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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해외

대만 합환산(合歡山) 북봉(3422m)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4. 6. 14.

 
합환산(合歡山) 북봉 3422m 정상등정.
 
 
 
 

ㅇ.ROTC중앙회 산악회 312차 산행 (해외원정 9차)
ㅇ.전체 여행일정 : 2024년 6.8(토) ~ 6.11(화)  3박4일.
ㅇ.산행일: 6월10일 월요일.
ㅇ.산행지: 대만 합환산(合歡山) 북봉 정상등정  
    (소풍구 ~ 북봉 정상 / 3422m ~ 소풍구) 
    ★ 산행거리 왕복 4.2km, 고도 450m up.
    ★ 합환산주봉은 출입제한 / 석문산은 우천으로 산행취소
ㅇ.산행시간:  3시간 소요
ㅇ.날씨: 흐리고 비내리는 날씨
ㅇ.참석자: 중앙회산악회원및 가족 30명.
 

 
2일차 숙소인 남터우 진포리 리조트 (今埔里 渡假大酒店)
같은 호텔인데 반점과 주점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제밤 야시장도 돌아보고
동료들과 어울려 한잔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산중에 구름이 걸려있고 기분은 상쾌하다.
 
 

 

 
오늘은 허환산(합환산/合歡山) 북봉 등정을 하는 날이다.
샤오펑코우(소풍구/小風口)로 버스로 이동 산행을 하게된다.
당초계획은 합환산 주봉과 북봉이었지만 
주봉이 산행통제중이라 북봉과 근처의 석문산(石門山)으로 계획 변경.
 
 
 
 

 
아침 07시경 호텔을 출발 소풍구로 간다.
 
합환산 들머리는 대형버스 통제라
전용버스대신 소형승합차 두대에 나눠타고 간다.
 
 

 

나는 우리 일행 가이드가 탄 앞차량의
맨 앞에 앉아서 이동하는데 기사님 목소리가 엄청 크다 ㅎ
 
 

 

 
옆은 낭떠러지이고 오지인데
힘들게 도로와 터널을 뚫어놓아 편안하게 진행한다.
 
 
 

 
대만에는 오토바이가 많다.
이 청년들은 고등학생이라는데 사고가 난듯.
여학생이 무릎에 붕대를 감았는데 
경찰이 도착하니 아무일 아니라고 손사레를 치는 모습이다.
 
 
 

 
휴게소와 작은 마을을 지난다.
사이즈가 작은 대만사과와 복숭아를 맛보는데
싱싱하고 맛이 달고 맛나다.
 
 
 
 

 
산행들머리인 소풍구는 해발고도가 3000m.
차량은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데
군데군데 1차로 구간이 나타나며 차량이 서로 교행하며 간다.
 
 
 

 

차창밖 풍경..
아직은 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비 예보가 있다.
해발 2000m가 넘는 곳인데
자전거를 타는 행렬과 도보산행객들이 보인다.
 
 

 
무령고개(해발 3275m)를 올랐다가
다시 한참을 내렸다 올라가는데
안개가 짙어 앞이 잘 안보이고 연신 클랙션을 울리며 간다.
 

 

아침 9시10분경 소풍구(해발3000m)에 도착한다.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고, 복장을 정비하는데
가이드는 비와 정상부의 거센바람, 추위에 대비 우비를 권한다.
 
 

 
 
 

 
정성환전회장의 리드로 체조를 하는데
일행이 아닌 분들까지 웃으며 따라하는 모습도 보인다.
 
 

 
멀리 하늘이 열리고 햇빛이 보이는 곳.
오늘 날씨가 좋았더라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500여미터의 거리를
차를타고 이동해 들머리에 도착한다.
산행이 끝나면 걸어서 가야한다.

 
 

 
지도를 보니
북봉을 지나 왼쪽으로 등산로가 보이던데 
그쪽이 합환산 서봉가는 길이었네.
 
 
 

 
 

 

산행들머리 전경
 
 
 

 
09시40분경 산행 출발~!!
 
 

 

이곳은 철쭉이 많이 보인다.
 
 

 

이 정도가 오늘 산의 형태를 보여준 최고의 모습이다 ㅠ
 
 

 

 
이번 대만산행의 최고참인 5기 윤정길선배님.
30여년전 옥산을 오르며 고전했던 얘기를 하셨는데
오늘 좋은 산행추억을 만드시길..
 
 

 
정성환전회장과 함께
해외산행을 잘 이끌어준 32기 강수문 사무부총장 부부.
 
 

 
 
 

 
 
 

 
 
 

 
100m간격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출발지에서 북봉정상까지는 편도 2.1km 거리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등로에는 물웅덩이도 보인다.
 
 

 
 

 
 
 

 
입을 앙다문 7기 남영현선배님.
비에 젖어 단련된 근육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고산이라 천천히 오르며 주위를 둘러본다.
솜다리가 보이는데
지금쯤 설악에는 솜다리꽃이 멋지게 피었을텐데..
 
 
 

 
 

 
해외산행 첫 출전한 23기 남노현동기.
약간 고산증 증세가 오는 모양이다.
 
 

 
출발지에서 800m 경과.
쉬지않고 꾸준히 오르니 선두그룹과 만난다.
 
 

 
산행을 너무나 잘하시고
귀감이 되는 11기 윤현기 선배님(가운데)
오른쪽의 23기 현종택동기는 옥룡설산에서 만났던 고산증에
이번에는 고산증은 없다며 명예회복 도전중 ㅎㅎ
 
 

 
여행가이드는 산행에 참석하지 않은듯.
사진의 산행가이드는 65세 라는데 고산경력이 느껴지는 포스.
 
 

 
 
 

 
 
 

 

비바람이 점점 거세진다.
보이는 조망은 전혀없고, 앞사람의 꽁무니만 보며 오른다.
같은산도 상황에 따라 너무나 다른법.
 
 

 

 
 
 

 

 

 
출발지 들머리를 안내하는 이정표.
현재시각 10시40분으로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났다.
 
 
 


의지의 산악인들~!!
 
 

 
 

 
다리가 긴 성환이가 금새 따라와 함께한다.
 

 

 
목적지인 북봉 까지는 이제 200m가 남았다.
 
 

 
 
 

 
1.9km이정표 왼쪽에 외국여성이 보여
인사를 했는데 이런날씨에 혼자라 좀 의아하다.
 
 
 

 
 
 

 
정상도.. 능선도.. 보이지 않아 답답하던차
보이는 바윗길을 올라가니 가이드가 갈림길이 있으니 기다리란다.
그런데 잠시후 보니 바로 저기만 돌면 북봉이다.
아마 희미한 왼쪽길은 서봉가는 길인듯.
 
 
 

 
드디어 북봉에 올라선다.(오전11시7분)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이 심하고 추위도 느껴지는데
고산이라 호흡에 애로를 느끼는 회원도 보인다.
 
 

 
 

 
 

 
몇주후면 스웨덴 왕의 길(쿵스레덴)을 가신다는
18기 박영기 선배님의 모습도 보인다.
 

 

 
정상등정의 기쁨을 서로 나누고..
인증샷들을 찍는 사이
가이드는 멀찌감치 홀로 있다.
 
 

 
정상에 작은연못이 만들어졌다.
23기 정영준동기의 여유있는 포즈~ 
건너편에 서봉가는 이정표가 보이는것 같다.
 
 
 

 

 

 
윤정길선배님 정상등정 축하드립니다..~~
외국여성은 무용수인가..?
 
 

 
악천후에 북봉을 오른 회원님들의 멋진모습.
 
 

 

 


 

 

 

 

 
아직 회원들이 다 올라오기 전이지만
일부 회원은 하산시작.
 

 

 
 
 

 
 
 

 
 

 
정영준 동기와 하산을 완료하고~(12시16분)
 

 

 
나란히 소풍구 휴게소로 걸어간다.
 
 

 
 

 
기다리던 여행가이드가 점심으로
도시락과 커피를 나눠주어 파라솔에서 식사를 한다.
비가 멈추는것 같더니 비바람이 몰아쳐
실내로 가서 마저 식사를 한다.
 
 

 
출출하던차에 먹는 따뜻한 음식이라
맛나게 먹는데 노현동기는 고산증증세로 밥맛이 없는지 잘 못먹는다.
게걸스럽게 먹는 내가 이상한듯 쳐다본다 ㅎㅎ
 
 

 
식사를 하고 차량으로 이동해 회원들을 기다린다.
도착하는대로 차안에서 식사를 하는데 비는 점점 거세진다.
 
이런 산행여건이 익숙치 않은 가족회원들은
혹시나 계획된 석문산 산행을 강행할까 설레발을 치기도 한다.
 
26기 조두현동문 가족이 넘어져 허리를 좀 다친거 같은데
그래도 큰 사고없이 합환산 산행을 마쳐서 다행이다.
 
해외산행 9번의 역사에 비가 내린날은 있었지만
산행날씨가 제일 안좋았던 것 같다.
 
산행도 악천후로 계획보다 늦어지고
가야할 버스이동시간도 길어
석문산 산행은 취소하고 무령고개로 가서 인증샷을 하기로 한다.
 

 
 

 
무령고개 가는길에 인증샷.
 

 
 

 

 
 
 

 
무령고개 (해발3275m)
 


 

 

 

 
타이뻬이로 가는도중 식사를 하고 간다.
 
 

 
23기 이화복동문의 건배사.
스패라 스패로~!!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낸다.
23기 6명전원과 26기는 대표로 김윤영동문,
그리고 32강수문부부가 함께한다.
 
 

 
32기 원현선동문의 건배사.
이제는 정식회원으로 인정되는 분위기? ㅎㅎ

 
 

 

등려군의 아리산적고낭(阿里山的姑娘)을
감미롭게 부르는 26기 김윤영동문.



 
우리 23기는 이화복 보유기수 ㅎㅎ
 
 
 

 
 
내일일정은 예류지질공원 탐방외에는 부담되는 일정이 없어
느긋하게 마지막 밤을 즐기다
새벽2시가 가까운 시간에 마무리를 하고
회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했던 좌석은
원래위치로 각방으로 수송하고 취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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