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일 서울마운틴 산악회와 함께한 지리산 산행은...
서울의 폭우와는 달리 햇빛이 비치는 무더운 여름날씨 상황에서 진행했습니다.
당초 산행코스는 백무동계곡을 거슬러 마천면 삼정리 음정마을에서 시작하여....
도솔암~도솔봉~벌통바위~천년송을 구경하고 뱀사골로 하산하는 계획이었으나,
산행경로를 변경 영원사를 거쳐 원점회귀 산행으로 진행했습니다.
구름에 가린 천왕봉.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는 음정마을,양정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산행시작합니다.
영원사 가는 길목(임도)에서 도솔암방향 계곡으로 들어섭니다.
도솔봉가는길의 계곡을 건너고...물이 꺠끗합니다.
벌써 힘이들어 여기서 발 담그고 막걸리나 마시면서 쉬고싶은 생각이..
배낭에는 우리일행 4명이 마실 막걸리 한통지참.
도솔암입구.
다른 사찰과 달리 입구가 돌로 되어 있는게 특이합니다.
도솔암에는 인기척이 전혀 없고 정적이 흐릅니다.
이전에 이곳 주지스님 말씀이 법당문을 열면 천왕봉이 방안에서 이렇게 잘보이는 절은 없다고 했다는 그 도솔암.
도솔암에서 본 천왕봉과 주능선.
구름이 못내 아쉽습니다.
도솔암에서 나와 산행을 계속하여 도솔봉 (1385m)에 도착했습니다.
도솔봉은 바위가 조그만 봉우리.
도솔봉에서 주변 풍광을 봅니다.
구름에 가린 주능선과...
천왕봉도 구름속에 갇혀 있습니다.
높은산에 잠자리 한마리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잠자리 뒤에 멀리보이는 봉우리는 반야봉.
산행중 사정이 생겨 오늘 가고자 했던 주 타겟 벌통바위를 가지 못하게된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벌통바위에서 지리산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었는데.....
일행은 방향을 영원사방향으로 수정합니다.
영원사는 900m 이상의 고지대에 있는 사찰.
영원사 입구의 표지석을 지나 원점으로 회귀해서 계곡에서 시원한 목욕을 하고 백숙으로 늦은 식사를 했습니다.
산행시간만 5시간이 걸렸습니다. 벌통바위는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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