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지나며 바라본 운길산.
친구모임 산악회의 2월 정기산행은 군 현역친구의 부대초청으로 인근의 예봉산 코스를 선택한다.
미세먼지가 짙어 조망은 아쉬웠지만 등로는 생각보다 양호했다.
ㅁ 산행일시 : 2014. 2. 23(일) 10:00 ~ 16:45분 / 알파인산악회 14명(박장군 운길산에서 합류)
ㅁ 산행코스 : 팔당역 ~ 예봉산~ 철문봉 ~ 적갑산 ~ 고개사거리 ~ 운길산 ~ 수종사
예봉산...
검단산과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서울인근에서 한강을 조망할수 있는 코스라 많이들 찾는곳.
09시30분 집합시간인데 전철을 놓친 친구가 다음차로 오기를 기다린다.
남양주역사박물관
가볍게 몸을 풀며 기다리니 10시가 되어서야 출발한다.
팔당역을 나와 왼쪽의 남양주역사박물관 앞을 지나고...
예봉산입구 안내석에서 왼쪽의 굴다리를 지나 마을길로 진행해간다.
산행계획을 세울때 회원들 산력을 고려 예봉산~운길산 종주길과 예봉산 ~예빈산 코스를 저울질하다 운길산코스를 선택.
출발한지 15분 가까이 지나 갈림길에 도착하는데
우리는직진하는 율리고개 방향이 아닌 왼쪽의 남서릉코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미세먼지는 있지만 등로사정은 양호한편이고 날씨도 포근해 산길을 걷기엔 더없이 좋다.
선배한분을 만나 기념촬영을 한다.
오늘 시산제를 지낸다고..
사진전문 친구도 참여한 산행이다.
기다려도 후미가 오지않아 가보니 여유를 부리고 있다.ㅎㅎ
공터에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한강건너 검단산의 모습도 미세먼지로 희미하다.
검단산과 그 뒤로 보이는 용마산을 이어타는 산행도 좋았던 기억.
예봉산의 명물 소나무
예봉산 오름길은 계단이 많은데 본격적인 계단길을 알리는 풍경.
전망데크에 도착해서 주변을 조망해 보지만 실망스럽다.
팔당대교와 산행출발지 팔당역이 보인다.
연리목도 만나고..
11시50분경.
예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천천히 1시간50분정도 걸린셈)
예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길산
정상엔 산객들이 많아 서둘러 인증샷 몇장 남기고 이동한다.
예빈산 방향 풍경
가야할 철문봉 방향의 풍경
정상이 혼잡해 정상 아래 30여미터 지점에 자리를 잡고 정상주~~
산정에서 처음 먹어보는 꼬막....막걸리 안주로 꽤 괜찮은듯..
철문봉 가기전 안부의 억새밭엔 산객들이 다수.
시간이 12시15분경이라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우리는 적갑산 정도에서 할 예정.
철문봉/적갑산 방향에서 내려서는 산객들
12시20분 철문봉을 지난다.
등로에 산객들이 뜸해지고...한적한 길로 변하는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만나니 개방감이 느껴져서 좋다.
등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운길산을 불러본다.
12시57분 적갑산 정상 도착
적갑산 지나 적당한 공터를 발견하고 비닐텐트를 치고 느긋한 식사를 즐긴다.
1시간을 훌쩍 넘는 점심시간을 갖고 다시 이동~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운길산 방향의 봉우리를 보고 부담을 느끼는 회원들이 보인다.
잠시 코스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데...
14:40분 고개사거리에 도착하여 컨디션을 점검하니 반정도가 하산의사를 보인다.
시간운영을 고려 희망자 7명만 운길산으로...
나머지 7명은 이곳 고개사거리에서 운길산역으로 하산.
운길산 종주팀은 힘차게 걸음을 내딛고...
이 코스엔 산객들이 거의 없다.
그리고 급경사가 있어 지금까지 등로 사정보다는 좀 어렵다.
그래도 난 이런길이 너무 좋다.
어쩌다 보니 선두에서 혼자 내달리고 있다.
한적하고 질퍽일걸 예상하여 스패츠까지 하였는데 의외로 상황이 좋다.
운길산 정상까지 가는중엔 작은 봉우리를 3개정도 넘어야...
멋진 시를 보면 잠시 여유를 갖고 음미도 해보며...
암릉길을 박차고 오르는데 두런두런 지형얘기를 하는 말소리가 들려 올려보니
현역친구인 박장군이 주임원사와 마중을 나와있다.
오랜만에 만나니 반가운 얼굴...
친구는 포병여단장으로 복무중이다.
과일과 음료까지 준비해와서 권하니 고맙다.
이후 운길산으로 함께 이동한다.
마지막 운길산 구간은 계단과 암릉구간이라 잠시 스릴있는 코스
16시10분경 운길산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엔 수종사쪽에서 올라온 산객들이 꽤 보인다. 간이매점까지..
지나온 능선길
헬기장을 만나는데 직진하면 수종사를 거쳐 하산하게되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곧장 운길산역으로 간다.
고개사거리에서 먼저 하산해서 기다리는 회원들도 있고해서 수종사 구경은 다음으로 미룬다.
몇번 와본적이 있는곳이지만 오늘같은 시계에선 두물머리 풍경도 별로겠다.
16시45분경.
주차되어 있는 승합차로 부대로 이동한다.
검단산 자락을 넘는 일몰풍경
군부대에서 멋진 식사를 대접받는다.
신선한 회와 해산물들...과메기등등 푸짐한 뒷풀이 식사후 귀가하니 하루 산행이 잘 마무리 된듯하다.
(팔당역~예봉산~철문봉~적갑산~고개사거리~운길산~수종사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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