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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해외

몽골트레킹(2일차) / 복드칸국립공원 최고봉 체체궁산(2256m) 트레킹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6. 6. 29.

6월에 만난 설경.

 

 

ㅇ.트레킹 일자 : 6.19일 (10:45 ~ 17:35시)

ㅇ.산행지 : 복드칸산 체체궁산 (2256m)

ㅇ.코스 : 만즈쉬르사원(고도1630m)~ 큰바위얼굴~체체궁산 정상~투르호라흐계곡

ㅇ.날씨 : 춥고 눈내리는 날씨 (정상부 체감온도 영하20도)

ㅇ.참석자: ROTC중앙회산악회 원정산행팀 53명

 

 

 

 

아침식사 시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명색이 호텔인데

메뉴는 기대이하고 그나마 빈곳이 잘 채워지지도 않는데

원성을 들었는지 계란후라이가 나왔는데

이건 후라인지 죽인지 발로해도 이것보단 낫겟다.

쳐다보고 그냥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ㅠㅠ

 

 

다행히 커피는 괜찮아 창밖을 보며 한잔 마시는데

밖의 날씨가 어제 밤부터 진눈깨비가 날리는 날씨라 조금 우려가 된다.

기온이 영도 전후인듯..

 

산악회의 베테랑 5기 윤정길선배님.

 

 

아직은 표정이 밝기만 한데...ㅎㅎ

 

 

복드칸 국립공원의 체체궁산 들머리로 가는도중 마트에 들린다.

트레킹중에는 게르에서 2일간 숙박예정이라 필요물품을 구입한다.

 

 

대형마트로 왠만한건 다 갖추고 있는데

영준이 우비를 안가져와서 마트에 간 성보에게 2개를 주문하는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되고 이번산행 영웅칭호를 받게 될줄이야...

 

 

몽고는 대략 양모제품과 잣, 초콜릿등이 유명한것 같다.

 

 

우리 동기생팀도 술과 과일, 안주류등등을 구입한다.

그것도 무려 28만원어치라나....

게르에 마트를 차릴려고 그러는건지 ㅎㅎ

 

 

 

차창밖으로 보이는 끝없는 초지와 게르하나.

가이드는 몽골에서 외국인이 토지를 구입할수 없다고 했고,

유목민은 가축을 데리고 얼마든지 옮겨다니며 목축을 할수 있다고 했는데

넓은 땅과 적은 인구를 감안하면 이해가 된다.

큰 나무는 뿌리를 지탱할수 없는 토양이라 자연스레 초지만 있는셈이다.

 

 

 
커다란 돔은 축구장이라고 한다.
영하 30~40도이하로 내려가는 날씨에 유용한 운동시설일듯..

 

 

인위적인 조림지역을 처음 본다.

 

 

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10시20분.

밖으로 나서니 매서운 추위에 오싹하고

조금이라도 따뜻한 장비를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들.

 

 
오늘 걷는 트레킹코스는 대부분의 산악회가 동일한 코스인듯.

 

 

 

 

나도 방한쟈켓을 챙겨왔는데 캐리어에 두고 꺼내진 않았다.

정상의 강추위를 미리 알았더라면 가지고 갈걸~~~

 

 

추위에도 야생화가 반기는 들머리풍경.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얘기중인 1호차 가이드, 그리고 빨간쟈켓은 2호차 가이드)

 

 

 

 

복드칸 국립공원은 그래도 조림을 해서인지 나무숲이 보인다.

 

 

 

 

 

이때까지는 추워도 날씨는 갠 상태라 먼곳 풍경도 보이지만

산행하며 눈이 많아지고 하산중간쯤에나 조망이 열렸다.

 

 

 

몽골의 여름에 어떤 야생화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나는 관심이 있어 다른사람들보다 더 바쁘고 힘도 든다. ㅋ

 

다시 한번 설명하는 가이드.

오늘 산행코스가 약16km의 장거리여서 은근 걱정되는 모양이다.

6월이지만 날씨도 악조건이라 더 그럴듯.

 

등로에는 나무에 이런 안내표식이 있어 코스 이탈을 방지한다.

 

 

눈발이 날리지만 아직은 견딜만 한데

성보는 멀쩡하지만 화복이는 표정이 좀 안좋은데....

 

 

 

 

6월에 눈을 만나다니 추워도 기분은 UP되는 상황.

 

 

 

한국의 큰앵초와 비슷한 꽃도 만난다.

 

눈이 점점 많이 내리고 꽃들도 힘겨운 모습이다.

 

 

32기 강수문후배는 항상 그렇듯 이번에도 가족이 함께~

 

 

 

첫번째 포인트 큰얼굴바위에 도착한다(오전 11시35분)

 

장갑도 다들 급조달된 목장갑~

 

체체궁산 정상을 가면 하산로가 다른 종주코스여서

이곳에서 원하는 분은 돌아가도록 했는데 몇분이 갔는지는 모르겠다.

 

 

제법 쌓이는 눈이 많아지는 상황~

 

 

미끄러운 너덜길을 조심스레 지나며 간다.

중앙회산악회원들이야 산행경력들이 많아서 크게 걱정되는 건 없는데

기상이 점점 안좋아지는건 긴장되게 한다.

 

 

 

한차레 더 휴식시간을 갖을때 영식회장과 한컷.

쵸콜릿을 나눠먹는데

22기 선배님들 눈길이 간절해 나눠먹으니 좋아하시네 ㅋ

 

넓은 평원지대에 올라서서 걷는다.

 

 

정상이 그리 멀지 않지만 세찬바람이 우려되어

이곳에서 식당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외로운 7기 남영현 선배님을 모시고....

 

나도 배낭을 바꿔와서 깔판이 없는데 영준이가 가지고 왔네.

 

밥맛도 좋고 쐬주도 맛난데 못먹는 분들이 있다.ㅠ

 

성보는 처음에 진눈깨비가 시원하다고 그냥 맞았는데

분명 저체온증이 왔고 멘붕상황인듯했다.

 

출발전에 성보는 보온병에 시원한 쏘주를 담아가려고 했는데

영준이 따뜻한 물을 담아가라고 한것도 신의 한수였고,

휴게소 마트에서 본인이 입으려 산 우비를 성보, 화복에게 나눠주니 그것도 고맙고,

아무도 안가져온 깔판도 영준이만 가져왔고,

내 휴대폰 방전때 보조배터리를 나눠준 것도 영준이라

이번 산행에 자연스레 영웅으로 탄생한다.

 

일본 홋카이도 대설산에서

1호 영웅이 된 종택에 이어 두번째 23기 영웅. ㅎㅎ

 

성보는 따뜻한 물과 우비로 확실히 살아났고,

화복이는 사진으로도 표정이 아직 확실히 어려운 모습.ㅎㅎ

 

성보는 점심을 먹지도 못했다.

 

 

29기 최성준동문은 부부동반 참석인데 혼자 다니네...

 

 

우리의 영웅 영준 인천 알파인대장의 멋진 포즈

 

고박사도 멋진 설경이 마음에 드는것 같다.

친구들 사진을 많이 찍어 줘야 하는데

갑작스런 추위때문에 배터리가 말썽이라 고전한다.

 

 

체체궁산 정상 도착(오후 2시9분)

정상은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데 상상이상으로 춥다.

 

조금 복장이 부실하기도 하지만

체감온도 영하20도에 태백산 정상에서 맞는 추위와 칼바람이 연상된다.

 

체체궁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몽골인들이 신성시 하며 깃발이 걸린 오부스(Ovoos, 성황당)가 있다.

정상은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독수리 머리 바위 위에 올라서면 멀리 울란바타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드넓게 펼쳐진 몽골자연의 웅대함을 느낀다.

 

체체궁산 정상 (2268M)

 

몽골에서도 이런 기상은 10~20년에 한번 있을 정도로 흔치 않다고 한다.

6~9월이 몽골여행의 최적기라고 하는데 무더위를 피할수 있어서다.

평균기온도 대략 새벽 5~10도에서 낮에는 10~20도 수준이라는데

오늘처럼 영하 10도~20도 날씨라니...

 

체체궁(TsetseeGun 2256m)은 몽골인들이 매우 신성시하는 산이다.

체체궁산은 울란바타르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산봉우리 중 으뜸가는 산으로

몽골인들이 매우 신성시 하는 산이다.

해발 2256m로 복드한 산맥 중 최고로 높은 봉우리이다.

 

 

아무리 추워도 인증샷은 해야쥐~

 

가이드는 쌩쌩하네... 고박사는 바위틈으로 피신중?

 

 

 

다행히 큰 바위가 바람을 좀 막아주어 다행이다.

 

 

와중에도 기수별 인증샷을 하는 동문들...대단하다.

 

우리도 빠질수는 없다.

 

정상 조망은 없다. 설경에 만족할뿐~

강추위를 피해 서둘러 하산길에 나선다.

 

 

바람이 잦아들고 안도하는 친구들.

 

16KM 거리는 짧지 않은 코스다.

아무리 급경사가 아니라 해도

긴산행을 많이 해보지 않은 분들은 결코 쉽지않은 거리.

가뜩이나 눈길에 강추위라

조금씩 산행에 무리가 오고 다리를 절며 고통을 호소하는 동문들도 나온다.

 

 

 

다행히 동기생들은 컨디션이 다 좋아져서 굿~!!

 

 

오늘의 영웅 영준이와 우비를 받은 두분. ㅎㅎ

화복이가 이럴줄은 상상을 못했네.

 

 

하산길에 만난 설경은 감동이다.

 

 

 

 

 

등로사정도 좋아져 걷기에도 그만이다.

 

 

 

초원이 시작되는 하산길은 야생화 천국이다.

 

 

 

 

 

 

 

 

 

 

 
 

 

 

 

 

.

 

 

 

언제 그랬냐는듯 날씨도 쾌청해지고

야생화가 지천에 깔린 초원을 룰루랄라 걷는다.

 

그런데 꽤 멀다 ㅋ

 

 

 

어워는 무속신앙이라는데

3바퀴를 돌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나...

 

 

 

 

 

날머리에 중형버스 3대가 우리를 수송할 차량이다.(오후5시35분)

도로가 좁아 이동해서 45인승으로 갈아타고 우리숙소인 게르로 간다.

 

(트랙데이타 영준 영웅제공)

 

 

오후 7시반경 숙소에 도착한다.(크리스탈마운틴 롯지)

여기서 이틀을 묵으며 트레킹을 이어가게 된다.

 

 

 

게르는 현대식으로 침대가 완비되고 난방도 좋다

그런데 샤워하며 비누칠을 했는데 물이 안나와 10분간 추위에 떨었다.

찬물이라도 나오면 냉수욕이라도 하련만...ㅠㅠ

 

 

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맛나게 먹는다.

몽골 전통요리 허르헉 (양고기 갈비찜)이다.

맛이 그런대로 괜찮은데 부드러운건 미평리 양갈비가 더 나은듯..? ㅋ

 

 

집행부에서 준비한 술은 인당 맥주한병.

우리 동기생 테이블에는 식사마다 한국소주가 등장한다.

맥주 두병을 소주한병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ㅎㅎ

 

 

수고하고 완주한 동기생들 인증샷.

 

23기와 32기는 일심동체?

23기는 싱글로만 7명이.. 32기는 두부부가 참석했다.

 

 

밤이 깊어가고 우리는 뒷풀이 시간을 준비한다.

 

마트에서 사온 안주와 먹거리가 푸짐해

내일은 동문들께 판매를 해도 될거 같다 ㅎㅎ

 

오늘의 영웅담을 나누며 늦은 술자리를 갖고

내일을 위해 게르에서의 첫날밤을 맞는다.

 

내일도 춥고 눈이 내린다는데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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