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트산 전망대에서 보는 전경.

야마트산 정상 (어워)
ㅇ.트레킹 일자 : 6.20일 (09:10 ~ 13:10) 4시간산행
ㅇ.산행지 : 테렐지국립공원 야마트산(엉거츠산) 2100m
ㅇ.코스 : 출발지(고도1500m) ~ 전망대(고도2050m) ~ 정상 (2100m) ~ 날머리 / 8km
ㅇ.날씨 : 약간 춥고 눈내리는 날씨
ㅇ.참석자: ROTC중앙회산악회 원정산행팀 53명

새벽에 눈을뜨고 밖을 살피니
날씨는 어제보다 춥지 않은거 같은데 나무데크에 눈이 내리고 있다.

게르의 부페식당 조식에는 우리 일행만 보인다.
길게 줄을서는 이유는 음식이 중간에 동나기 때문..?
어느정도 보충은 해 주지만 느리고 기다리기 불편해서
뒷자리에 서면 대충먹게 된다.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듯 특이한 향도 없고,
미역국도 시원하고 먹을만 하다.

어제 첫번째 트레킹 체체궁산 산행은
6월 한여름의 눈과 정상의 칼바람,강추위에다 16km의 긴 코스로
힘들어하는 회원들이 많았고
몽골트레킹 단톡방에는 오늘산행 불참을 선언한 동문들이 여럿이다.
가만보니 19기 임동석선배님과 30기 이응서후배도 불참이라고 썼던데
나는 식당에 일찍와서 다른자리에 앉아 몰랐는데
동기들은 나빼고 단체로 불참하기로 작당(?)을 한듯하다.

나는 누가 불참이든 상관없이 참석할 생각이었고
배낭을 꾸리고 있으니 룸메 화복이도 말없이 배낭을 챙기고 있다. ㅋ
어제 얼마나 추웠으면 옷을 잔뜩 챙기는 눈치다. ㅎㅎ
비인지 눈인지를 맞으며 버스로 가니
왠일인지 종택이가 와 있고, 곧 병두가 뛰어와서 넷이 되었다.
영식회장이야 당연 참석이니 결국 영준,성보 두분만 불참으로~

게르 숙소에서 약15분정도 버스로 이동해 들머리에 도착한다.
어제 체체궁산 완만한 코스와는 달리 야마트산은 초반 급경사가 눈에 보인다.
그리고 오늘도 어제에 이어 눈길이다.
참...한여름에 계속 눈구경을 하게 될줄이야...

어제는 7명이었는데 오늘은 동기생 다섯이 함께한다.

바람이 차가워 추위를 느낀다.
간단히 몸풀고 출발하면 좋으련만 체조가 한없이 길어
배낭에서 쟈켓을 꺼네 우비안에 입으니 살것 같다.

저 위에 오르면 오늘은 멋진 조망을 볼수 있을까...
여름에 설경도 좋지만 멋진 조망도 보고 싶다.

오전 09시10분경 야마트산 정상을 향해 출발~!!
야마트산은 엉거츠산이라고도 불린단다.


게르와 현대식 건물이 공존하는 풍경

갑자기 말무리가 달려 내려온다.
가이드는 말들이 인사하러 오는것이라고 외친다~
말들이 무리지어 달리는 모습을 넋놓고 바라본다.
오늘 트레킹이 끝나면 승마체험이 예정되어 있지만
날씨가 안좋으면 취소될수도 있다는 얘기를 한다.

완만한 경사가 길게 이어진다.
아직 급경사 구간은 시작도 안했지만
걷다보니 은근히 껴입은 옷이 더워 쟈켓을 벗고 간다.
저 바위가 포토죤인데 잠시 쉬어가며 인증샷 타임.






오늘도 야생화를 만나며 가지만
야생화는 내일 가게될 열트산(양태산)이 최고란다.

29기 최성준후배

둥글레가 여기도 있네.
그런데 꽃이 두개씩 달리던가...? 하니씩이었던거 같은데...
수없이 본 둥글레가 꽃이 기억이 나지않으니 기억에 겸손해야 할듯.

뒤돌아본 풍경.




오늘은 화복이 살아있네..

본격적인 오르막구간이 시작되고
운영진은 여성회원과 어르신회원들을 앞세우고 진행한다.
오늘은 힘들어도 어차피 함께 해야 할 상황이다.


눈과 꽃을 감상하며 느릿느릿 걷는 산길이 즐겁다.

가다가 뒤돌아보며 풍경을 즐기는 회원들.



오늘 코스는 탁 트여서 시원한 개방감이 그만이다.


오른쪽아래 저런 뾰족한 바위를 어디서 봤더라...?
아마 춘천의 용화산이었던것 같은데 찾아봐야 할듯.



너른 장소에 도착하니 포토죤이다.
한 여름의 설경에 넋을 잃고 사진촬영에 몰두하는 모습들~

왼쪽 21기 김태환선배님은
유명한 안내산악회인 좋은사람들 대장을 오래했다고 들었다.




지금부터는 지루할정도로 평탄한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완전 힐링코스~!!





급할것도 없어 눈밭에 뒹굴며 가는데
역쉬 종택이는 포즈가 예사롭지 않네 ㅎㅎ

침엽수가 곧게 뻗은 숲속 트레킹 길.
한여름에 걷는 이 길이 눈길이어서 너무나 황홀하다.




23기와 가까운 32기 박상우/송민채 가족.
강수문부부와 함께 부러울정도로 붙어다니는 커플 ㅎㅎ

전망대 아래에 도착해 잠시 쉬어간다.


날씨가 좋지않아 전망대라 해도 조망은 별로일듯해
고박사가 가져온 쐬주 한잔하며 아래서 기다릴까 생각해본다.
영준 영웅이 불참이라 깔판이 없어 내 의자를 잠시 식탁으로~ ㅋ
한잔하고 시간보내려 날으는 샷 놀이도 해본다.

다들 전망대로 올라가고
한잔하고 나니 할일이 없네...그래서 우리도 전망대로~
가이드의 도움으로 오르는 이 구간을 수월하게 통과하는 사나이들.

날씨는 흐리지만 올라오길 잘했네.
멋진 조망이 기다린다.






전망대에서 단체샷.


18기 동문들.



사랑하는 룸메이트와 한컷.
몽골여행 5일을 함께하다보니
화복이는 정말 배려심이 많은 친구라고 새삼 느낀다.
우리는 이화복동기 보유기수가 아니던가.
요즘은 나이탓인지 촉이 조금 떨어지는것 같긴 하지만 ㅎㅎ

내려다 보는 멋진 뷰.
게르 군락이 여러개 보인다.

전망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니
무서워서 못올라간 분들이 전망대가 좋더내고 물어오니 괜히 미안하다.
모두 데리고 올라갔으면 좋았을걸..
그리 위험하지 않은데 조심하라고 하도 강조를 해서 더 그런듯.

이제 전망대를 내려와 야마트산 정상으로 간다.

누군가 돌탑을 여기도 쌓아 놓았다.

곧 야마트산 정상 (2100m)에 도착한다.
오후12시06분.

야마트산 정상에는 어워가 자리하고 있다.

어워는 몽골의 신앙으로
3바퀴를 돌고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고 한다.
왼쪽이다. 오른쪽이다 주장하며 돌다 서로 엇갈리기도 한다.
방향이 중요한가...? 세바퀴가 중요할까..?



하산길에 나서는데 미끄러운 길이다.
하산하며 바라보는 조망도 멋질거 같은데 오늘은 아쉬운 날.

미끄럼도 타보지만 비료푸대가 없어서 잘 안되네.


산에서 날라다니는 종택이가 연골이 많이 닳았다고~
하산길이 더 힘이들것 같다.


경사를 내려서면 걷기좋은 길이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산행 막바지에 커다란 바위 포토죤이...


내일 트레킹도 테렐지국립공원에 있는 열트산이다.
아마 이 근처 어디로 갈것 같은데
내일은 날씨가 좋을것 같다는 예보가 있어 기대가 된다.
열트산(양테산)은 기암괴석과 야생화로 유명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내일은 저쪽으로 갑니다~~!! 설명중인 모습.

게르로 복귀해 샤워할 틈도 없이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거북바위를 찾아 떠난다.

버스를 타고 가며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즐겁다.


거의 다왔다. 멀리 거북바위가 보인다.
사진으로 보던 바위를 금방 알아볼수 있다.

거북바위 도착 (오후 3시25분)
엄청나게 큰 바위다.


독수리와의 사진 촬영은 유료인듯.
거북바위 주변의 바람이 거세 너무 추워서
얼른 기념품가게로 들어가 추위타는 아내 발토시를 샀다.
이제 승마체험 시간~!!!


말들은 손님을 기다리는 중.
마부한명에 회원2명이 1개조가 되어 1시간정도 진행된다.
모자를 쓰고,
주의사항을 듣고(말 뒤로 가지마라...차인다등등) 말에 올라탄다.

말이 부족해 전체를 2개팀으로 나눠 진행하고
승마체험을 하지않는 팀은 전통 게르방문을 한다.







제주도에서 조랑말을 타본적은 있지만
초원에서 말타는 기분이 그만이다.
주로 걷지만 가끔은 조금씩 뜀뛰기를 하기도 한다.
초원을 신나게 달리고 싶지만 그건 훈련이 필요하겠지.

수고한 마부에게 팁으로 2불을 지급하고
바로옆에 있는 전통게르를 방문한다.


난로는 마른 말똥을 연료로 쓰는데
자연에서 풀을 먹고 사는 말의 배설물은 냄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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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차와 시큼한 요거트,치즈와 빵등등 시식을 하고~


1500만원짜리 말안장이라나..
전통게르 방문하고 시식을 하고나면
감사의 표시로 2불 정도(3000원)를 서비스요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야외일정을 모두마치고 게르로 복귀하니 오후6시.



오늘의 저녁메뉴는 양고기스테이크다.
미평리 양갈비에 길들여진 입에 고기가 좀 질기다.
사이즈는 커서 1인분을 다 먹기가 힘드네...

이번 트레킹 최다참여기수는 21기 동문들.


오늘 일정에 캠프파이어와
유명한 몽골 밤하늘 별보기가 있었는데 날씨는 별보기를 거부한다.
그래도 승마도 비가 많으면 어렵다고 했는데 진행했고,
비가와도 캠프파이어는 진행한다고 했다.

캠프파이어가 진행될 장소는 이곳.

몽골은 밤이 늦게 찾아온다.
새벽은 일찍 찾아오니 밤이 몇시간 안되 짧은게 특징.
식사후에 9시부터 캠프파이어를 한다고 했는데
비가 내리고 내키지 않아 나는 게르에 머물렀는데
잠깐 잠이들었던가 보다.


술한잔씩 하고, 소감 한마디씩 하고 그랬나보다.
오늘 야마트산 트레킹에 불참한 영준과 성보의 모습이 보인다.
화복이는 점점 살아나는듯...?
인기척에 깨어보니 화복이가 왔는데
비도 내리고 추워서 조금 일찍 돌아온것 같다.


게르에서 보내는 이틀밤이 오늘 끝난다.
먹거리는 많지만 떠뜻한 라면도 끓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내일은 날씨가 좋다니
열트산 트레킹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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