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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설악산 오색~대청~봉정암~가야동계곡~만경대~백담사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2. 10. 3.

봉정암 사리탑에서 본 용아장성

 

 

 

 

ㅇ.산행일: 2022년 10월2일 (일요일)  무박산행
ㅇ.산행지: 설악산 대청봉 & 가야동계곡
  (오색~ 대청봉~ 중청대피소~ 소청봉 ~ 봉정암~ 가야동계곡~ 오세암~만경대~ 영시암~ 백담사 / 23km)
ㅇ.산행시간: 14시간 (식사와 휴식시간포함)  03시07분 ~ 17시07분

ㅇ.날씨: 바람불고 비가 후두둑 떨어지는 날씨
ㅇ.참석자 : 7명 (강수문과 가족,김문술,김인태,윤상윤,이경호,정관식)

 

 

 

 

설악산 산행을 위해  9월27일에 왔던 오색주차장에 다시왔다.

일주일에 대청봉을 두번 오르는 산행이다.

 

 

유일한 여성회원의 산행준비를 돕는 강수문후배.

여성회원 컨디션이 최상이 아닌듯해 잘 해내기를..

산행준비를 모두 마치고 03:07분 주차장을 출발한다.

 

 

오랜만의 무박산행이다.

코스가 길어 어쩔수 없이 좀 부담스런 무박산행을 선택했지만

무리하게 일출을 보려는 시도는 접고

3시에 몰려 올라가는 산객들을 피해 한템포 늦은 출발을 한다.

 

 

03:23분 남설악탐방센타에 도착한다.

예상대로 기다리던 많은 산객들이 출발하고 조금은 한산해진 모습이다.

 

 

긴 산행에 대비 가볍게 몸을 풀고~

 

 

7명의 대원이 인증샷을 하며 완주의 의지를 다진다.

 

 

 

 

  (오색~ 대청봉~ 중청대피소~ 소청봉 ~ 봉정암~ 가야동계곡~ 오세암~만경대~ 영시암~ 백담사 / 23km)

 

 

 

23기 김문술동기.

서울에서부터 운전을 해서 좀 피곤할텐데...

 

 

 

그런데 얼마가지 않아 정체된 행렬을 만난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 출발을 늦췄는데...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느릿느릿 올라간다.

이런속도라면

대청봉 도착시간이 일출시간은 커녕 7시도 넘을거 같다.

 

 

 

어둠속에 물소리를 들으며 설악폭포를 지난다.

 

 

06:35분

일출이 어땠는지 알수 없지만 벌써 해가 떳을 시간이다.

 

 

 

31기 윤상윤대장.

오랜 군생활 전역을 맞아 새 출발을 계획하고

바쁘게 보내는 중에도 산행준비를 철저히 잘 해주어 고맙다.

 

 

 

 

맨앞에서 부지런히 걸어

중청대피소가 보이는 조망장소에 도착한다. (06:42분)

 

 

조금후 김인태님이 도착해 사진한컷 찍어드리고

간식을 먹으며 일행을 기다린다.

 

 

 

왜들 안오나 하고 20분을 기다리니 문술동기가 왔다.

쉼터에서 나머지 회원들은 간식을 먹고 왔다고...

어쩐지 너무 늦다 했더니.

 

 

 

 

 

며칠전에 왔을때보다 단풍은 더 물들었다.

 

 

대청봉 0.5km / 남설악탐방지원센타 4.5km

 

 

 

 

21기 이경호동문은 가족이 산을 좋아하는데

혼자 참석해 멋진 풍경을 못보니 좀 아쉽다.

 

 

 

 

 

 

 

 

 

바람막이를 꺼내입고 겨울모자를 쓴 문술동기.

꼬인 소나무를 알려주고 인증샷.

 

 

멋진 단풍을 보며 걷다보니 정상이 가까워졌다.

 

 

그런데 정상이 미처 보이지도 않는 등로에 길게 줄을 선사람들.

설마 정상 인증샷을 기다리는 줄이 여기까지???

 

 

 

하지만 정상인증 대기줄이 맞다.

정상에 산객들이 많을건 예상했지만 엄청난 대기인파에 놀란다.

 

 

07:46분 대청봉 정상에 도착한다.

(출발지 오색탐방센타에서 4시간23분 소요)

 

 

 

운해는 없지만 공룡능선 뷰는 시원스럽다.

 

 

화채능선

 

 

 

 

5일만에 다시 찾은 대청봉.

 

 

 

 

정상석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인증샷 한컷을 남긴다.

 

 

천불동계곡

 

 

중청과 귀때기청봉,안산 그리고 왼쪽 가리산의 모습

 

 

산오이풀

 

 

21기 이경호선배님

 

 

 

 

공룡배경으로 단체샷 한컷 남기고 중청대피소로 간다.

 

 

식사를 해야하는데 대피소에 빈 테이블은 없을거 같다.

문술동기가 자리를 잡으러 서둘러 먼저 내려간다.

 

 

 

테이블은 아니지만 야외에 적당한 장소를 확보한 문술.

얇게 썬 삼결살이 푸짐하고,

꼬막무침과 라면까지 끓여 먹으니 시간이 꽤 걸린다.

거의 식사를 마칠무렵 바람이 거세지고 빗방울이 떨어져 서둘러 출발.

 

 

 

09시50분.

중청대피소를 떠나 소청봉으로 간다.

 

 

한계령/소청 갈림길.

며칠전에는 한계령으로 갔었고,

오늘은 봉정암을 거쳐 가야동계곡으로 간다.

 

 

 

소청봉가는길...

 

 

공룡과 천불동계곡

 

 

희운각대피소가 보인다.

희운각대피소에서 공룡능선은 왼쪽, 천불동계곡은 오른쪽으로 갈린다.

 

 

용아능

 

 

가리산.

바라보는 곳 모두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공룡능선의 끝에 마등령, 황철봉과 미시령 방향.

멀리 북한의 금강산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소청대피소를 가리키는 김인태지점장님

 

 

 

 

 

젊은친구들의 대화가 들리는데

용아장성, 공룡능선등등 설악산을 잘 아는듯..

 

 

 

소청봉의 이정목

 

 

 

우리는 봉정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소청대피소에 도착한다(10:20분)

 

 

소청대피소는 운영중이지만 공사중이라 숙박은 불가.

 

 

 

소청대피소에서 보는 조망

 

 

 

 

 

 

봉정암 가는 길

 

 

 

 

봉정암 도착 (10:46분)

 

 

중청대피소에서 식사를 한지 얼마 안지났지만

봉정암 공양시간이라 일부회원들은 미역국을 조금씩 먹는다.

나도 국만 조금 떠서 맛보는데 부드럽고 좋다.

 

 

 

식사후 가야동계곡 산행하며 마실 물을 보충한다.

식수가 시원하다.

봉정암은 남자신도님 모집중~

 

 

 

 

 

 

 

 

 

 

봉정암 사리탑

 

 

 

 

 

 

 

 

 

 

봉정암에서 보는 공룡능선

 

 

 

사리탑위 전망장소는 용아능 조망의 최고의 명소다

 

 

 

 

 

 

 

 

 

 

 

 

11:20분 가야동계곡으로 들어선다.

오세암까지 가는 길은 이런저런 고개를 여러개 넘어야 한다.

아쉽게도 여성회원 컨디션이 좋지않아

강수문부부는 구곡담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오르는 순례길은

경사가 길게 이어져 상당히 힘든 코스다.

 

 

 

가야동계곡에서 보는 용아능은 또다른 느낌이다.

 

 

 

 

날씨가 더워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에서도  땀이 흐른다.

여기서  단체로 흐르는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쉬어간다,

 

 

 

 

가야동계곡 (봉정암~오세암)은 4km 

 

 

 

 

가야동계곡의 단풍

 

 

 

 

 

 

1275봉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공룡이 반갑다.

 

 

 

첫번째 오르는 고개길은 꽤길다.

과일과 꿀물로 원기 보충하고 go~

 

 

 

 

 

고개를 두세개 넘고 간식타임

윤대장이 준비해온 꼬막무침에 막걸리와 앵두주 한잔씩..

 

 

가야동계곡에서 만난 여성산객이 물을 줄수 있냐고 해서

회원들이 물을 나눠주고 계속 진행해 오세암입구에 도착한다.

 

 

 

마등령가는 길 (1.4km)

 

 

 

 

 

 

오세암

 

 

 

 

 

오세암에서 보는 만경대

만경대는 용아와 공룡이 만나는 천왕문을 보는 조망처다.

잠시후 가볼예정.

 

 

 

오세암에서 제공하는 커피도 마시며 충분히 휴식을 하고

물을 보충해 만경대를 향해 출발한다.

 

 

 

 

 

만경대에 올라 내려다 보는 천왕문.

용아능과 공룡능이 만나는 지점이다.

 

 

 

 

만경대에서 보는 용아장성

 

 

당겨 본 오세암 풍경

 

 

비가 내리려나 비구름이 공룡능선을 덮는다.

 

 

만경대에서

오른쪽 낭떠러지 조심~!!

 

 

 

 

 

가파른 만경대 하산길을 무사히 잘 내려와

이제 영시암을 향해 출발한다.

 

 

 

 

조금 빠른 속도로 영시암을 향해 진행한다.

 

 

배낭커버를 해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비가 내리지만

숲속은 그냥 진행해도 되는 상황이다.

가을느낌이 너무나 좋은 산길..

 

 

 

 

 

 

 

15:46분 영시암도착.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는 강수문부부를 만난다.

 

 

 

 

영시암에서 백담사 가는 3.5km는

긴 산행후 마지막구간으로 1시간가량 걸리는 길고 좀 지루한 길이다.

 

 

 

 

 

17:05분 백담사에서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용대리까지 버스로 이동해 택시로 다시 오색으로 간다.

차량을 회수 회관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숙소로 이동한다.

 

 

 

설악산_오색_대청_봉정암_가야동계곡_백담사(221002).gpx
0.38MB

 

늦은시간이라 식당으로 가지 않고

회와 튀김류, 족발,매운탕등등 먹거리를 푸짐하게 조달해 뒷풀이 식사를 한다.

수고해준 윤대장과 강수문후배가 고맙다.

 

 

 

이튿날 아침(10.3일 월요일)

 개천절이라 휴일이다.

 

 

 

 

김지점장은 일이있어 예매한 버스로 아침일찍 귀경을 했고,

나머지 6명은 원통의 송희식당으로 황태구이정식을 먹으러 간다.

매주 월요일이 휴무라는데 오늘은 연휴라서 열었나...?

 

 

 

 

정갈한 상차림에 리필을 해주는 식당으로 전에도 와본적이 있는곳이다.

갖은나물에 비빔밥을 만들어 황태국과 먹으니 별미다.

 

귀경길은 비도 많이 내리고 좀 많이 막혀서 시간이 걸렸다.

장시간 운전을 해주고 남부터미널까지 태워준 문술동기가 고맙다.

덕분에 편안히 4시20분 버스로 미평리로 귀가한다.

 

이번 산행은 무박산행이라 수면부족으로 좀 힘들었지만

대청봉 주변 정상부와 봉점암주변의 용아와 공룡의 멋진 풍광을 보고

가야동계곡과 만경대를 산행하는 즐거움을 누린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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