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트레킹 일자 : 8.16일 (07:30 ~ 17:00시)
ㅇ.코스 : 샤모니~레우쉬~(케이블카)~밸뷔언덕~트리콧고개~미아지산장~트룩산장~레콩따민
ㅇ.숙소 : La Ferme A prion 산장
ㅇ.날씨 : 맑음
ㅇ.참석자: 동기생 5명 (김영식대장,김문술,방순관,정관식,정성환)
장거리 비행으로 피곤한대도 숙면은 하지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예상대로 날씨는 맑아 트레킹 첫구간이 기대된다.
금방구운 크로와상이 너무나 부드럽고 달콤하다.
앞으로 며칠간은 이런 식사는 어려울듯해 마음껏 먹는다.
자...이제 7박8일 대장정의 출발이다.
1번 버스타고 레우쉬로 가서 케이블카로 밸뷔언덕으로
1800여m 고도로 순식간에 올라 트레킹이 시작된다.
샤모니(Chamonix)는 일대에 서식하던
샤모아라는 사슴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레우쉬(Les Houches)로 가는 버스정류장.
한국인 트레커 한팀 6명과 잠시 인사를 나눈다.
전에는 샤모니 버스이용이 무료였다는데
직원이 할인으로 바뀌었다고해서 추가로 요금을 지불하는 영식대장.
TMB 이정표는 거리표시가 아닌 시간표시가 특징이다.
조금은 익숙하지가 않지만 뭐 그닥 중요하지는 않을듯.
버스에서 내려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물봉선은 한국과 똑같다.
레우쉬(TMB)
케이블카승강장
포즈를 잡고 인증샷을 하고 탑승.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며 덕유산 향적봉 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샤모니의 날씨는 20도~25도 정도라 덥지 않고
습도가 낮은 지역이라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공기는 더없이 상쾌하다.
알프스의 야생화는 어떤게 있을까..
알펜로제를 보고 싶었지만 계절적으로 시기가 지나 아쉽지만
아래사진 분홍바늘꽃은 알펜로제를 대신해 지천에 깔렸다.
톱니바퀴 산악열차가 지나 잠시 기다린다.
트레킹을 마치고 마지막날 이 기차를 타고 빙하를 보러갈 듯.
중앙회산악회 체조담당 성환이 여기서도..
화이팅을 외치고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미역취, 솔체꽃 등등
알프스의 야생화는 한국의 꽃들과 거의 흡사한게 많다.
산도 좋지만 너무나 예쁜 야생화에 눈길이 간다.
다른 분들은 가기 바쁘고 ㅎㅎ
웬 쇠사슬?
트레킹코스가 걷기좋은 길이 아닌가.. 잠시 의문이.
중간 중간 그냥 밀면 열리는 문들이 있다.
구절초와 엉겅퀴
모자에도 티에도 배낭에도 붙인 TMB마크.
영식대장이 디자인을 수정해 직접 제작한 귀한 로고다.
그중 모자의 마크는 마지막날 어떤 여성 완주트레커에게 선물로~
사전공부를 한 덕분에 출렁다리를 금방 알아본다.
히말라야브릿지라고 불린단다.
중국인 여성 트레커 덕분에 귀한 출렁다리 인증샷.
계곡의 물소리가 장관이다.
중국인 여성트레커와 열씨미 사진(?)놀이중인 성환.
출렁다리 지나 급경사 오름길에서 잠시 휴식.
간식을 하고 날이 더워 반바지로 변신한다.
분리되는 바지라 편리하다.
몽블랑 방향의 빙하를 등로 왼쪽으로 바라보며
오늘의 주요 포스트인 트리콧 고개(고도 2120m) 로 오른다.
몽블랑은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 뒷쪽이라 가렸다.
트리콧고개 가는 길은 계속되는 오르막이고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방법과 순한길로 우회하는 방법.
후미가 왜 안오나 했더니
등로 주변의 야생 블루베리 따먹는데 빠져있다.
나도 먹어보니 달콤하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난 순한길로 간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조망이 트인다.
멀리 느릿느릿 움직이는 톱니바퀴 산약열차를 당겨보고~
순한길.
아랫쪽에 갈림길에서 직접 트리콧 오르는 길이 살짝 보인다.
성환이는 수건쓰는법을 금방 배웠네.
역시 빨라~
이제 트리콧고개가 지천이다.
트리콧 고개 도착 (오전 11시54분)
트리콧고개(2120m)에서 내려다 본 풍경.
숲 앞쪽으로 잠시후 가서 식사를 하게 될 미아지 산장이 보인다.
블로거나 유트브 영상에 항상 등장하는 미아지산장과 오믈렛 & 맥주.
잠시후 만나게 될듯..
col de Tricot(트리콧 고개) 인증샷.
잠시 휴식하며 간식하는데
한국인이나며 말을 걸어오는 여성은 베트남여성 다미.
35세로 홀로 왔다는데 열정이 참 보기좋다.
영식대장이 몇가지 팁을 전해주는데 다미는 트레킹중 몇번 만나게 된다.
트리콧고개( col de tricot) 2120m.
높이 오른만큼
미아지산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로 미끄럽다.
미아지산장 이정목
미아지산장
한적한 상황을 연상했는데 만원이다.
다행히 적은 인원의 외국인들을 한쪽으로 보내고
우리에게 테이블을 제공해 주니 고맙다.
혹시 영식대장 때문이 아닐까...추측도 해본다.
나중에 보니 여성 주인장과 잘 아는듯..
오믈렛 3인분과 샐러드 2인분을 시켜 나눠 먹는다.
보기보다 양이 많아 부족하지 않다.
오믈렛은 쌀이 들어가지 않고 만든것.
맥주가 아무리 비싼다고 한들
첫번째 만나는 미아지 산장에서 한잔 안할수는 없다.
식사후에 미아지산장 여주인장과 기념샷.
화이팅이 넘치는 분이다.
김영식동기와는 상당한 친분이 있는듯...
가져온 쓰레기를 슬며시 버리는걸 보고서도
우리를 쳐다보며 혀를 차고 만다.
TMB트레킹을 하면서 식수 공급은 그닥 어렵지 않다.
산장에서 대부분 보충이 가능하고
산속 계곡의 물은 정화되어 그냥 먹어도 된다고.
식수통의 물을 다 먹지도 않았는데도
시원한 새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의 풀발으로 가서 맘껏 쉰다.
평화로운 풍경이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빙하 녹은물은 너무 차가워서
오래 담그지 못하고 따뜻한 곳으로~ ㅎㅎ
신이 난 성환과 문술
미아지산장
이제 미아지산장을 떠나 트룩산장으로 간다.
트리콧 고개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해서 힘을 낸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힘이들지만
문술동기는 이번 산행을 위해 준비한 오스프리 50리터 신형배낭덕에
산을 더 수월하게 잘 오르는것 같다.
아이고 힘들어...!!
드디어 오르막 경사가 끝난다.
이제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을 즐긴다.
지나는 흑백의 커플은 트레킹 하며 자주 만나는 트레커.
외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노는 모습
트룩산장
트룩산장은 물이 귀하다고...
트룩산장에서 몽블랑 설경을 즐기는 트레커들.
우리는 패쑤한다.
긴 하산길에 자갈이 군데군데 미끄럽다.
순관이 미끄러져서 다친걸 몰랐는데
무릎부분에 상처가 좀 있어 숙소에서 치료를 한다.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듯..
트룩산장을 지나 레콩따민까지는
길고 긴 내림길이 이어진다.
드디어 날머리가 나타난다
마을을 지나는데
정원이 아름답지만 잔디관리는 잘 안되어 있고 풀이 많다.
트레킹 1일차
샤모니~레콩따민 구간 마무리 인증샷.
오후 5시경 La Ferme A prion 숙소에 도착한다.
날씨가 좋아 첫날은 환상적인 트레킹을 즐겼다.
알프스트레킹 숙소에서는
등산화와 배낭, 스틱의 숙소 반입이 제한된다.
입구에 두고 필요한 물품을 꺼내 숙소로 가서 정리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는데 스프와 식사는 기대이하라 좀 실망스럽다.
하지만 첫날 날씨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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