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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관악산 숨은폭포를 찾아서~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6. 7. 18.





관악산 숨은폭포



주말에 비가 오락가락 갈피를 못잡게 한다.

그래도 일요일에는 산행을 해야지 생각하는데 계양체육관에서 중국과 배구경기가 있다고 친구들이 모인단다.

몸은 체육관을 원하는것 같고 함께 산행할 친구도 없어 잠시 망설이다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ㅁ 산행일시 : 2016. 7. 17 (일)  14:00 ~ 18:15  (4시간15분) / 단독산행

                                 ㅁ 산행코스 : 과천정부청사 ~ 숨은폭포 ~ 6봉국기봉 ~ 관양동계곡 ~ 관악산 산림욕장



 


전에도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기술표준원을 들머리로 산행을 했는데 막걸리 한통을 살 곳이 없었다.

오늘도 미리 알았지만 뭐 어찌 되겠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왔다가 빈손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무알콜에 참외와 토마토 1개씩 넣고 물만 지참하고 간다.









오늘 산행은 숨은폭포 탐방이 목적인데 블친님의 산행기를 참고해서 가보기로 한다.

이 초소에서 좌회전한다.






백운사로 가는 계단 왼쪽 숲속등로를 따라 이동한다.






미국자리공










등로 왼쪽으로 철조망이 이어진다.










날씨가 아직 비는 내리지 않지만

후덥지근하고 땀이 흐르니 이런 조그만 계곡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철문 있는곳에서 등로가 나뉘는데

직진했다가 되돌아왔다는 산행기를 참고하여 오른쪽 계곡을 따라 오른다.














직진길이 선명하지만 이곳에서 나무사이로 난 왼쪽 희미한 등로를 따라 능선을 오른다.






가끔 산악회 시그널을 만나며 간다.






당연히 삼봉방향으로 진행.






비가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하는데 원추리가 비를 머금어 싱그럽다.










이 길은 산객이 거의 없을줄 알았는데 하산하는 두어팀 정도의 산객들을 만난다.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해야~






청계산도 비안개속에 자취를 감추고~





오른쪽으로 의왕 모락산이 보이는데 몇번 갔던 기억이,,,,






정부과천청사






케이블카능선 하단부












요상하게 생긴 바위를 만난다.






지나와서 보니 산행기에서 본 그 바위가 맞다.

전에는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갔었다는데 나는 너럭바위에서 내려가기로 한다.

 





아마 이곳으로 내려갔던듯~~










숨은폭포가 있는 계곡...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버섯바위

바위가 기이하게 생겨 한번 올라가 본다.






버섯바위에서 본 풍경...올라온 능선이다.






육봉능선...암릉이 3봉인듯.










조금더 진행하면 너럭바위를 만난다. 생각보다 바위가 크고 넓다,














너럭바위에서 조망을 즐기고 이제 공부한데로 너럭바위 왼쪽으로 내려간다.







희미하지만 등로가 있다.














바위와 돌탑을 보니 제대로 가고 있는것 같다.










이 계곡 아래로 조금 따라 내려가면 숨은폭포가 있을듯.










숲 아래에 깨끗한 계곡물이 보인다.

이 정도 계곡이라도 땡큐인데~










정말 깨끗하고 시원해 보이는데 오늘은 배낭맨채로 미끄러져서 입수할뻔 했는데 가까스로  ㅎㅎ

잠시 배낭을 내리고 시원하게 세수를 하고 잠시 쉰다.



한참을 쉬고 이제 숨은폭포를 찾아 발길을 옮긴다.

계곡 왼쪽길을 따라 100여미터 내려가는데 등로가 선명하지 않아 대충 감으로 진행한다.






때죽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이런 저런 길을 찾아 폭포로 접근해 가는데 드디어 숨은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비온후라 폭포소리가 제법 우렁차다.

좌우를 살피다 폭포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등골나물






산초나무






15:30분....드디어 만난 숨은폭포



 












배낭을 벗어놓고 옷도 벗고 속칭 알탕을 제대로 해본다.

햇볕은 없지만 습도가 높아 땀을 많이 흘렸는데 천국이 따로 없다 ㅎㅎ


이곳에서 준비한 과일로 요기를 하고 쉰다.

30여분 쉬고 다시 이동~ 










이 바위를 잘 기억해야겠다.

이 바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숨은폭포.

 














다시 너럭바위에 올라서니 산객이 한명있어 인증샷 한컷~

이분은 건너편 능선으로 간다는데 길이 있나??

 





계곡을 가로질러 저기로 건너가려면 힘들것 같은데...






잠자는 강아지?






이정목이 있는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정말 아까 너럭바위 그 산객이 건너편 능선을 오르고 있다.






저분 관악산을 자주 오고 잘 아는듯...






나는 당초 비도 오락가락 하고 숨은폭포 탐방 목표도 달성했기에

이곳에서 문원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반대방향인 국기봉 방향으로 가고 있다.







기왕 이리된거 국기봉을 거쳐 수목원능선으로 가보기로 하는데

가다보니 등로가 희미해져 길도 아닌곳으로 오르고 무작정 치고 올라 국기봉아래 관양동능선에 올라선다.






오늘은 저 수목원 능선을 타보자.










6봉 국기봉






관양동능선의 암릉










육봉 능선의 4봉이 한산하다...오늘은 한사람도 없다.










관악산 정상부도 안개속...비가 조금씩 내린다.










육봉 국기봉도 휑그러니...아무도 없다.





육봉 국기봉에서 수목원 능선으로 가려는 것인데 어째 계속 내려가는게 이상하다.

살펴보니 수목원능선이 아닌 관양동계곡길로 내려가고 있다.

오늘 왜이러나...ㅎㅎ










전망대를 거쳐 관악산 산림욕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싱그러운 잣나무 숲속을 지나 날머리에 도착하는데 식당들이 보인다.

배가 출출해 산마을우물가라고 토속한정식집이 있어 들어서니 1인분은 식사를 안판단다...

꽤씸한 생각이 들지만 참아야지.


조금 아래 산마을보리밥에 가보니 여긴 다행히 1인분도 판단다.

이거야 원 손님이 얻어먹는 기분...ㅎㅎ

그래도 이집 음식이 괜찮아 기분이 나아진다.

(산마을 보리밥 : 안양구 비산동 38-1)


보리밥에 막걸리 한통을 주문해 맛있게 먹고 택시로 전철역으로 이동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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