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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남해 금산 힐링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3. 11. 7.

 

 

남해 금산의 바위군.

 

 

10월은 설악산과 오대산,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단풍산행에 집중했다.

달이 바뀌어 11.2 ~ 3일은 남해안으로 힐링산행 계획을 잡는다.

내가 초등학교때 전학을 가서 고등학교까지 살았던 삼천포...

이곳을 오랜만에 친구모임 알파인산악회 친구들과 찾는다.

 

 

 

 

다른 사람들에겐 낮설기만 할 이곳이 나에겐 학창시절을 보낸 추억이 서린곳이다.

 전봇대 뒤로 와룡산이 멀리 보인다. 고등학교때 혼자 정상 민재봉(800m)을 올랐던 생각에 웃음짓게된다.

그땐 산을 좋아하게 되리란 생각은 못했는데.....ㅎㅎ

오랜시간이 흐른 지금 와룡산을 제외하곤 모든게 나에게도 생소하기만 하다.

 

 

 

 

12시가 막 지나며 여자 동창생이 운영하는 식당에 도착한다.

오래전에 왔을때는 이곳이 아니었는데 밖에서 보는것과 달리 엄청 커진 업소가 되었다...

돈좀 벌었나?? ㅎㅎ

 

 

 

 

회와 매운탕을 준비해 달라고 전날 부탁을 했는데....

막상 차림상을 보니 여러가지 생선회(뽈락,우럭,하모,쥐치,갑오징어,,등등)와 생굴, 감성돔찜에 매운탕까지 풍성하다.

배고프던차에 반주와 함께 거나하게 먹어둔다...금산은 뒷전으로 밀리고....

 

 

2시가 넘었다...이러다간 금산산행을 못할지경이다.

서둘러 인사를 하고 나서려는데 밥값을 안받는다고 우겨서 봉투에 조그만 사례만 하고 나선다.

저녁에 먹을 굴과 조개를 사기위해 삼천포항 아는분 소개를 부탁하니 손수 앞장서주니 더더욱 미안할 따름....  

친구야 고맙데이~

 

 

 

 

이젠 정말 서둘러 가야하는데 삼천포대교를 지나려니 차를 안세울수가 없다.

한참 기념촬영을 하고....다시 이동.

벌써 오후 3시정각이다.

해가 지는 시간이 빨라졌으니 산행계획을 변경하기로 한다.

 

 

 

 

금산탐방센타에서 부터 일주를 하려던 생각을 버리고

복곡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로 복곡탐방센타로 이동 최단거리로 금산정상으로 가기로...

순전히 먹느라 이리 되고 말았다 ㅠㅠ

 

사실 금산탐방센타에서 산행을 해도 3시간이면 될 금산인데...그걸 못하다니..

 

 

 

 

복곡제1주차장 풍경...차들이 많다.

금산은 보리암을 비롯 바위전시장이라 불릴만큼 기암괴석이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이다.

하기야 100대명산에 그냥 이름이 올라갔으랴.

 

 

 

 

 

 

 

이번 산행인원은 초딩자녀 포함 7명이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이곳부터 산행을 시작~

 

 

 

 

이 이정표의 거리가 나중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ㅎㅎ

(주차장까지 3.2km...)

 

 

일단 정상까진 겨우 1km...ㅋㅋ

 

 

 

 

 

 

 

 

난 개인적으로 금산정상과 금산산장을 가보려 한다.

산에 왔으니 정상정복은 당연하나 금산산장은 꼭 가보고 싶은이유가 있다.

 

 

 

 

 

 

 

 

 

 

 

 

 

 

 

 

 

 

 

 

 

 

 

 

 

 

 

 

 

 

 

 

 

 

 

 

 

 

금산의 단풍

 

 

 

 

 

 

 

 

 

 

 

 

 

 

 

 

 

 

 

결과적으로 단군성전까지 들리게 되는데 가볼만한 곳이다.

 

 

 

 

이정표에 부산산장이 금산산장의 다른이름이다.

정상쪽으로 가다보니 결국은 보리암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이 사진....

어린 초딩에게 배낭을 메게하고 어른들은 맨몸으로 산행을...ㅎㅎ

그래도 우리의 찬우 씩씩하게 잘 간다.

 

 

 

 

 

 

단풍을 보니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현존하는 제일 오래된 봉수대이자 최남단 봉수대라는 망대는 이렇게 개방되어 있다..

 

 

 

 

 

 

 

발바닥?

 

 

 

 

 

 

금산정상을 왕복한후 이제 단군성전으로 간다.

 

 

 

 

금산은 표지판에서 보는것처럼 볼만한 것들이 가깝게 붙어 있어 쉽게 구경할수가 있다.

 

 

 

 

 

 

 

 

 

 

 

 

 

 

 

 

 

 

 

 

 

 

 

 

 

단군성전

 

 

 

 

 

 

 

 

 

 

 

 

 

 

 

 

 

 

 

 

 

 

 

 

문이 열려있어 단군성전 내부를 촬영해 본다.

단군 초상화등이 이채롭다.

 

 

 

 

수능을 앞두고 있어서 일까...기원하는 분들이 몇분 보인다.

 

 

 

 

 

 

 

 

 

 

천지인....뭐라 씌여 있다. ㅎㅎ

 

 

 

 

 

 

 

 

 

 

 

 

 

 

 

 

오래된 나무라 한다.

 

 

 

 

 

 

 

 

 

 

 

 

 

 

 

 

 

 

 

상사바위까지는 가볼만한데 단군성전을 들리지 않고 간 친구들이 빨리오라 성화다.

금산산장에 벌서 도착했단다.

 

 

 

 

 

 

 

상사바위 전설을 들은터라 가보고 싶지만 눈으로만 훑는다.

 

 

 

 

 

 

 

 

 

 

 

 

 

서둘러 금산산장으로 가는데 초입에 흔들바위가 있다.

 

 

 

 

아무리 힘써도 흔들리지 않던데....ㅎㅎ

 

 

 

벌써 한잔하고 있는 친구들.

 

 

 

 

금산산장은 TV에 소개된걸 본적이 있다.

할머니 한분이 여기서 알게된 언니를 기다리는 사연을 잘 묘사했었는데...

그때 이곳 전망장소에서 할머니가 직접 담근 막걸리를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던 풍경이 좋아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

 

안내판에 필름 ㅎㅎ

 

 

 

 

금산산장의 막걸리.

식당 여동창친구가 싸준 쭈꾸미를 안주로 한잔 한다.

 

 

 

 

 

 

 

 

 

 

지인처럼 기념촬영도 한컷.

소개된 사연을 얘기하니 어쩌면 정확히도 알고 있다고...ㅎㅎ

 

 

 

 

기회가 되면 이곳에서 남해바다 내려다 보며 막걸리 한잔하는 여유를 가져보시길...

 

 

 

 

 

 

 

 

 

 

인사성 밝은 친구아들의 이별식.

 

 

 

 

 

 

 

 

 

 

 

 

 

 

 

 

 

 

 

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단풍을 보며 주차장으로가니 셔틀버스가 끊어지고 없다.

친구말을 믿었는데 하절기로 잘못본듯 ㅠㅠ

금새 어두워져서 깜감한 길을 걸어 내려간다. 택시도 거부한채....

한참을 가니 차를 얻어탈수가 있어 두명이 차를 가져와서 상황종료.

 

이후 남해 평산리에 있는 친구의 별장으로 이동한다.

친구는 진주에 거주하는데 주말이면 남해별장에서 거의 지낸다고 한다.

 

 

 

다시 맛보는 발삼...(발렌타인 30년산)

애주가인 진주친구는 진가를 알아본다. 술집에서 150만원에 판다는둥... ㅎㅎ

 

덕유산에서 회를 안주로 마셨던 발삼.

이젠 거꾸로 바닷가에서 삼겹살로 발삼을 ㅎㅎ

 

 

 

 

 

 

 

멀리서 소식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또다른 친구와 함께 오랫만에 즐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이후 아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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