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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진안고원 운장산에 올라 바라본 멋진조망.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5. 2. 2.

 

 

운장산 서봉

 

 

 

서봉에서 바라본  덕유능선

 

 

 

평소 산행기를 보며 마음속에 담아둔 진안고원의 100대명산 운장산.

기회를 보던중 선배가 몸담고 있는 평촌의 산악회 정기산행에 동참한다.

 

 

                        ㅁ 산행일시 : 2015. 2. 1 (일)  09:50 ~ 16:10  / 6시간20분 (with 평촌산친구)

                        ㅁ 산행코스 : 내처사동~동봉(삼장봉)~운장대(1126m)~서봉(칠성대)~만항재~연석산~연석사

 

 

 

 

 

친구와 선배한분을 픽업해서 평촌으로가 버스를 타고 내처사동주차장에 도착하니 09시 40분경.

피곤했던지 오랜만에 버스안에서 곤히 잠을 잘 잤다.

 

 

 

 

 

 

 

 

 

 

 

평촌산친구는 비영리 산악회로 카페가입해서 보니

야등/정기/원정산행/백두대간등 산악회 산행이 다양하고 좋은 산악회라는 느낌을 갖게되었다.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도 없이 평온하다.

며칠전 내린눈이 등로에 제법 보이나 상고대를 기대했던 마음은  접어야 할듯..

 

 

 

 

 

 

만차의 산악회 버스라 산행인원이 상당하다.

 

 

 

 

 

 

 

 

 

 

뒤돌아보니 어제도 산행을 한 친구가 동행해서 걷는 모습이 보이는데...

 

 

 

 

 

 

동기생인 선배 두분.

 

 

 

 

 

 

친구의 초반 페이스를 보니 어제산행의 피로가 약간은 덜 풀린것 같은 분위기.

그래도 연이틀 산행...그것도 원정을...대단한친구.

 

 

 

 

 

 

 

 

 

 

 

동봉(삼장봉)까지 완만한 등로라는 대장의 말과는 달리 급경사도 나타나고...

그럼 그렇지.ㅎㅎ

 

 

 

 

 

 

 

연리목은 눈에 잘 띄기도 한다.

 

 

 

 

 

운장산은 산죽(조릿대)을 등로에서 꽤 만날수 있다.

 

 

 

 

 

 

조망이 열리며 왼쪽으로 구봉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도를 보니 915봉인듯.

 

 

 

 

 

 

날씨가 좋아 조망이 아주좋다.

복두봉과 구봉산이 아닐까....짐작이 되고.

 

 

 

 

 

 

똑닥이 카메라지만 줌으로 힘껏 불러보기도 한다.

 

 

 

 

 

 

 

 

 

 

 

등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서봉이 얼굴을 내민다.

서봉(칠성대)은 오성대와 함께 송익필이 연상되는 운장산의 핵심 봉우리로 오늘 만나게 된다.

 

 

 

 

 

 

 

 

 

 

 

 

 

 

 

 

선두팀 인증샷 한컷.

오른쪽에 계신분이 '불멸'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오늘의 산대장.

 

 

 

 

 

 

오늘은 또 선배가 유명인사 한분(오른쪽)을 초청했는데....

'오승권'이라는 분으로.....인터넷에 검색하니 대단한 기록을 가지신 분.

56년생 이시라는데 정말 동안이고...유익한 얘기를 많이 나눈다.

 

 

 

 

 

 

드디어 나타난 친구

 

 

 

 

 

 

 

 

 

 

 

다시 걷다보니 눈길에 난 동물발자욱이 선명하다.

이 하얀 눈밭에서 어디로 간 것일까...

 

 

 

 

 

 

먼저 가며 누군가 눈위에 써놓은 "평촌산친구"

 

 

 

 

 

 

 

 

 

 

 

 

 

 

 

 

11:17분

동봉(삼장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1시간30분 가까이 걸린걸 보니 회원들을 고려 천천히 진행한 듯.

 

 

 

 

 

 

동봉에는 멋진 조망을 즐기려는 산객들이 많이 조금 혼잡하다.

 

 

 

 

 

 

사진 중앙에 마이산의 쫑긋한 귀가 보이고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된다.

운장산은 조망이 좋은 산이라는걸 실감하는 순간.

 

 

 

 

 

 

<산악회 카페지기님 사진>

 

 

 

 

 

 

 

 

 

 

 

혼잡함을 피해 서둘러 진행한 분들도 보이고...

 

 

 

 

 

 

동봉에서 바라보니 가야할 운장대(정상)와 오른쪽으로 서봉(칠성대)가 멋진 모습이다.

 

 

 

 

 

 

 

당겨본 서봉

블친의 산기에서 본 사람의 얼굴이 연상된다는 서봉....나중에 세워서 보자.

 

 

 

 

 

 

 

 

 

 

 

선배님의 표정도 행복함이 묻어나는듯..

 

 

 

 

 

 

남쪽으로 마이산과 지리산 천왕봉까지 당겨서 보고..

 

 

 

 

 

 

동쪽으로는 겨울산의 대명사 덕유산을 본다.

향적봉에서 중봉,무룡산을 거쳐 남덕유로 이어지는 덕유 주능선이 너무나 아름답다.

지지난해 여름 친구들과 발렌타인30년산에 자연산회를 먹으며 종주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다음에는 연석사나 피암목재에서 구봉산으로 걸어보고 싶다.

 

 

 

 

 

 

동봉(삼장봉)의 친구와 선배.

 

 

 

 

 

 

 

이제 가야할 운장대와 서봉을 다시 바라본다.

 

 

 

 

 

동봉에서 운장대까지는 600미터 거리지만 조망을 즐기며 가니 시간이 꽤 걸리는듯.

 

 

 

 

 

 

동봉 아래의 멋진 조망터

 

 

 

 

 

뒤돌아본 동봉

 

 

 

 

 

 

 

 

 

 

서봉

 

 

 

 

 

 

 

 

 

 

 

운장대

 

 

 

 

 

전망바위에 올라 뒤돌아본 동봉

 

 

 

 

 

뭘 쳐다보나 했더니 암릉을 오르는 산객을 보는중.

평촌 산친구....여성회원들도 산행을 잘 하는 고수들이 많은듯 무서움도 거리낌도 없는것 같다.

 

 

 

 

 

 

겨울산행이라 바위에 붙은 눈이나 얼음때문에 남자들도 힘들어 보이는곳을...

나도 할수없이 저곳으로 오른다 ㅎㅎ

 

 

 

 

 

 

덕유산 주능

 

 

 

 

 

운장대가 지척이다.

 

 

 

 

 

아직도 멋진 조망에 사진촬영 하느라 올 생각을 않는 회원들..

 

 

 

 

 

 

11:52분 운장대에 올라선다.

 

 

 

 

운장산 (1126m)

 

운장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부귀면,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으며 남쪽과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유입되고, 서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완주군 동상면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 금강과 만경강의 발원지 구실도 하고 있다. 금남정맥에 자리잡은 제일의 전망대이다 .
            
운장산은 해발 1,125.9m의 높이로 호남지방 금남정맥중 제일 높은 산으로 운장산의 서쪽 완주,익산,김제,정읍일대는 넓디 넓은 평야지대이고 평균 고도가 해발 290여m인 진안고원에는 높은 산이 없으므로 조망은 그야 말로 훌륭하다 .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를 지나 한참 더 올라 가면 오성대가 있는데 조선조 중종 때의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1534 - 1599) 이 은거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래의 산이름은 주출산이었는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남북에서 볼 때 거대한 기와 지붕처럼 우람하게 보이는 운장산 주릉에는 동,서와 가운데 세 봉우리가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지만 모두가 비슷비슷해서 어느것을 주봉으로 내세우기 어려우나 그중 암봉으로 우뚝하게 남쪽 가까이에 깍아지른 낭떠러지의 벼랑을 이룬 오성대가 있는 서봉이 운장산 제일의 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오성대는 바위 암봉이지만 발디딜곳이 많아 그리 어렵지는 않다 )
운장산에는 골짜기도 많다 이름난 운일암.반일암을 제외하고도 쇠막골(정천 봉락리 가리전에서 각우목재로 오르는 길), 늑막골(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 이 양쪽의 기암괴석 사이에 자리잡고있는 비경이다.

 

 

 

 

 

운장대의 통신시설과 서봉

 

 

 

 

 

 

 

 

 

 

서봉의 칠성대에 산객이 올라있는 모습

 

 

 

 

 

 

자...이제 서봉을 세워보자.

사진을 회전하니 송익필일리는 없으나 너무나 사람의 얼굴을 닮은 모습. ㅎ

 

 

 

 

 

송익필(1534 - 1599)

 

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운장(雲長), 호는 구봉(龜峯). 아버지는 천문학관 사련(祀連)이다. 할머니가 안돈후(安敦厚)와 비첩(婢妾) 사이에서 태어난 서녀(庶女)였으므로 그의 신분도 서얼(庶孼)이었다. 아버지 사련이 안돈후의 손자 처겸(處謙)을 역모자로 고변(告變)하여 안씨 일가를 멸문시켰다. 이 공으로 사련은 당상관에 오르고 부유해졌다. 그러나 죄상이 밝혀져 1566년(명종 21)에 안씨 일가에 직첩이 환급되었다. 따라서 송익필은 서얼인데다 아버지 사련의 죄로 인해 과거를 볼 수 없었고, 이후 출세의 길이 막히고 말았다. 과거를 단념하고 경기도 고양(高陽) 귀봉산 밑에서 학문을 닦으며 후진을 가르쳤다. 이이·성혼과 교유했으며, 무이시단(武夷詩壇)을 주도하여 당대 8문장의 한 사람으로 문명을 날렸다. 탁월한 지략과 학문으로 세인들이 '서인(西人)의 모주(謀主)'라 일컬었다. 1584년(선조 17) 이이가 죽자 동인(東人)의 질시가 그에게 집중되었다. 동서의 공방이 심해지는 가운데 동인의 사주를 받은 안씨 일가에서 그의 신분을 들어 환천(還賤)시켜 줄 것을 제소했다. 1586년(선조 19) 마침내 그의 형제를 비롯해 일족 70여 인이 환천되었다. 이후 그는 김장생·정철·이산해의 집을 전전하며 숨어 지냈다. 이름을 바꾼 그는 황해도에서 복술가(卜術家)로 변신하고 부유한 토호들을 꾀어 호남에 있는 정여립을 찾게 만들었다. 그런 뒤 정여립이 모반을 꾀한다고 고변을 하여 1589년(선조 22)의 기축옥사(己丑獄事)를 일으키는 배후조종자 역할을 했다. 은인인 이산해가 궁중과 결탁해 세력을 굳히려 하자 시로써 풍자한 것 때문에 이산해의 미움을 사서 극지에 유배를 당하게 되었다. 1592년(선조 25) 유배중 임진왜란을 당해 명문산(明文山)으로 피했다가 면천(沔川)에서 김진려의 집에 기식하다 1599년(선조 32) 66세로 객사했다. 그후 제자들이 신원소(伸寃疏)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1751년(영조 27)에야 신원되어 통덕랑사헌부지평(通德郞司憲府持平)에 추증되었다. 학문적으로는 사변적인 이론보다 실천 윤리인 예(禮)를 통해 이(理)에 접근할 것을 중시했다. 예학의 대가인 김장생은 그의 제자이다. 문학적으로는 시·문에 다 능해 시는 성당시(盛唐詩)를 바탕으로 청절(淸絶)했으며, 문은 고문(古文)을 주장하여 논리가 정연한 실용적인 문체를 사용했다. 〈제율곡문 祭栗谷文〉은 조선시대 23대 문장의 하나로 평가받을 정도이며, 〈은아전 銀娥傳〉은 당대로서는 보기 드문 전기체(傳記體)의 글이다. 저서로 문집 〈구봉집〉이 있다.

 

-출처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

 

 

 

 

 

 

 

 

 

 

 

 

 

 

 

친구와 백대명산 등정 인증샷~

 

 

 

 

 

서봉에서 식사를 하기로 되어있어 곧 출발한다.

 

 

 

 

 

상여바위인듯...

 

 

 

 

 

 

 

 

 

 

 

몇해전 설악의 화채능선을 함께 걸었던 분을 여기서 다시 보니 반갑고...

 

 

 

 

 

 

운장산 서봉과 지리산 천왕봉 정조준~

 

 

 

 

 

 

상여바위 위의 산객.

 

 

 

 

 

 

 

 

 

 

 

 

 

 

 

당겨본 서봉의 칠성대

 

 

 

 

 

 

좋은날씨에 많은 산객들이 서봉으로 오르고 있다.

 

 

 

 

 

 

 

 

 

 

 

운장산은 동봉과 서봉 그리고 중앙에 운장대가 있는데

높이가 비슷하나 봉우리만을 놓고 보면 단연 서봉이 주인공일듯.

 

 

 

 

 

 

뒤돌아본 동봉과 운장대

 

 

 

 

 

 

 

 

 

 

 

 

 

 

 

 

오성대...

칠성대 왼쪽에 위치한 오성대 바위를 자세히 보면 사람의 얼굴이 또 보인다.

전체적인 서봉의 콧등부분.

 

 

 

 

 

 

 

 

 

 

 

 

 

 

 

 

동봉과 운장대 사이로 덕유산 능선이 보이는 멋진 조망.

 

 

 

 

 

 

당겨본 모습

 

 

 

 

 

 

서봉 정상부인 칠성대

 

 

 

 

 

 

 

 

 

 

 

 

 

 

 

 

 

 

 

 

 

 

힘들여 오른자만이 누리는 조망.

 

 

 

 

 

 

우리는 칠성대 아래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바람도 없고 따뜻해 봄산행 같다.

 

 

 

 

 

 

식사장소에서 바라본 덕유산....이런 풍경과 함께 식사를 하는 값어치는?

 

 

 

 

 

16가지 약초로 담근 술...과 말린 망고...육회비빔밥...만두라면....등등이 오늘의 식사.

특히 말린망고는 처음 먹어보는데 굿!

아마 전문가들이 장거리산행때 애용하는 행동식인듯.

 

 

 

 

 

 

오늘 만난 말린망고의 주인공 J3 클럽의 오승권님.

J3클럽은 지리산주능 왕복종주/화대종주/태극종주 이 3가지를 무박완주한 사람들...

강북5산 9시간....을 비롯 산행기록을 대충 들어봐도 정말 대단한데...거기다 여러가지 스포츠를 즐기는 전문가.

 

 

 

 

 

 

 

오성대

 

 

 

 

 

 

 

 

 

 

 

이제 오성대로 가보자.

 

 

 

 

 

 

 

오성대에서 본 칠성대...산객들이 몰린 모습.

 

 

 

 

 

 

 

 

 

 

 

 

철인들과 함께....

 

 

 

 

 

 

이제 연석산으로 이동한다.

서봉에서 만항재로 내려서는 등로는 300여미터의 급경사로 여러개의 밧줄구간이라 조심해야..

 

 

 

 

 

 

 

 

 

 

 

하산하는 친구...밧줄이 두꺼워 힘이 무척 많이든다.

여성들은 더 어려움이 있을듯..

 

 

 

 

 

 

 

 

 

 

 

 

급경사 구간을 내려서면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뒤돌아본 서봉...이런 급경사를 내려왔다.

 

 

 

 

 

 

 

당겨본 서봉. 서봉은 독재봉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진행방향으로 연석산 정상이 보인다.

 

 

 

 

 

 

양지바른 등로는 벌써 질퍽이는 봄산행때 같은 상황

 

 

 

 

 

 

만항재인듯.

 

 

 

 

 

 

 

 

 

 

 

 

 

 

<카페지기님 사진>...감사^^

 

 

 

 

 

 

14:57분 연석산정상에서 후미를 기다려 인원확인과 단체 인증샷을 하고 하산.

회원들을 챙기는 모습이 좋다.

 

 

 

 

 

 

하산길은 연동계곡으로 그리 어려움이 없고 연석사를 지나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한다.

 

 

 

 

 

 

운장산 산행은 당초 기대했던 상고대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진안고원의 고봉 운장대에서 바라본 덕유와 지리등 주변의 조망이 너무나 멋지게 다가왔고

운장대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풍경이 좋은 산행이었다.

특히 오늘은 오랜만에 선배두분 그리고 J3클럽 회원을 만난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뒷풀이는 화심순두부라는 맛집....이 집도 좋았다..

 

 

 

 

(내처사동~동봉~운장대~상여바위~서봉~만항재~연석산~연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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