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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북한산 산행기 (효자비~북문~염초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3. 9. 21.

 

 

북한산의 염초봉

 

 

설악산 10월초 대피소예약을 위해 산행참가 친구들이 모두 달라 붙었지만

접속과다로 서버다운이 되고 신청은 해보지도 못하고 상황종료. 뭐 이런경우가....

기분이 찜찜하고 좋지 않은데 친구로부터 가까운 산행이라도 하자는 제의가 온다.

호룡곡산 얘기를 하지만 너무 멀고 북한산으로 수정제의하여 산행출발!

 

 

 

                                         ㅁ 산행일시 : 2013. 9. 20 (금)  13 :30  ~ 17 : 50분 / with 영준

                                         ㅁ 산행코스 : 효자비 ~ 북문 ~ 염초봉하단 ~ 북문 ~ 북한산성입구.

 

 

 

 

불광역 (8번출구)에서 친구를 만나 막걸리와 샌드위치/김밥을 사서 배낭에 넣고 704번 버스로 효자비에 하차.

 

 

 

 

가끔 산행기에서 보던 그 와글와글~

 

 

 

 

자세히보니 이집은 우리친구들 산악회에서 산행후 뒷풀이를 했던곳이다.ㅎㅎ

상호가 와글와글 이었나? 무명식당 이었던것 같은데...호황이다.

그때 숯불돼지바베큐와 김치찌게가 맛있었던 기억이다.

 

 

 

 

 

이 식당 바로옆에 효자비가 세워져 있다.

효자와 인왕산 호랑이의전설이 담긴 효자비..

 

 

 

 

 

 

 

 

 

 

 

 

 

 

이 식당의 위치는 밤골과 북한산성 탐방센타로 이어지는 둘레길의 요충지.

우린 이곳에서 우회전(둘레길 진관동 방향)하여 북문으로 갈 예정.

물론 밤골방향으로 가서 숨은벽을 탈수도 있겠다.

 

 

 

 

 

배초향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북문 1.6km 이정표를 보고 그쪽으로..

 

 

 

 

 

계곡까지 가는 동안에는 길이 편안하고 좋다. 날씨는 후덥지근 땀이 흐른다.

 

 

 

 

 

 

 

 

 

이곳 이정목지점에서 원효봉 방향으로 가는데...

백운대 방향으로는 가본적이 없지만 염초봉으로 직접 갈수 있는길로 보인다.

염초봉에서 백운대도 여우굴을 거쳐 쇠난간타고 직접 올라갈수 있다고 한다.

 

 

 

 

 

효자계곡에 도착하여 계곡좌우로 난길을 따라 오른다.

 

 

 

 

 

 

 

 

14시07분

명품소나무가 있는 암릉에 도착하여 뒤돌아보니 노고산이 바라보인다.

 

 

 

 

 

좀전의 이정목에서 백운대라고 표기된 곳을 따르면 이능선을 타고 염초봉으로 오르게 된다.

 

 

 

 

 

진행하는 능선 오른쪽으로는 원효봉능선이 보이는데 사진 중앙에 전망바위도 선명하다.

저 바위는 시구문쪽에서 원효봉 오를때 꼭 넘어야 하는 바위.

 

 

 

 

 

 

 

 

 

 

명품소나무가 있는 이곳에서 우리도 괴일과 막걸리한잔씩 나누고 진행한다.

 

 

 

 

 

 

 

 

 

 

당겨본 염초봉

오늘 산행의 목표는 북문에서 염초봉을 우회 설인장과 파랑새바위를 거쳐 숨은벽으로 진행하는것.

 

 

 

 

 

친구가 요즘 야생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듯...

한북정맥 산행시 만났던 이 산딸나무 열매로 잠시 토론을 한다.

산딸나무가 어떻고...구찌뽕열매가 어떻고~~

 

 

 

 

 

북문 바로 아래의 출입금지 표지판.

결국 북문에서 염초봉 방향 진입을 할수 없어 이길을 이용하게 된다.

 

 

 

 

 

 

 

 

 

 

 

14시 37분 북문에 도착한다.

천천히 휴식하며 1시간7분정도 소요.

 

 

 

 

 

탐방로없슴....이 방향이 염초봉 가는길.

 

 

 

 

 

 

 

 

 

목책이 막혀있고 바로옆 지킴센타에는 공단직원 2명이 근무중이다.

직원에게 장비없어 염초봉 정상은 가지않고 우회해서 설인장으로 갈수 없겠냐고 얘기하는데

출입금지 구역이라 단호히 안된다고 한다.

 

 

 

 

 

북문풍경

 

 

 

 

 

 

 

 

잠시 숨을 돌리고 북문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 성벽을 넘어선다.

 

 

 

 

 

처음 가보는 미지의 장소에서 바라본 의상능선이 멋지다.

아마 의상능선이 제일 적나라하게 잘보이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오른쪽 의상봉부터 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문수봉까지 선명하고,

움푹패인 두곳엔 부왕동암문과 가사당암문이 자리잡고 있다.

 

 

 

 

 

 

소나무도 멋진자태를 뽐내고.

우린 이 성벽위에서 원효봉과 의상능선,노고산을 바라보며 가져온 점심을 먹는다.

 

 

 

 

 

원효봉과 왼쪽의 의상봉.

두 봉우리는 높이가 거의 같은 북한산성계곡을 사이에둔 쌍벽이다.

 

 

 

 

북문위의 성곽에서 바라보니 원효봉과 성벽이 잘 보인다.

 

 

 

 

 

의상능선 다시한번 눈에 담고...

 

 

 

 

당초 산행 희망지가 이곳이 아니건만 나때문에 이곳에 와있는 친구 ㅋ

하지만 주변의 풍광에 대만족.

 

 

 

 

 

 

 

 

북문에서 원효봉 오름길의 전망바위에도 산객들이 보인다.

나중에 우리도 저곳을 가게 되지만 아직까진 오늘의 코스에들어 있지 않다.

 

 

 

 

참싸리

 

 

 

 

이제 다시 출발하여 설인장을 향해 간다.

초행길이라 좀 길찾기가 애매해 고전을 한다.

 

 

 

 

 

 

 

 

 

 

 

염초봉 거대한직벽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우회한다고 알기때문에  좀더 위로 올라간다.

 

 

 

 

뒤돌아 보니 상운사가 내려 보이는데 저곳은 지난번 방문때 아늑했던 분위가 좋았던사찰.

 

 

 

 

 

노적봉도 손에 잡힐듯 가깝게 느껴지고...

 

 

 

 

 

노적봉(716m)

 

 

 

 

 

노적봉 뒤로 멀리 산그리메는 동장대,대동문,대성문을 거쳐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

 

 

 

 

 

당겨본 염초봉정상

험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이제 조금만 더 오르면 염초봉의 직벽 (사진 오른쪽)

 

 

 

 

 

 

 

 

 

 

 

 

 

 

 

 

 

 

 

 

 

직벽아래에서 설인장으로 더 이상 진행을 할수가 없다. ㅠㅠ

이유는 말하기 곤란,

 

16시경.....결국 여기까지 힘들여 와서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하산한다.

 

 

 

 

 

 

북문으로 하산하며 만난 기암.

 

 

 

 

알다시피 하산길은 더 위험하다. 

 

 

 

 

굉음이 들려 보니 구조헬기가....백운대 방향으로..

 

 

 

 

우린 이렇게 다시 북문으로 내려와 원효봉 아래의 전망바위에 자리 잡고 좀 쉰다.

 

 

염초봉과 백운대

 

 

 

 

염초봉,백운대,만경대

 

 

 

 

노적봉

 

 

 

 

북한산 정상부 사진

 

 

 

 

만경대

 

 

 

 

 

 

오늘 올랐던 염초봉

 

 

 

 

 

 

백운대의 태극기도 보인다.

 

 

 

 

 

 

 

 

16시53분 북한산성탐방센타로 하산 시작.

 

 

 

 

 

 

 

 

 

 

 

 

 

 

 

 

 

 

 

 

 

계곡따라 걸으며 며느리밑씻개의 이야기도 나누고..

 

 

 

 

가을느낌이 짙어가는 북한산 계곡

 

 

 

 

물가엔 누리장나무가 활짝 피었다.

 

 

 

 

깨끗한 물속엔 수많은 물고기떼가 선명하다.

 

 

 

 

 

 

선괴불주머니 군락을 보며 하산

 

 

 

 

 

 

 

 

하산을 완료하니 오후5시50분이다.

식당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친구와 한잔하며 뒷풀이...

난 맥주를/친구는 막걸리...

 

즉흥산행에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북한산의 멋진풍경을 본 행운의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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