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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흥국사와 북한산 조망이 탁월한 노고산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2. 3. 5.

 

 

노고산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밖에서 제대로 볼수 있는 탁월한 조망을 제공하는 산이라는 생각을 한다.

 

ㅁ 산행일시 : 2012. 3. 4 일요일  10 :20 ~ 14 : 50  (4시간 30분) / 단독산행

ㅁ 산행코스 : 흥국사 ~ 노고산 ~ 솔고개 ~ 북한산둘레길 ~ 사기막골 입구

 

   

 

6호선 불광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흥국사입구에서 하차한다.  10시20분

구파발은 산객들이 많아 버스이용이 어려울 듯하여 나름 머리를 쓴건데...

역시 구파발은 북새통이다. 내가탄 만차의 버스는 그냥 패스~

 

 

 

 

흥국사로 가며 북한산쪽을 보니 멀리 정상부 봉우리들이 보인다.

약간 흐린날씨지만 ...

개천의 얼음도 상당히 녹아 봄기운이 느껴진다.

 

 

 

 

양효석선생이 어떤분인지는 잘 모르나 공로비가 보이고...

 

 

 

 

10여분만에 흥국사 입구에 도착한다. 10시30분.

노고산 등산로 팻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전혀 급할게 없고...원점회귀 산행이 아니어서 흥국사를 천천히 감상하고 가기로 한다.

흥국사는 원효대사가  서기 661년 창건한 천년이 훨씬 넘은 고찰..

처음이라 볼거리가 기대된다. 

 

 

 

 

흥국사에는 이 고목을 비록 여러그루의 고목들이 있는데.. 

이 나무는 수령이 450년 된 느티나무...

 

 

 

 

 

 

 

 

 

 

오랜 연륜이 느껴지는 사찰의 모습.

 

 

 

 

 

손잡이가 반들거리는 어느 스님의 목탁

옆 건물에 걸려있는 최근에 만든것처럼 보이는 목탁과 대조를 이룬다.

 

 

 

 

 

 

흥국사 경내 모습.

 

 

 

 

 

약사전

현판은 영조가 직접쓴 것이라는데...

 

 

 

 

 

오래된 고찰의 멋스러움에 취해 거닐다 보니 25분이 경과되었다.

10시55분에 본격적인 산행에 나서는데...

한무리의 산객들이 노고산등반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른팀의 뒤에서 따라 나섰는데..

등로는 육산이라 걷기 편하다.

 

 

 

첫번째 쉼을 하는 틈을타서 앞으로 나선다.

사실 먼지도 좀 날리는 상황이라...

 

 

 

전망바위에 도착하니 북한산이 멋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왼쪽의 영봉부터 인수봉,숨은벽,백운대,만경대와 노적봉...

앞쪽에 염초봉과 원효봉이 모두 자신의 멋스러움을 뽐내는 듯하다.

 

 

 

 

 

문수봉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진 비봉능선.

 

 

 

맨 앞의 의상봉과 용출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

 

 

 

이 한장의 사진에 북한산 정상부와 산성주능선,의상능선과 비봉능선까지..

 

 

 

 

 

멀리 동네 방향도 쳐다보게 되고...

 

 

 

금바위저수지

 

 

 

전망이 좋은 장소

 

 

 

 

노고산 정상의 군부대가 보인다.

 

 

 

인천의 계양산이 뿌옇게나마 보인다.

 

 

 

 

 

400여 미터를 걸어 헬기장에 도착한다.  11시 55분.

흥국사를 출발한지 1시간 정도 걸렸다.

정상은 군부대 지역이라 갈수 없으니 이곳이 정상.

 

 

 

 

헬기장엔 산객 한두팀이 보이는데 식사를 하거나 한잔 하는 모습들이다.

 

 

 

정상 군부대 모습...견공이 짖는 소리만 들리는 적막한 상황.

 

 

 

흥국사에서 봤던 산객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앉아있는 세분은 친구로 보이는데 숨은벽 계곡으로 백운대 올라가는 얘기를 한참 하고있다.

부탁해서 인증샷을 한장찍고..

 

 

 

하산은 솔고개 방향으로 할 예정.

 

 

 

또다른 한팀은 솔고개 쪽에서 올라와서 자리를 잡았다.

이런 풍경속에 막걸리 한잔 하면 부러울게 없을듯....막걸리 준비를 못한게 후회 ㅎㅎ

버스 하차후 살려고 햇는데 바로 흥국사라 사질 못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사패산.

 

 

 

사패산과 여성봉,오봉을 품고있는 도봉산전경.

 

 

 

상장능선

 

 

 

북한산 정상부

 

 

 

 

 

 

 

 

 

 

 

 

 

 

 

북한산..도봉산 파노라마

 

 

 

 

헬기장에 사람들이 많아졌다.

평상시는 많지 않을듯한데 오늘은 단체 산객으로 좀 붐비는 듯하다.

 

 

 

나도 여유있게 점심을 한다.

컵라면, 김밥1줄, 사과 1알, 커피로...막걸리 없이 ㅠㅠ

 

 

 

무려 1시간을 식사와 휴식..사진찍기로 시간을 보내고..너무 쉬었나? ㅋㅋ

1시55분 솔고개방향으로 하산시작.

정상에서 왼쪽에 부대를 끼고 진행한다.

 

 

 

200여m진행하면 군부대 정문쪽으로 나오게 되는데..

여기부터는 임도처럼 길이 좋다.

 

 

 

정상 방향으로 산악자전거를 타는 팀이 올라오고 있다.

이분들은 힘들게 걷는 사람이 애처롭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몇백미터를 내려오니 이상한 장면이 목격되는데...

커다란 비닐속에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가까이 지나가며 보니....10여명 되는 사람들이 비닐속에서 즐거운 식사중이다.

이런 모습은 또 첨이라...ㅎㅎ

 

 

 

 

노고산유격장을 만난다.

옛 생각이 나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좀 둘러보고 간다.

이렇게 높은 곳을 어떻게 오르 내렸는지..

 

 

 

이제 청룡사 방향으로 하산

 

 

 

 

 

 

 

1시25분경에 이 지점에 도착.

 

 

 

 

 

노고산 정상에서 내려온 길이 왼쪽으로 난 흙길이다.

솔고개에서 정상으로 갈때는 이길로 올라가면 된다.

청룡사 간판은 다 헐어서 글씨마저 잘 보이지 않는다.

 

 

 

노고산에서 하산길은 대부분 군부대 철책을 따라  내려왔는데..

가끔 경사가 가파른곳도 있어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편할거 같다.

 

 

 

 

 

철책을 따라 하산하다보니 막다른 길에 이런 그물을 만난다.

철책따라 마지막까지 오지 말고 이전에 등로를 따라 갔어야 하는것을...

마을 주민들이 산객들이 지나다니는게 정말 싫었나 보다..나무가지와 그물로 죄다 막아 놓았다.오르내림을 못하도록...

몇번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다가... 할수 없이 그물을 넘어 내려서다 주민 한명을 만난다.

 

                                                         나: 여긴 길이 없군요.

                                                        주민 : 마을을 돌아 더 가야 노고산 가는길이 있습니다.

                                                         나 : 아. 그렇군요...

 

아마 내가 올라가는 길을 찾는 줄 알았나 보다..그냥 유유히 내려선다.

  

 

 

 

 

 

사패산과 멋진 오봉을 보며 사는 분들인데...

왠지 눈초리가 무섭다.

 

 

 

아마 왼쪽의  소나무를 지나 한참을 가야 등로가 있나 보다.

 

 

 

 

 

그래도 상장능선은 멋스럽기만 하다.

 

 

 

하산을 끝낸지점에 1905부대가 있다.

솔고개에서 노고산을 가려면 이 부대 표지판과 그린교회 표지판 사이로 가면 된다.

 

 

 

솔고개정류장.

 

 

 

 

 

둘레길을 걸어 북한산성 탐방센타까지 걸어볼 생각이다.

 

 

 

 

 

조금 진행하니 상장능선 진입로가 보이는데...막아 놓았다. 안식년제로 인한 출입금지라나...

상장능선과 육모정고개나 우이령으로 갈수 없다는 경고..

 

 

 

한 발자욱만 내디디면 상장능선으로 가는길..ㅎㅎ

 

 

 

북한산 둘레길은 편하고 좋다.

 

 

 

3월이니 얼음계곡도 이제 마지막일터...

 

 

 

둘레길을 걷다보니 사기막전망대가 나오는데..

 

 

 

북한산 정상부가 아주 잘 보인다.

둘레길을 걸으며 북한산을 조망할수 있는 좋은 포스트..

 

 

 

 

 

 

 

 

 

사기막 전망대를 지나며 내리기 시작하는 봄비가 부담스러워..

탐방센터로 가는걸 포기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바로 나간다. 예보로는 내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이곳은 지난번 숨은벽 등산을 시작했던 곳.

고개를 들어 오늘 지나왔던 노고산 정상과 솔고개 가는 능선을 한번 쳐다보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후 2시50분.

 

노고산...한번쯤 가볼 만한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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