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봉산(鳥峰山) 암릉구간과 636m봉우리.
ㅇ.산행일: 2025년 3월 15일(토요일)
ㅇ.산행지: 충북 괴산 조봉산~도명산 연계산행
(상신리마을~조봉산~쌀개봉~안부~낙영산~도명산~화양구곡~화양주차장 / 10.7km )
ㅇ.산행시간: 6시간 10분 (식사,휴식포함) / 09:36분 ~ 15:46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용인석성산악회 정기산행 참여

산악회 버스는 이동시간이 즐겁다.
항상 먹거리를 챙기는데 오늘은 따뜻한 떡과 음료, 사탕을 나눠준다.
게다가 대장님은 회원들이 즐겁게 OX 퀴즈까지...
문제가 다섯개인가 그랬는데
마지막 까지 살아남은 3명은 머그컵선물을 받았는데
나도 행운의 주인공이다 ㅎㅎ
기억나는 문제는
꼴뚜기는 다리가 10개다 (o)
용은 십장생에 들어간다(x)
뒤로 나는 새가 있다(o)
지구는 태양을 정확히 365일만에 한바퀴돈다(x)..


오늘 산행 첫 봉우리 조봉산은 급경사라 몸풀기가 필요한데
체조할만한 공터가 있지만 사유지라고 주민이 허락을 하지않네.
무슨 사연이 있는지 알수 없지만 야박한 인심에
씁쓸하게 인증샷만 하고 곧장 출발한다(09시36분)

(상신리마을~조봉산~쌀개봉~안부~낙영산~도명산~화양구곡~화양주차장 / 10.7km )


조봉산(642m)이 보인다.
새의 부리모양으로 생긴 산이라는데
암릉은 없고 육산으로 보이는데 그리 된비알 이란말인가..

초반 경사는 고만고만하다.
날씨가 춥지않아 중간에 겉옷을 벗고 진행한다.

전망이 열리는 바위에 오르니 시원하다.
건너편에 금단산(768m)이 잘 보인다.
언젠가 금단산~덕가산 연계산행하던 생각이 난다.

듣던대로 조봉산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급경사에 낙엽은 미끄러지기 일쑤고 힘이든다.
등로마저 잘 보이지 않아 악전고투 구간.


이런 경사에 여성회원들의 산행실력이 놀랍다.
선두에서 회원들을 위해 낙엽을 치우며 내달리는 모습이...

어렵사리 조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10시33분)


정상은 넓고 회원들은 인증샷을 하고 숨을 돌린다.
나는 이제 시작되는 암릉구간을 고려 스틱을 접어 배낭에 넣었다.

조봉산 정상 단체샷.
여성회원이 더 많은것 같다.

정맥팀과 정맥가입후보(?) 인증샷

이제 암릉구간을 만나러 출발한다.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되더니 로프구간으로 이어진다.


암벽 로프구간으로 진행이 더딜수 밖에 없다.
잠시 여유를 갖고 조망을 즐긴다.
전방으로 남산(602m)과 멀리 속리산 주능선이 환상적이다.



거침없는 여성회원들의 모습.
건너편 밧줄구간도 앞서서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

괴산의 산들을 산행하며 조봉산을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좋은날씨에 산행을 하게되 기분이 좋다. (사진은 636m봉)



또다시 만나는 로프구간.
한사람씩 하강을 해야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636m봉이 버티고 섰다.
밧줄도 걸려있지 않고 엄두가 나지 않는데 우회로가 있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동굴을 만난다.


들어가보니 10여m쯤 지나 막혀있다.

이번에는 오르막 로프구간.


이제 산부인과바위 (일명 해산굴)을 만날텐데
진행방향으로는 쌀개봉이 보인다.
쌀개봉 오른쪽으로는 백악산.

산부인과바위(해산굴)
앞선 회원들중 일부는 위로 통과하는 모습.
하지만 굴을 통과하는게 더 쉽다.

홍천 팔봉산의 해산굴보다는 훨씬 쉽다 ㅎ
배낭을 벗어서 들고 지나니 수월하다.
산부인과바위(해산굴) 영상



해산굴 보다는 이어지는 로프구간을 조심해야한다.
양발을 양쪽 벽에 붙이고 내려오는게 좋다.
해산굴만 지나면 로프구간은 끝나는 셈.
과일과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



지나온 봉우리.
뒷쪽 봉우리가 조봉산.



11시30분이 넘은 시각.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후미들도 가뿐숨을 몰아쉬며 올라오는 모습.



낙영산 가는길을 조금 지나쳐 쌀개봉을 보러간다.
그냥 가는 분들도 있다.


쌀개봉은
'산그리워' 이녀석이 정상석을 대신 하는듯.

금단산,덕가산이 선명하다.
2019.2.17일 금단산~덕가산 산행기 => https://songjae38.tistory.com/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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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jae38.tistory.com

쌀개봉의 조망이 좋아 한참을 본다.


가야 할 낙영산과 속리산 주변 산군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멋진 소나무도 즐비하다.

미륵산성터를 걷는다.



안부에 도착 (12시38분)
500m 거리의 낙영산을 다녀와서 도명산으로 간다.
조봉산과 쌀개봉을 지나
이곳에서 공림사로 하산하는 산행코스도 간단하고 좋을듯.


낙영산 가는 길.

낙영산에서
오늘 처음으로 타 산악회원들의 모습을 본다.


오늘 버스 옆좌석에 함께한 팔영 전회장님.
용인석성산악회 역사가 20년이 넘은 오래된 산악회라고..

낙영산은 블랙야크 100+ 인증장소인데
오늘은 산불방지 기간이라 인증은 불가하다.
가무낙도(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 산행하던 기억이 난다.
자료를 보니 2019년 1월인데
안내산악회 예약을 하고 버스탑승을 했는데
내 자리 뒷좌석에 동기생 성배와 도진이 타고 있을줄이야..ㅎㅎ
2019.1.20일 가무낙도 산행기 => https://songjae38.tistory.com/1739
(괴산35명산) 가무낙도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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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영산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가며 바라본 지나온 길.
앞의 쌀개봉과 뾰족한 조봉산이 포개져 보인다.

금단산과 조봉산 사이로 멋진 소나무

다른 분들은 배낭을 안부에 두고 낙영산으로 갔네.
내가 미련한 건가..ㅎㅎ

이제 마지막 봉우리 도명산으로~

우회로가 정규코스지만
이 암릉을 타고 도명산을 오를수가 있다.
우리는 법규를 준수하며 정규코스로 간다.

도명산 오르며 바라본 가령산 방향 조망

급경사와 로프구간등 힘든 산행에 지친 모습들~

도명산 정상에 도착 (오후 2시)

도명산에 바라본 지나온 봉우리들




B팀은 도명산만 산행을 했다.
그래서 더 여유롭게 화양구곡과 도명산을 즐긴듯..

도명산의 멋진 봉우리를 보며 하산 시작.








화양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메뉴 오리불고기와 갈비짜글이 중
취향대로 골라 식사를 하고 귀경한다.(오후5시40분)
가보고 싶었던 조봉산 산행이라 기분이 좋다.
산악회 결산보고는 항상 하루만에 올라온다.
총무님은 석성 산행중 최고의 산행이었다고 자평한 산행이다.
하지만 위험구간이 많아 단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할 코스이고
비오는 날이나 눈산행은 피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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