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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기도

겨울비 맞으며 유명산 걷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4. 2. 2.

 

 

친구들과 구정연휴에 근교의 산을 하나 타기로 했었다.

오랜만에 다시찾는 유명산...겨울의 모습이 어떨지 가보기로 한다.

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개의치 않기로 한다.

겨울비 한번 맞아보자~~

 

 

                                      ㅁ 산행일시 : 2014. 2. 1 (토)  / with 알파인23 산악회 4명 

                                      ㅁ 산행코스 : 유명산주차장 ~박쥐소~용소~마당소~ 유명산정상~소구니산~ 선어치고개~광법사~원점 / 12km

 

 

 

출발부터 사연이 생긴다.

4명의 친구들이 청량리역에서 08시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한친구가 시간에 늦어 3명만 버스로 이동하고,

한친구는 청평역까지 전철 그리고 버스로 이동하여 정상에서 합류하기로...

 

 

 

 

 

 

유명산휴양림 버스종점 풍경.

우리가 산행후 뒷풀이 한곳.

 

 

 

 

 

 

 

 

우리가 타고온 버스는 8005번

청량리 현대코아에서 출발하는 버스로 청량리역에서 승차하니 1시간 10분정도 걸렸다.

 

 

 

 

유명산은 서울에서 그리 먼곳이 아니지만 산행을 위한 교통편이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1시간10분만에 유명산 종점에 도착하니

 잘만 활용하면 아주 편한 산행지이기도 하다.

 

우리의 계획은..... 08시버스로 유명산으로 가고 16:45분 버스를 이용해 귀경.

아주 여유있는 산행이 되겠다.

 

 

 

 

 

 

09시25분경

화살표방향의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산행출발한다.

 

 

 

 

뒤돌아본 유명산 버스종점 풍경.

구정연휴이고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한산하기만 하다.

날씨는 개의치 않는다..우산,우비 죄다 챙겨왔으니...

차라리 이런 한적함을 즐기는게 더 좋다.

 

 

 

 

 

 

유명산1교를 지난다.

 

 

 

 

산을 바라보니 오늘 조망은 당연히 기대할수 없을것 같지만..

비만 내리지 않아도 좋겠다는 바램을 안고...

 

 

 

 

 

 

 

 

 

자세히 보니 바위 왼쪽의 머리모양이 무슨 형상같은데...

 

 

 

 

 

이곳에 왠 돌하르방?

설명을 보니 제주와 자매결연을 맺었노라고...

 

 

 

 

 

 

 

 

 

혼자오는 친구와 시간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우리는 계곡로로 천천히 걷고...친구는 직선등로를 속보로 걷기로..ㅎㅎ

 

 

 

 

 

 

 

 

 

 

유명산2교를 지나니 사방댐이 나오는데..완전히 얼어붙었다.

 

 

 

 

 

유명산에 왔던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희미하다.

젊었을때였으니...당연한건지?

 

요즘 100대명산에 빠져있는 빨간모자의 친구가 정한 산이다.

연휴기간에 용문산,유명산,명지산을 탈계획이라고....대단하다.

 

 

 

 

 

계곡로로 진입하는 갈림길에 도착하니 등로가 빙판이다.

앞뒤 가릴것 없이 무조건 아이젠부터 착용하는 친구들...

 

 

 

 

 

아이젠 착용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걸어보니 아이젠 않고는 다리가 10개라도 못당하겠다.

나도 서둘러 아이젠을 착용하고.

 

 

 

 

 

 

 

 

 

 

 

 

 

날이 풀리면 산객들로 넘쳐날 이 계곡에 우리만 있나보다.

 

 

 

 

 

 

 

 

 

유명산계곡의 3개의 소(박쥐소,용소,마당소)중 첫번째 박쥐소에 도착한다.

 

 

 

 

 

 

 

 

 

 

 

 

 

 

 

 

 

비안개가 점점 짙어지고...

빗방울인지 안개비인지 조금씩 옷깃을 적신다.

 

 

 

 

 

 

 

 

 

처음으로 하산하는 한팀을 만난다.

부지런한 사람들~~

 

 

 

 

단풍이 참 좋았을것 같은 분위기.

 

 

 

 

두번째 만나는 용소.

 

 

현재시간 10시15분.

청량리에서 간발의 차로 버스를 놓친 친구는 현재....

청평역에서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10시40분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라고...어느세월에.

청량리에서 유명산행 직통버스가 얼마나 편한지 실감하는 순간이다.

 

 

 

 

 

 

 

 

깊어보이는 소는 용이 살만하다.

 

 

 

 

친구가 서있는 뒤의 바위가 용을 닮았다는 바위일까?

 

 

 

 

 

 

 

 

 

 

 

 

 

 

 

 

 

 

 

 

 

집채만한 바위를 지나니 마당소를 만난다.

 

 

 

 

 

 

 

 

 

 

 

 

 

 

 

 

 

마당소를 지나면 곧 어비산(822m)과 유명산(862m)의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정상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에 어비산을 다녀오는게 좋을뻔했다.

 

 

 

 

 

 

 

 

어비산 가는 등로

 

 

 

 

 

이길은 유명산 정상으로 가는 길.

 

 

 

 

두꺼운 빙폭도 감상하고...

 

 

 

 

 

나무터널도 지나며 천천히 이동한다.

 

 

 

 

 

 

 

 

 

 

 

어느순간 빙판이 사라져 아이젠을 벗고 진행하는데

가랑비같던 비가 제법 비같아 지니 우비를 입어야 하나 갈등.

 

 

 

 

 

조망도 없어 정상에서 장비를 갖추기로 하고 서둘러 진행한다.

 

 

 

 

 

11시45분경에 정상도착이다.

친구는..11시25분경에 유명산주차장에 도착하여 내달리고 있는중.

특공대 출신이니 빨리 오겠지...ㅋㅋ

 

 

 

 

 

정상에 산객 두어명이 보인다.

 

 

 

 

 

친구가 올라오는 길이 2.0km로 확실히 짧다. 그만큼 힘이 들겠지 ㅋㅋ

 

우리 일행 3명은 정상에 비닐텐트를 치고 복분자주를 한잔씩하고 기다린다.

wjy?  밥과 반찬은 우리한테 있으나 친구가 버너를 갖고 있어서..ㅠㅠ

12시반경... 주차장에서 1시간정도만에 친구가 도착했다.

 수고했다고 한마디 해주고 라면을 끓여 식사를 한다.

 

 

 

 

 

 

비닐텐트를 친 장소..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인증샷은 한장 남겨야지.

 

 

 

 

늦게온 친구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웃음꽃이 ...

 

 

 

 

 

 

 

 

 

결국 정상에서 2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내게 되고,

13시 40분경 소구니산으로 이동한다.

 

 

 

 

 

 

 

 

농다치고개 방향으로 가다보면 우리가 가야할 선어치고개와 갈림길을 만난다.

 

 

 

 

 

25분여만에 소구니산에 도착하는데 식사후라 더 힘이 들어보이는 친구모습.

 

 

 

 

 

 

 

 

한강기맥이라 그런지 표지기가 다수 걸려있다.

 

 

 

 

 

농다치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선어치고개로 오른쪽 등로를 탄다.

 

 

 

 

 

 

 

 

 

 

 

길은 무리가 없지만 마지막 선어치고개로 내림길은 가파르고 미끄럽다.

 

 

 

 

 

14시 37분경 선어치고개에 도착한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은 선어치고개에서 3.3km이지만

 중미산 정상은 선어치고개 (현위치)에서 도로를 건너 직접 오르는 등로를 이용하면 된다.

중미산을 거쳐 유명산주차장으로 도착하는 산행도 좋을것 같다.

 

 

 

 

 

우리는 아스팔트를 따라 50여분을 걸어 광법사가 있는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원점회귀산행을 마친다.

이곳 선어치고개에서 아스팔트가 아닌 선어치계곡길 (2km, 30여분소요)이 있다는데 간과헤서

좀 먼길을 미끄러운 도로를 따라 걸어야했다.

 

 

 

 

 

 

산행 출발했던 유명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3시30분이다.

4시45분 버스를 타야하니 남는 시간이 1시간15분.

잣막걸리에 파전,감자전,더덕구이,잣칼국수를 한그릇 시켜 나눠 맛을 보고 청량리로 간다.

 

오늘 처음나온 친구는 약속이 있어 가고...

오늘 고생한 친구를 위해 한잔 더 하기로한다.

결국 닭갈비,게란말이,골뱅이무침등등을 안주로 쐬주를 여러병 비우고 귀가를 하니

오늘 산행하며 아침 포장마차의 국수부터 점심 그리고 1,2차 뒷풀이에 먹은 음식이 몇가지인지 셀수조차 없더라.

 

 

(유명산주차장~박쥐소~용소~마당소~유명산정상~소구니산~선어치고개~광법사(유명사)앞~원점회귀)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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