지 바로 하산.
보리암에서 올려다본 원효봉
일행2명이 아직 미도착이라 강아지와 노닥거리기를 한참..
이 역사관이 있는 자리는 전에 먹거리 음식점들이 빽빽하던 그곳인데..
전부 탐방센타 밖으로 옮겨가고 정리가 되어있는 모습이다.
여기서부턴 계곡길로 하산.
둘레교에 도착했다 오후 3시30분......5시간30분이 걸렸다.ㅎㅎ
너무 여유로운 산행인가??? 그래도 급한거 보다는 훨씬 좋다.
날씨가 좋아 둘레교에서 만경대,노적봉이 선명히 잘보인다.
곧 일행이 도착하여 산행을 정리하고 뒤풀이장소로 이동.
버스로 연신내로 가서 유명한 목노집에 자리 잡는다.
맛난 돼지보쌈과 염통을 즐기다보니 막걸리 각1병이 한병 초과되어 ...파장하고 귀가한다.
오늘 산행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좋았고.....
날씨도 좋았고..
뒤풀이도 좋은.. 즐거운 산행으로 기억하게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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