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산 트레킹중에 21명의 단체 인증샷~
중앙회산악회의 8월 정기산행을 2013년 부터 해외 원정산행으로 진행중이다.
2013년에는 일본의 다이센(대산)을...2014년에는 중국 운남성의 호도협과 옥룡설산 트레킹을 했고,
올해는 3년차로 중국의 태항산맥 구련산과 왕망령, 왕상암 트레킹, 그리고 황제의 여름궁전 승덕이 주요목적지다.
2015년 8.6일 김포공항에서 3박4일 여정을 시작한다.
북경공항에 도착하니 중국시간 11시40분...한국은 12시40분으로 1시간의 시차가 있다.
중국여행은 몇번째 경험이 있는데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향이 진한 음식이다.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약간은 역겨움을 느끼게하는 향은 항상 식사를 힘들게 한다.
이번 여행은 어떨지....
마중을 나온 현지 가이드는 우리를 태항산 트레킹을 위해 KTX로 신향으로 보내고,
마지막날 열하일기의 승덕과 북경관광을 담당하게 된다.
서글서글하고 열정이 느껴지는 모습이 좋다.
기내식을 먹었지만 점심을 먹기위해 시내를 가로질러 식당에 도착한다.
삼오죽...한국식당이라고 한다.
작년 호도협 트레킹때는 이과두주에 푹 파묻혔었는데...
오늘은 약간 다른 술이 등장하고...
가짜가 많아서겠지...박스를 단단히 포장해서 진품임을 입증하려는 현지 술.
속칭 뽀사야 드러나는 술병.
식사를 하고 이제 KTX를 타기위해 북경서역으로 이동한다.
고급빌라촌 이라고 하는데 입구의 경비원이 젊은사람인게 한국과 다르다.
KTX 승차권
특이한 모양의 건물도 지나고...
오후 2시15분경 북경서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다.
4시 기차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오늘 싱글로 참석한 동기회 사무국장 친구.
대국답게 에스컬레이트 규모가 대단하다. 올라가는것만 3~4개는 되는듯...
1시간이상 시간여유가 있어 자유시간이 주어지지만...
미어터지는 사람들로 인해 어디 마땅히 갈만한곳이 없다.
스타벅스 커피에 들어가봐도 자리가 없다.
몇군데 들러도 마찬가지..
마지막 들린 패스트푸드점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 승강장에서 기차를 기다린다.
패스트푸드점은 만원인데 자리를 잡고 음식 주문을 안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게 중국문화다.
기다림에도 익숙한듯...
서서히 기차가 북경서역을 벗어나니 펼쳐지는 풍경.
처음 타보는 중국의 KTX 고속열차. 우선 좌석 무릎공간이 넓어 좋다.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지만 한국의 KTX를 처음 탔을때의 기억은 좁고, 시트가 젖혀지지도 않고...
아무리 빠르다지만 다시는 타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300KM를 넘어서도 속도감이 느껴지지가 않는다.
이날은 시속 308KM까지 확인한다.
시작부터 옥수수인지 수수인지 너른 들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끝없이 이어진다.
가도가도 이런풍경이다.
무려 시속300KM로 3시간 정도를 달린듯 한데 산자락 하나 발견을 못한다.
이름하여 중원땅!
셋째날 왕상암 트레킹후 이곳에서 KTX를 타고 북경으로 가게되는 안양역을 지난다.
한국의 안양과 지명이 같아 친근감이 느껴지고...ㅋ
자매로 보이는 예쁜 여자이이 둘은 연신 테블릿pc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7시경에 신향역에 도착한다.
인구 80만정도의 신향은 하남,하북,산서성을 가르는 교통의 요지라고..
먹고 이동하고 먹고 이동하고, 또 저녁을 먹으로 간다.
첫날 일정은 이렇게 김포공항에서 신향까지 이동하는걸로 끝이다.
이곳도 한국식당이라 먹는데 불편함은 없다.
실컷 먹고 마시고 호텔dp 투숙하여 뒷풀이를 진행한다.
선배님들은 피곤해서 인지 아니면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위해서인지 나타나지 않고
동기들과 25기, 33기등 후배들과 함께 호텔방에서 즐거운 한잔의 시간을 갖는다.
모두 내일 구련산 트레킹에 좋은컨디션을 위해 흩어진후
사무총장 친구와 둘이서 야시장 탐방에 나선다.
명목은 내일 트레킹에서 회원들이 맛있게 먹을 과일을 조달한다는 명분으로....ㅋㅋ
다행히 3~400미터 거리에 야시장이 있다.
메론인지 오이인지 이녀석을 3개 사고...사과도 사고....
가볍게 맥주 한잔한다.
역시 현지식 안주꺼리는 입맛에 맛지않다. 짜고, 향이 진해서...
거의 남기고 왔네.
친구는 그래도 중국말을 조금은 하네...작년에 포도 사는라 애먹었던 기억이 ㅋ
이렇게 신향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해 꿈나라로~
'♣산행앨범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태항산 & 승덕 산행기 3 (0) | 2015.08.11 |
---|---|
중국 태항산 & 승덕 산행기 2 (0) | 2015.08.11 |
호도협&옥룡설산 멋진사진 모음 (0) | 2014.08.22 |
세계3대 트레킹 중국 호도협과 옥룡설산 산행기 8 (0) | 2014.08.17 |
세계3대 트레킹 중국 호도협과 옥룡설산 산행기 7 (0) | 2014.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