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산행은 오랜만에 정말 가을날씨다운 화창한 날씨속에 9명의 알파인 회원들이 함께했다.
근교산행으로 시간단축을 예상했지만 강화도로 밀려가는 많은 인파로 고생을 할뻔했다. 하지만 가고오는 시간대에 그다지 고생은 덜한 산행이라 다행스러웠고...
무엇보다 화창한 날씨로 주변 조망이 너무 좋아 강화도의 여러산들과 북한산, 관악산까지 볼수 있어 좋았다.
산행은 11시30분경 출발하여 3시간20분정도 소요되는 여유로운 산행을 했다.
시작하며 만난 숲은 싱그럽고 쾌적하다.
강화대교 건너편 강화도의 모습이 선명하다.
강화대교와 강화도 산들의 모습도 깨끗이 보인다. 최근들어 산행때마다 궂은 날씨였는데 오늘은 행운.
가벼운 발걸음들...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
어린아이와 함께 산행에 나선 젊은부부가 있었는데 아이가 넘어져서 무릎에서 피가 나는데 물로 씻어주고 있어 일회용밴드를 건네니 너무 고마워한다.
낮은 산일지라도 구급약품등은 꼭 챙겨야한다는걸 다시한번 느낀다. 파스류, 압박붕대(머플러로도 대용),진통제,밴드류등등....
문수산성의 성곽은 보존이 필요한 상황인데 성곽위로 산행은 금지하고 있으나 몇몇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어서 눈쌀이 지푸려진다.
산행객들 모두 관심을 갖고 문화유산을 오래토록 잘 보존했으면...
멀리 북한산의 수려한모습이 보이고...
관악산의 모습도 보인다.
능선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잠시 물한모금으로 숨을 돌리고...
기념촬영이 빠질수가 없지요...
북한쪽 모습.
강화도 산들의 모습이 너무 선명하다.
문수산성 등산로에는 군데군데 이런 팻말이 여러게 눈에띈다. 화해합시다....
전망대에 도착...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멋진 배경을 뒤로하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도 한컷...
문수산정상의 모습.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될거같다.
홍예문.
문수산 정상부는 출입금지 상태이고 펜스가 쳐저있는데 보기에 썩 좋지는 않아보인다. 출입은 금지하더라도 정상부의 정경을 볼수 있도록 정비하면 좋을듯...
중봉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한다..회원들이 맛난음식을 준비해와서 막걸리 한잔과 함께 먹는 맛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름.
식사와 커피...과일후식후 문수사로 향한다.
문수사.
문수사를 지나 풍담대사 부도와 비를 만난다.
북한모습
한참을 걸어 북문에 도착.
순무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강화도는 순무가 유명한데 밭에서 자라는 순무를 보기는 첨이다. 무우 잎도 약간 붉은빛을 띄고있다.
하산을 끝내고 밑에서 올려다본 문수산정상모습.
노랗게 익어가는 논을 바라보니 이제 가을도 깊어감을 느낀다.
단풍철이 되고 조금 더 있으면 추워지고 눈발도 날리겠지... 가을날의 문수산 산행을 이렇게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는데 강화도로 들어가는 차들은 오후시간에도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내일까지 연휴여서 더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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