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수주팔봉 산행은 당초 게획되었던 화천의 대성산 산행이 무산됨에 따라 대체산행으로 가게되었습니다..
대성산 신청인원이 많아 군부대와 협조가 어려워 일부인원 대성산산행 추진대신 전원 대체산행으로 결정....
다소 맥이 빠지는 산행변경이지만 충주의 명소 수주팔봉과 달천강의 팔봉폭포를 본다는 기대를 갖고 출발합니다.
산행간 날씨는...어제 내린비가 그치고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ㅁ산행코스 : 노루목교 (향산3리) ~ 두룽산 ~ 수주팔봉정상 ~ 문래산 ~ 호음실로 하산후 달천강 팔봉폭포로 이동
ㅁ산행일시 : 2011년 11월 20일
향산3리 들머리의 모습.
들머리는 경사가 약간 가파르고 낙엽에 미끄러지기도 하며 올라갑니다.
이 표지판은 호음실 하산장소에 있는 안내입니다.
향산마을에서 호음실로 하산하거나 역방향으로 산행을 주로 하나봅니다.
향산마을에서 두릉산으로 가는 길은 낙엽이 많은 전형적인 육산입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맛보며 ....
들머리에서 1.2km떨어진 두릉산에 금새 도착했습니다.
산꾼들의 산행속도가 빠르니 금새......
산정상임에도 나무둥지에 두룽산 459m라고 매달아 놓은 표식 한개가 전부입니다.
다들 정상모습에 약간 어리둥절하는 모습들..
기묘하게 생긴 나무와....
수석같이 아기자기한 바위를 잠시 감상하며 수주팔봉 정상으로 전진해갑니다.
수주팔봉정상(493m)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정상표지석이 있네요..
정상에서는 자신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밖에서 보는 수주팔봉은 날카로운 바위로 위세가 딩당한 모습이지요.
수주팔봉에서는 달천강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달천강.
수주팔봉에서 충분히 주변을 감상하고..
이제 문래산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3개의산을 이어타기 합니다.
수주팔봉을지나 오른쪽으로 난길을 따라 바위지대를 지나면
바로 팔봉폭포로 갈수 있지만
오늘 산행거리가 짧아 문래산을 하나 더 가고 호음실로 하산하여 폭포로 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중요한 예약한 식당이 호음실에 있기도 하구요...ㅎㅎ
문래산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멀리 월악산이 보이는데...
여기 갈림길에서 문래산 정상은 100여m 정도의 지근거리입니다.
문래산정상.
이곳은 아무 표식조차도 없네요..
그냥 뒤돌아서 갈림길로 다시 나옵니다.
갈림길에서 호음실로 하산.
하산하며 깊어가는 가을에....맘껏 취해봅니다.
진행해가는 왼쪽으로 나무사이애 지나온 팔봉정상도 보이네요..
이 하산길이 의외로 조망이 좋네요..
사진 왼쪽상단에 멀리 월악산 영봉이 꽤 선명합니다.
이제 월악산 영봉이 더 선명해 졌습니다. 가까워 보이네요..
하산한 호음실의 콩밭인데 콩이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호음실 주변모습.
식당내부에 도자기들이 여럿 보입니다.
예상보다 너무 일찍와서 식사준비가 안되어 있네요..
무슨 산행속도가 그리 빠른지......분명히 4시간코스라고 들었는데 2시간반도 안되서 도착...
주변도 돌아보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막걸리도 마시고 식사를 기다립니다.
벽난로에 불을 피워 놓았는데 추위에 따뜻하기도 하고..
운치도 있습니다.
요놈 인상이 참...
기다리던 식사가 나왔습니다.
간식도 건너뛰고 진행한 산행이라 여기서 다 꺼내서 함께 먹습니다.
식사후에는 팔봉폭포로 이동해서 구경합니다.
충주를 소개한 인터넷 소개글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수주팔봉은 서쪽 이류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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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폭포를 뒷쪽에서본 모습.
왼쪽의 정자 (모원정)와 오른쪽 암벽(칼바위)사이가 폭포입니다.
늦가을이라 수량이 적어 폭포의 느낌은 적지만 풍경은 일품입니다.
모원정
폭포의 오른쪽 칼바위는 사람얼굴 같다고도 하네요..
석문천
석문천 주변의 농경지들...
폭포 양쪽으로 바위가 있어서 이곳을 '석문'이라고 한다 합니다..
뒷쪽의 석문천은 월악산에서 발원하여 수안보를거쳐 이곳으로 흘러오며,
앞쪽의 달천강은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괴산을 거쳐충주로 흘러와 남한강으로 합류한다는데
본래 막혀있던 산을 인위적으로 뚫어 석문천 물길을 이곳으로 흐르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석문천의 물을 달천강으로 돌려 농경지 침수를 막았다고도 하는군요....
아뭏든 인위적으로 뚫은 암벽이 이런 멋진 풍광을 만든것이네요..
모원정
달천강이 감싸고 돌아가는 가운데 마을이 지도상에 이류면 문주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정자에서 달천강과 팔봉폭포의 멋진 모습을 봅니다.
전망대...
석문천의 물이 왼쪽으로 흘러 팔봉폭포를 만들어 냅니다.
수량이 적어 아쉬움이...
버스로 이동하며 달천강 건너편으로 넘어 왔습니다.
귀경길의 버스안에서 보이는 팔봉폭포.
달천강.
달천강은 남녀간의 애절한 사연도 간직한 강이더군요.
이렇게 수주팔봉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경길을 서두릅니다.
산행이 일찍 끝나니.....귀경길이 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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