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4일차 마지막날 (2015.8.9) --> 열하일기의 승덕여행
승덕은 인구 30만정도의 소도시라 한다.
중국은 도시하나가 수천만명도 있으니 30만명은 마을? ㅎㅎ
이 가족은 카메라에 자주 잡히네...내년에도 꼭 참석한다고 해서 한컷 서비스~
여름 피서지라서 그런지 엄청난 인파에 우선 놀랍고 걱정스럽다.
승덕을 안내할 현지가이드가 나타나 번역을 통해 설명을 듣게되네.
황제가 여름에 더운 북경에서 이곳으로 와서 정사를 봤다는 피서산장.
강희제가 강남의 풍경을 모델로 1703년 만들기 시작해 1792년에 완성된 황제의 여름궁전으로
북경 이화원의 2배, 자금성의 8배규모라 한다.
줄을서고 밀려서 안으로 들어선다.
청나라 강희제 초상화
초강대국을 향해 달려가는 사회주의 중국인들이 벤치마킹하려는 이민족 봉건 군주가 있다. 청의 4대 황제 강희제(康熙帝). 1722년 12월 20일 6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강희제의 재위 기간은 61년. 역대 중국 천자 중 가장 길다.
청나라 268년 동안 반청복명(反淸復明)을 잊은 적이 없었던 중국인들이 왜 이민족의 황제를 첫손가락에 꼽을까. 그레이트 리더(great leader)이기 때문이다. 정복 군주인 그는 현대 중국의 국경선을 확정한 인물. 대만과 티베트를 정복하고 남하하는 제정 러시아를 물리쳐 중국에 유리한 국경 조약인 네르친스크조약을 맺었다.
그는 문화 군주이기도 하다. 5만여 자에 이르는 《강희자전(康熙字典)》을 비롯, 《전당시(全唐時)》, 《주자전서(朱子全書)》, 《성리대전(性理大全)》을 펴냈다. 정작 그를 성군의 반열에 들게 한 것은 화합 정치와 절세 정책이다. 반청 감정이 강했던 남방 지역을 6차례나 순행하면서 하사한 액자와 편액은 한족 지방관들을 감동시켰다.
한학에 대한 조예가 '필묵 정치'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최고의 요리로 소개되었던 '만한전석(滿漢全席, 만주족과 한족의 108가지 요리)'도 민족 간 화합을 위해 그의 명령에 따라 선보인 음식이다. 청나라 후대에 문란해졌지만 인두세를 은으로 내게 한 '지정은(地丁銀) 제도'는 봉건 시대 감세 정책의 백미로 꼽힌다. 50년간 면세 총액이 1억 냥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조세 수입이 감소했어도 상업이 일어나 나중에는 오히려 재정이 넘쳐났다. 강희제부터 옹정제(雍正帝), 건륭제(乾隆帝)까지 150여 년간 중국 역사상 최고의 태평성대의 하나라는 '강옹건(康雍乾)의 치세'가 펼쳐진 것도 넉넉한 국가 살림살이 덕분이다. 중국의 지도자와 최고경영자들은 오늘도 강희제를 본뜨려고 애쓴다.
피서산장은 전동차를 타고 이동한다. 규모가 크다는 반증?
군데군데 포스트에서 사진촬영과 조망을 즐기게 된다.
첫번째 조망장소.
하차하여 바라보나 그닥 볼거리는 없어 보인다.
승덕 시가지의 모습이 보인다.
혹시 만리장성과 연관이 있나 물어보니 관련이 없고 그냥 성곽이라고..
여성분이 승덕을 소개하는 현지 가이드
성곽을 오르면 조망이 터지고 오늘 가게될 소포탈라궁을 볼수 있다.
소포탈라궁...꼭대기의 황금지붕을 보게될것이다.
좀 당겨서 본다.
승덕의 명물 경추봉이 멀리 보인다. 날씨때문에 흐릿한데 좀 당겨본 모습.
(인터넷에서 모셔온 경추봉 사진1) 이 사진을 보니 여행내내 흐린 날씨가 조금 원망스럽다.
(인터넷에서 모셔온 경추봉 사진2)
이렇게 피서산장 탐방을 마치고 버스로 소포탈라궁으로 이동한다.
여기도 줄을서야....
강희제 60회 생일때 만든것이라는데..
종을 치는 것이라해서 줄줄이 쳐본다.
피서산장의 성곽에 올라 바라보던 황금지붕.
이걸 보러 건물내부를 오르는데 날씨는 덥고 사람은 많고...
승덕을 여행지로 강추하던데 날짜를 잘 잡아 여유있게 즐기지 않는다면 별로...
사진 셔터를 막 눌렀는데 사진찍지 말라는 제제를 당하니 사진이 있네 ㅎㅎ
날씨가 너무더워 사무국장을 윽박질러 아이스크림 하나씩 건진다.
우리 어리적에 먹던 그 빙과 수준이다. 아이스케키..
일요일은 북경으로 가는길이 시간대별로 많이 밀린다고 한다.
1시간 늦게 출발하면 2~3시간 지연되는꼴...
부랴부랴 서둘러 버스로 이동하다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는데 이건 완전 현지식이다.
가이드도 저녁만찬이 근사하고 좋으니 적당히 먹으라 하는데..
먹고싶어도 먹을만한게 없다. 고추장에 밥 비벼 조금 먹는다.
여행이 끝나가니 이제야 날씨가 좋네.
태항상때 좋은날씨였으면.... ㅠㅠ
이런 산들은 한국의 산 느낌이....
가이드가 큰소리 치던 식당이다.
같은건물내에 있는 발마사지 업소에서 서비스를 받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발마사지 팁은 10위엔...약 2000천원.
한국의 회식장소 같다. 고기부페 ~
기내식이 나오겠지만 배부르게 실컷 먹고 마신다.
3박4일 일정을 마치고 북경을 떠나며~
선후배 21명이 함께한 이번 태항산 트레킹도 정말 즐거웠다.
해마다 8월에 진행하는 해외산행...내년에는 어떤여행일지..참석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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