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청옥산 능선과 고적대,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ㅇ.산행일: 2020년 10월 24일(토요일)
ㅇ.산행지: 강원도 동해/삼척 두타산(1352m) & 청옥산(1403m)
(무릉계곡주차장~삼화사~산성12폭포~두타산~박달재~청옥산~학등능선~원점) / 18.9km
ㅇ.산행시간: 11시간 10분 / 09:08 ~20:18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6명): 정관식/정성환(23기), 윤상윤(31기), 강수문부부(32기), 김영서(명예회원).
05시경 출발한 2대의 차량이 강릉휴게소에서 합류
준비한 음식과 우동으로 간단히 식사를 한다.
강수문동문이 준비한 프랑스산 마카롱...굿!!
무릉계곡으로 가다보면
두타산이 멋진위용을 뽐내며 모습을 드러낸다.
(전봇대 상단이 두타산 정상)
상가지역을 지나 매표소로 간다.
최근에 개방된 베틀봉 방향.
고도차 높은 코스와 장거리 산행을 감안 충분히 몸을 풀고~
오늘 산행은 댓재출발을 고려했으나 차량회수 문제로 원점회귀로 결정한다.
(무릉계곡주차장~삼화사~산성12폭포~두타산~박달재~청옥산~학등능선~원점) / 18.9km
신선교를 지나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신선교를 지나면 베틀봉 코스 분기점이다.
출발 단체인증샷...
모두 무사히 완주 할수 있기를...
매표소~베틀바위~두타산성구간은 2020.8.1일 개방이 되었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구간(두타산성~수도골~박달계곡)은
8.15일 산행때는 미개방이었고 지금은 개방이 된듯하다.
2020.8.15일 베틀봉 산행기=> blog.daum.net/mathew98/1885
무릉반석
무릉계곡은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다.
멀리 대간길과 하늘빛을 보니 오늘 날씨가 좋을것 같아 기대가 된다.
삼화사
용추폭포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가족단위 산행객들의 모습이 더러 보인다.
학소대는 가볍게 눈길만 한번 주고~
얼마전 공룡능선을 함께했던 김영서대원.
그때 컨디션 난조로 고전해서 오늘 산행도 망설였는데 어떨지..
09:40분
두타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매표소에서 30분 소요)
두타산성 방향으로 진행한다.
본격적인 된비알에 대비 준비를 철저히 하는 대원들...
급경사지만 한적한 산길에 단풍감상을 하며 오르니 기분이 좋다.
산성터에 도착 (10시09분)
산성터에서 보는 대간길 풍경이 기막한데 돌풍이 몰아치니 서 있기가 힘든다.
백곰
백곰바위가 있는 산성터의 대원들.
바람이 심해 얼른 피하고 싶은데 잘들 버티고 있다.
동물 주둥이 형상..
산성터
31기 윤상윤 산행대장
무릉계곡 건너편의 관음암을 당겨본다.
32기 강수문부대장 부부
거북바위를 보고 가기로 한다.
거북바위
산성12폭포.
목도 축일겸 막걸리 한잔씩 나누어 마시고 진행한다.
지난 8월에 베틀바위쪽에서 이곳으로 진행했었다.
등산로 안내는 모두 깔닥고개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다.
대궐터 방향은 이용을 잘 안하는듯..
청옥산의 모습이 먼저 보이고 하산할 학등능선도 선명하다.
11:45분/ 대궐터삼거리에 도착한다.
오름길에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 돌탑 뒤 바람이 없는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쉰다.
곧 윤중령이 도착 함께 홍어무침에 막걸리 한잔하며 기다리는데 후미는 30분이 지나서 도착한다.
강수문 부부는 아마 우리가 있는걸 보지 못하고 지나친듯 하다.
휴식을 하고 쉰움산(천은사)갈림길로 가니 강수문부부가 기다리고 있다.
돌탑에서 좀 살펴보고 가지...ㅎㅎ
천은사 갈림길부터는 6명이 함께 이동한다.
오늘 날씨가 좋아 마루금이 너무나 선명하다.
동해바다
13:36분
두타산 정상에 도착한다. (매표소에서 4시간반 가량소요)
두타산 [頭陀山] 1357m
두타산은 청옥산과 한 산맥으로 산수가 아름다운 명산으로 사계절 등산 코스로 이름이 높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깎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금세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물과 어울린 무릉계곡의 절경 골짜기는 비경이다.동해와 불과 30리 거리에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는 이상적인 산이다.
산이름인 두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두타산에는 두타산성, 사원터, 오십정 등이 있으며 계곡에는 수백 명이 함께 놀 수 있는 단석이 많아 별유천지를 이루고 있다. 두타산의 중심계곡인 무릉반석을 비롯, 금란정, 삼화사, 광음사, 학소대, 광음폭포, 옥류동, 두타산성, 쌍폭, 용추폭포 등의 아름다운 명소와 유서어린 고적이 많다.
동북능 하산길 678고지 부분에 있는 이 오십정은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를 쉰우물, 오십정이라 한다.
두타산(1,352)과 4km 거리를 두고 청옥산(1,404)과 이어져 있어 두 산을 합쳐 두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두 산을 연계하여 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가야 할 청옥산.
댓재방향 대간길
두타산 정상에서 1시간정도 점심식사를 즐긴다.
먹어도 먹어도 다 먹지를 못하고 남겨갈 수 밖에 없다.
청옥산까지는 3.7km..1시간반 정도 예상한다.
청옥산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산객의 모습이 없고
야간산행이 예상되지만 1박예정이라 여유있게 진행한다.
15:33분 박달재에 도착한다.
진심인지 모르겠으나 일부회원은 힘들다고 박달재에서 하산을 하려했다는데
전에 박달재 하산을 해본 기억으로는 너무 길이 좋지 않아 피해야 할곳이다.
다행히 출입금지 현수막을 달아 놓았다.
30기대 소장파들의 늠름한 모습.
이 시간에 박달재로 올라오는 두분의 산객을 만난다.
이분들은 두타산을 거쳐 무릉계곡으로 하산했는데 하산하며 주차장 근처의 식당에서 모습을 본다.
문바위재 전경
김영서대원을 힘들게 했던 공포의 녹색밧줄. ㅎㅎ
흰색이 아니라 적응이 안된다나..
호젓한 늦가을 산길을 걷는 기분이 좋다.
학등 갈림길.
정상 인증을 하고 이곳으로 와서 학등능선으로 하산한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500cc 물한통도 남는 상황이다.
따뜻한 라면물에 커피, 막걸리를 마시다 보니..
오후 4시15분 청옥산에 도착한다.
(두타산정상에서 1시간25분 소요)
청옥산(靑玉山) 1404m
동해시의 남서쪽, 삼척과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는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북동쪽으로 쉰움산이 있다. 청옥산은 두타산 서쪽 3km 떨어진 능선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두타산 보다 51m 높은 1,403.7m로 이 산들 중 가장 높은 산이다.
두타산과 청옥산은 해발 1,300여m로 동해안에 가까이 솟아 있는 관계로 등반 고도차가 무려 1200m나 되기 때문에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니다.
청옥산과 두타산 산아래 펼쳐진 국민관광지 1호 무릉계곡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무릉반석과 학소대, 선녀탕 그리고 계곡 양편에 깎아지른 듯한 병풍바위 등 웅장한 절경을 안고 있다.
산행기점인 무릉반석의 바로 아래 상가마을까지 동해시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삼화사행 시내버스가 있다. 그러나 산행시간만 9시간 정도 소요되는 높고 험한 산이므로 1박 2일 코스로 하는 것이 좋다.
청옥산 날씨가 차갑다.
후미를 20여분 기다려 인증샷을 하고 하산한다.
바닥 깔지를 보니 학등능선으로 하산한 산악회가 있나보다.
학등능선에는 주목이 꽤 많다.
다녀 본 하산로 중에서는 그래도 학등능선이 제일 양호하다.
하지만 낙엽에 미끄러워 조심해야..
고도차가 심한 하산길이 나는 오름길보다 더 힘이든다.
단풍이 멋진 곳에서 마지막 간식타임을 갖고~
산행경력은 길지 않지만
한라산,지리산주능/서북능선, 공룡능선,치악산,주작덕룡,덕유산등등 종주전문 ㅎㅎ
오후 5시50분이 지나고 있다.
어두워지기전에 학등입구까지 갈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늦어졌다.
랜턴을 켜고 진행한다.
오후6시43분. 학등입구에 도착한다.
후미2명이 하늘문 방향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20여분 기다렸다가 진행한다.
삼화사 이후 매표소까지는 연등이 길게 이어진다.
산행을 마치고 홍대포로 가서 스페셜 해신탕으로 뒷풀이 식사를 한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숙소잡기가 힘들어 간신히 모텔을 잡고 아쉬움에 한잔 더~~
이튿날은 느긋하게 일어나 해장국으로 식사를 하고 촛대바위 탐방후 12시경 귀경길에 나선다.
이른 귀경이라 생각했는데 단풍철이라서 그런가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인다.
힘들고 밀리는 귀경길이지만 일행이 있어 대화가 즐거워 다행이다.
다음번 산행은 태백~함백산으로 멋진 설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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