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채봉에서 바라본 축령산
올해 100대 명산 산행을 중점추진중인 친구와 축령산 번개산행을 계획한다.
청량리에서 만나 자가용으로 축령산휴양림에 도착하니 10시경이다.
날씨가 좋아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ㅁ 산행일시 : 2014. 3. 2 (일) 10:00 ~ 17:00 / with 알파인 친구들 3명
ㅁ 산행코스 : 축령산 자연휴양림 ~ 남이바위 ~ 축령산정상 ~절고개 ~ 서리산 ~ 철쭉동산 ~ 화채봉 ~원점회귀
우리는 수리바위와 남이바위를 거쳐 축령산 정상으로 진행한다.
축령산과 서리산을 연계하면 원점회귀 산행으로 안성맞춤
휴양림답게 울창한 나무숲속의 데크에는 텐트가 여럿 보인다.
초반의 급경사에 조금 속도를 내니 땀이 배어나오고...
암벽약수가 어딘지 모르고 지나쳤다.
오늘은 그동안의 미세먼지가 걷히며 제법 깨끗한 시계를 보여준다.
올려다본 수리바위
수리바위의 명물소나무.
천마산과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잘 보이고...
이산은 천마산과 철마산에 이어진 주금산으로 보이는데...
수리바위 위의 산객들.
수리바위는 전망도 좋지만 명품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산객들이 많다.
오늘도 함께한 친구
응달진 후사면엔 잔설이 남아있고 미끄러워 정체되기도 한다.
전망바위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는데...이곳이 처음엔 남이바위인줄 알았다.
이 나무표지판 때문에 ㅎㅎ
그런데 조금 윗쪽에 남이바위와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미끄러워 정체가 되는 구간인데 눈밭을 치고 오르니 더 수월하다,
정체 피해 바위를 돌아 릿지체험도 해보고 ㅎㅎ
남이바위에 도착하니 11시40분이다.
전망도 좋고 날씨도 좋아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한다.
딸기안주로 양주한잔 들이키고~
진행방향의 능선
남이바위 풍경
충분히 쉬었으니 이제 정상으로...
축령산 정상의 태극기가 희미하게 보인다.
"조심하세요"를 외치던 친구가 순식간에 미끄러지니 어이가 없는표정을 ㅎㅎ
점심때가 된시간이라 양지바른 곳에는 군데군데 산객들이 식사중.
우리는 정상지나 억새밭쯤에서 식사를 할 생각이다.
12시20분에 정상에 도착한다.
정체도 되고 남이바위에서 많이 쉰터라 시간이 좀 걸렸다.
오른쪽 능선이 서리산 방향
운악산도 잘 보인다.
화악산도 멀리서 모습을 보여준다.
정상 주변의 풍경들..
정상에서 서리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빙판이다.
잠시지만 아이젠을 착용하고 안전한 산행을 추구한다. 양주도 한잔 한 터라....조심. ㅎㅎ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라면과 막걸리가 전부지만 기분은 좋다.
오늘은 눈속에서 피는 노란 복수초를 이곳에서 만나니 행운이다.
절고개
서리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마른길도 있지만 질퍽이기도 한다.
축령산의 번잡함과는 달리 서리산 가는길은 한적하고 편안한 육산이라 좋다.
축령산
우리가 가끔 이용하는 영리산악회도 오늘 이곳을 산행중이다.
아는 얼굴들이라 반가움에 기념샷.
뒤돌아본 축령산
오후 3시20분경 서리산정상에 도착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수동면 외방리와 가평군 상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31m). 청취대 북쪽에 있다.
옛 기록을 살펴보면 서리산의 다른 이름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 『해동지도』에는 "소의산(所衣山, 가평현 서쪽 59리 지점)에 있다."로, 『동국여지지』에는 '상의산(相宜山)'으로, 『동여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소의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와 『조선지형도』에는 '상산(霜山)'으로 나와 있다. '소의'나 '상의' 등의 이름은 모두 '서리'의 가차로, 한자의 음만 그대로 빌려와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상'은 '서리'에 해당하는 한자로, 그 뜻을 살려 표기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서리'라는 산 이름은 실제 서리와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봉우리'라는 의미를 가진 '수리'가 변한 것으로 추정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리산 [Seori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2008.12, 국토지리정보원)
이제 화채봉을 거쳐 하산할 생각이다.
서리산에서 화채봉 가는 구간에는 철쭉동산도 있어 5월경에 좋을것 같다.
철쭉이 피는 계절에 이곳에 서면 장관이겠다.
철쭉동산에서 뒤돌아본 서리산 정상
골프장이 보이고 운악산
화채봉삼거리에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되는데 우리는 지근거리인 화채봉에 다녀오기로 한다.
풍경이 좋아 이곳에서 또 한참을 쉰다.
화채봉 건너편의 바위에 올라가 보기도 하고
화채봉에서 바라본 축령산
얼마나 여유산행을 했던지....
산행시간은 4시간50분인데 휴식시간이 2시간10분. 헐~
산행에 참가못한 인천친구들을 성신여대 근처의 족발집으로 불러 뒷풀이를 하고 귀가한다.
(휴양림~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절고개~서리산~화채봉~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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