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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용인이야기

(산행) 용인 독조봉~은이산~형제봉~된봉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8. 4. 30.

 

독조봉에 올라 바라본 문수봉과 쌍령산,시궁산

 

 

 

 

ㅇ.산행일: 2018년 4월 29일(일요일)

ㅇ.산행지: 용인 독조봉~형제봉

    ( 보각사~독조봉~용실봉~갈미봉~칠봉산~은이산~형제봉~된봉~남곡리) / 약 10.8km 

ㅇ.산행시간:  4시간47분 (휴식포함 힐링산행)  / 09:09~ 13:56분

ㅇ.날씨: 약간 미세먼지낀 맑은 날씨

ㅇ.참석자: 단독산행

 

 

들머리는 좌항리 보각사입구.

 

농촌은 봄이 깊어가며 분주한 모습이다.

오늘은 아들녀석과 친지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산행을 쉬고 손님맞을 준비를 해야한다.

 

오후에 방문예정이니 어찌어찌 근교산이라도 한바퀴 돌아보려고 얘기를 꺼내니

어이가 없는 표정이지만 못 말리겠다는 표정으로 허락(?)을 해준다 ㅎㅎ

 

 

 

 

 

 마을을 가로질러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산길이 하나 보이는데

초행길이라 마을 끝나는 지점의 낮은 계단을 올라 보각사방향으로 간다.

 

 

 

  

 

 곧 빨간 철문이 나타나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개인집이라면 엄청 큰 저택인듯..

직진은 우리들캠핑장이고, 보각사는 오른쪽으로 진행.

 

 

 

 한가로이 놀던 물새두마리가 화들짝 놀라 멀리 날아가 물위에 앉는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보각사로 가는데 담장에 으름덩쿨이~

 

  

 

 보각사 100여미터 전에 오른쪽으로 임도같이 널찍한 등로가 하나 보인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다...아마 마을에서 보았던 그 길이 연결되는게 아닐까.

  

 

보각사입구

 

금낭화가 예쁘게 피었다.

 

 

 

 

 

다육식물도 많고~

 

  

대웅전.

아무런 인기척이 없고 강아지 한마리가 아랫쪽에서 요란하게 짖어댄다.

 

최근 산행을 한 용인주변의 산들인 문수봉과 구봉산이 보인다.

 

구봉산과 석술암산.

 

 

 

사찰을 돌아봐도 독조봉으로 올라가는 등로를 찾을수가 없다.

물어볼 사람도 없어 입구를 막 내려서는데 왼쪽으로 희미한 길이 눈에 띈다.

 

 

조금 진행해보니

등로도 확실하고 독조봉 가는길 임을 확신하고 진행한다.

 

  

 

 

혼자서는 비를 피할만한 바위도 지나고

등로가 S자로 꾸불꾸불 돌아오르는데 운동은 확실히 되겠다.

 

 

 

 

어디로 이어지나 했더니 오호라 이곳이다.

청소년수련원에서 오르면 만나던 그 쉼터와 전망바위.

 

 

용담저수지

 

문수봉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이 집근처를 지나는걸로 아는데

이곳에서 보니 어렴풋이 짐작이 된다. 다음에는 답사를 해봐야겠다.

 

 

차를 주차한 좌전앞 (좌항1리)

 

 

 

 

 

 

 

 

10:22분 독조봉에 도착한다.

보각사를 둘러보고

느릿느릿 산행을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 (1시간13분 소요)

 

독조봉 (432m)

 

 

낮은산들이지만 근교산이라 눈여겨 봐두고..

 

진행해 갈 능선길..

 

 

 

 

 

 

 

지나온 독조봉

 

 

 

 

 

 

 

양지파인스키장에서 태화산방향 조망.

 

처음만난 앵자지맥 산행중인 산객.

 

 

 

 

 

갈미봉 도착.

 

 

날씨가 덥다.

갈미봉 의자에 걸터앉아 막걸리 한잔 마시고~

 

 

칠봉산에 도착한다.

 

 

 

 

 

  

 

 

은이성지 방향으로 진행.

 

 

왼쪽으로 용담저수지.

 

 

칠봉산에서 2~300미터 걸어 쉼터를 지나면 만나는 어두니고개.

지난번에는 문수봉으로 직진했는데 오늘은 형제봉으로 간다.

 

 

 

  

여기서부터 초행길이다.

  

신록이 짙어졌고 조망은 없다.

 

고개의 지명이 헷갈린다.

원래지명은 은이고개였다는데

신덕고개라는 비석을 세우고 신덕고개라 부르는듯.

 

 

은이성지는 우리나라역사상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성장한 곳이자 사제서품후 사목() 활동을 하던 곳이고,

미리내성지는 김대건 신부 사후 유해가 안장된 곳.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세 고개를

신덕()고개[은이 고개], 망덕()고개[해실이 고개, 장촌고개], 애덕()고개[오두재 고개]라 한다.

 

 

이곳에서 망덕고개 4.1km, 미리내성지 8.5km로 이해하면 될듯. 

 

 

 

 

  

 

  

은이산을 바라보며 꽤 가파른 경사를 오른다.

 

 

  

 

  

올라와서 뒤돌아보니

사진은 별로 안그래 보이는데 경사가 만만차 않네.

날씨가 더워지니 힘이든다.

 

 

와우정사 방향으로 은이산에 잠시 다녀온다.

  

은이산(364m)

 

나무에 붙어 있을법한 은이산 시그널이 바닥에 떨어져있다.

잠시 더 진행해서 와우정사가 보이나 가보지만 조망이 없어 돌아온다.

 

 

형제봉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보이는 구조물(미군 기상관측시설?) 

 

애기나리

  

나무계단을 오르면 형제봉이다. 

 

의자가 몇개 보이는 쉼터같은데 이곳이 형제봉인듯.

정상표식은 어디에도 없다.

  

 

과일과 아귀포로 남은 막걸리를 해치우고~

직화구이 아귀포 이녀석 맛이 아주 좋다...안주로 굿~~!! 

 

육산에 반가운 암릉지역..ㅎ

 

각시붓꽃도 이제 서서히 지는 시기 인가 보다. 

 

된봉(310m)

정상표식은 딸랑 시그널 한개만 보인다.

 

 

 

 

 

계단을 내려서면 날머리.

 

 

 

용인 개인택시조합 건물 오른쪽으로 내려왔다.

 

너무 해찰을 부렸나보다,

언제 오냐는 가족의 전화가 온다.

마침 기다림도 없이 10번 버스가 도착해 편안히 귀가한다.

급조 된 듯한 산행이었지만 운동량도 좋고 기분좋은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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