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중봉과 응봉 전경
ㅇ.산행일: 2018년 9월 23일(일요일)
ㅇ.산행지: 가평 화악산 (1446m)
( 화악터널~ 군사임도 ~ 중봉정상 ~ 적목리갈림길 ~ 가마소폭포 ~관청마을 ) 11.4km
ㅇ.산행시간: 4시간44분(식사,휴식포함) / 09:26 ~14:10분
ㅇ.날씨: 흐린후 갠 날씨
ㅇ.참석자: 좋은사람들산악회 / 단독참여
화악터널
산행은 터널 왼쪽으로 오르기도 했는데 오늘은 오른쪽 임도를 따른다.
집을 나설때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였다.
추석을 하루 앞둔 귀경인파가 많은날이지만 버스는 만차직전이다.
산행을 망설이다 마지막 남은 좌석 한개를 예약하고 참여하는 산행이다.
어쩌면 추석전날이지만 아침일찍 산행에 나서고 귀가길은 저녁시간이라 예상외로 안밀릴지도 모른다는 기대를안고...
실제 화악터널 도착이 예상시간인 오전10시보다 빨라 40여분 일찍 산행이 시작된다.
오늘은 9월하순이라 가을 야생화를 보는 산행이 될것같다.
전에 친구들과 산행하며 2급 멸종위기종 식물인 '닻꽃'을 만났던 기억이 생생하다.
등로에 핀 야생화들은 물기를 머금어 싱그러운 모습이다.
미역취
꽃향유도 예쁜자태를 뽐내는데 오늘 많이 만난다.
가을 구절초...하얀색이 깨끗한 구절초는 가을산행을 즐겁게 한다.
어느새 가을이 깊어가는듯..
화악터널 왼쪽등로로 진입하면 시그널이 달린 이 곳으로 연결된다.
짚신나물
09시50분 포장도로에 도착.
바리케이트가 쳐진 응봉방향
금마타리는 예쁜 자태와는 달리 고약한 똥냄새를 풍겨
곧잘 배설물이 있는걸로 오해를 사기도...
전에는 이곳에서 군사임도를 걷지않고 산길을 따라 걸었다.
아침에 내린 비로 달맞이꽃도 물방울을 머금었다.
참회나무
함께가는 여성회원이 앵초가 아니냐고 물어 둥근이질풀이라고 얘기해주고..
시들어가는 동자꽃
군사임도를 걷다보니 좌우로 야생화가 지천이다.
투구꽃이 대가족이다.
척박한 바위에서 피어난 꽃도 즐거움을 주고...
대포카메라를 든 분이 촬영중이라 자세히 보니 꿩의비름.
오늘도 금강초롱을 만나지만 많은개체는 아니다.
맑은날씨는 아니고 약간 흐리지만 응봉의 전경이 멋지다.
쉬땅나무
전에 군부대 방향으로 진행해 철조망을 따라 중봉으로 가려 했으나 돌아 나올수 밖에 없었고
철조망아래 공터에서 닻꽃을 보았는데 오늘은 만날수가 없다.
(지난 산행때 만났던 닻꽃)
길이 없을것 같은데 임도 왼쪽을 보니 건들내로 내려가는 등로가 있다.
산행대장 선비랑님과 여성회원 한분과 후미에서 진행중이다.
산악회의 대장님들은 대부분 60대가 많다고...
엠티 윤대장님을 아냐고 물으니 잘 알고 계시네..
포장도로가 끝나는 이곳에서 중봉까지 200m는 까칠한 오르막이다.
배경이 좋아 한컷.
등로는 어느새 가을느낌이 물씬 풍긴다.
11:00경에 정상에 도착한다.
몇분의 산객들이 보이는데 대부분 우리 회원인듯.
화악산 [華岳山]
중봉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며,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촛대봉, 수덕산, 명지산, 국망봉, 석룡산, 백운산 등이 바라보인다. 중봉 남서쪽 골짜기에는 태고의 큰골계곡이 있고, 남동쪽은 오림골계곡이 있다. 북쪽은 조무락골계곡이 있는데 이 모든 계곡 곳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수없이 이어져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다.
화악산 정상은 출입금지구역이라서 군사도로가 있는 곳까지밖에 가지 못한다. 따라서 화악산 산행은 중봉(1,450)이 정상을 대신하므로 처음부터 중봉을 대상으로 산행계획을 짜야한다.
중봉에 올라서면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이 일사천리로 이어져 초겨울 종주산행코스로 적합하다.중봉애기봉수덕산을 잇는 능선은 양쪽으로 가평천과 화악천을 끼고 있다.청정지역이라고 소문난 가평천 상류 관청리 마을이 산행 출발지.
관청리 보건소 건너편 도로를 따라 큰 계류를 6번 건너 북쪽 1090봉 갈림길로 오르는 길과 화악리 중간말 버스종점에서 건들내마을을 지나 천도교수도원 앞을 경유 오르는 길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중봉 바로 아래 공터에서 조금은 이른시간이지만 간식을 한다.
조금후에 도착한 대장님과 여성회원과 시간여유가 있어 1시간정도 느긋하게~
대장님이 막걸리에 일가견이 있으신듯 한데
준비한 용인 처인성 막걸리 맛이 좋다고 평을 해주시네..
오늘 만난 단풍중 제일 붉은녀석.
등로는 단풍과 야생화로 산행이 지루하지 않고
가을느낌이 묻어나는 등로를 호젓하게 걷는 느낌이 좋다.
중앙회산악회에서도 삼팔교방향으로 하산 한적이 있고,
대부분 산악회들이 삼팔교방향을 이용하는데 이번 코스는 적목리방향.
송이풀도 만나고.
대장은 앞서가고 남은 여성회원이
시간여유가 많은데도 늦을까봐 불안해 해서 내가 맨뒤에서 간다.
남은거리가 4.9km인데
하산완료까지 3시간10분이나 남아있어
이대로 가면 탁족을 하고도 1시간 넘게 시간이 남을것 같다.
이 이정목에서 관청리 방향으로...
오늘 오리방풀도 많이 만난다.
하산로는 돌길이 대부분.
시원한 계곡을 만나 땀을 씻어내고~
산수국에 앉아 있는건?
애기봉(고도1055m) 3.3km 표시가 보인다.
나중에 애기봉 얘기가 나와서...
점점 계곡물이 많아지는데 물이 정말 깨끗하다.
자리를 잡고 탁족을 하며 쉬어간다.
포토죤이 뭔가 했더니 가마소폭포다.
가마소폭포
깨끗하고 꽤 깊어보이는 가마소.
영아자도 만나고...
누리장나무는 보석을 매달고 있다.
계곡이 상수원보호지역이라 출입문으로 통제하는것인지...
마을에 핀 코스모스를 보며 산행을 마친다.
14:09분 하산을 완료한다.
버스출발이 15:20분이라 아직도 1시간10분이 남는다..
대부분 일찍들 하산을 완료했고 마지막팀으로 보이는 분들이 도착해
14시30분경 출발이 가능할걸로 생각했는데 인원점검결과 한분이 없다.
결국 15시10분경에 오셨는데....애기봉을 다녀오느라 지금 오는것이라고. ㅎㅎ
아뭏든 15시10분경에 출발하여 오후 5시가 되기전에 양재역에 도착한다.
추석전날의 산행은 귀경인파로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예상이 주효해 귀가길도 밀림이 없어 일찍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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