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례산 정상에서 13명 단체인증샷
ㅇ.산행일: 2025년 10월11일(토요일)
ㅇ.산행지: 충남 천안 위례산,성거산,태조산구간
(엽돈재~부소산~부수문이고개~위례산~우물목고개~성거산~만일고개~태조산~아홉사리고개~유량리) / 19km
※ 빨간글씨가 정맥길, 인증장소는 위례산,태조산정상
ㅇ.산행시간: 7시간25분 (식사,휴식포함) / 08:02분~15:27분
ㅇ.날씨: 비온후 갠날씨
ㅇ.참석자: 용인 명산산악회 정맥팀 13명

07시 용인시청역을 출발한 버스는
07시50분경에 들머리 엽돈재에 도착한다.
기사님이 대형버스 운행을 하게되서 바뀐기사님과 첫산행.


지난번 정맥산행의 날머리인 엽돈재.
산행에 불참했지만 언젠가 홀로 산행했던 기억이 나는 곳이다.
이정목등이 새로 설치 되었지만 주변 전경은 낮이 익다.
금북정맥 출발지 칠장산에서 출발해
어느새 30여km를 내려와 충청도에 다다랐다.

엽돈재는
충남 천안시 입장면과 충북 진천군 백곡면을 연결하는 고개.
옛날에는 고개에 도둑이 많아 엽전을 갖고 고개를 오르면
도둑에게 모두 털리게 되어서 엽돈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엽둔고개, 엽전고개, 엽전티, 율둔티 등으로도 불린다.


들머리 이정목들.
(엽돈재~부소산~부수문이고개~위례산~우물목고개~성거산~만일고개~유왕골고개~태조산~아홉사리고개~유량리) / 19km



추석연휴때 매일 장마처럼 비가 이어지더니
산행출발때는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08시2분)

만뢰지맥분기점.
엽돈재 / 만뢰산 / 부소산 갈림길.

홀로 서운산 환종주 산행때 엽돈재가 식사장소로 마땅치 않아
이곳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만뢰산까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아직...
2020.11.29일 산행기 => https://songjae38.tistory.com/1901
안성 서운산(瑞雲山) 환종주
서운산에서 바라본 청룡저수지와 환종주 능선 코로나가 점점 심각해진다. 안내산악회를 이용한 원정산행 대신 자차를 이용해 서운산으로 간다. 지난번 갔던 서운산을 이번에는 좀 더 크게 환종
songjae38.tistory.com



곧 만나는 작은 봉우리는
부소산이 아닌가 얼핏 생각해보는데...
등로에서 20여m 안쪽에 있어 보이지 않고
대장님과 일행들은 쏜살같이 지나가지만 혼자 가본다.




예상대로 부소산 정상(459m)이 맞다.

부소는 솔(松)의 뜻이며
백제의 온조왕이 하남위례성에 첫 도읍을 세운곳이며
직산(하남위례성)의 진산이다.

부소산에서 5분정도 진행하면 만나는 이정목.
우리는 정맥길 위례산으로 간다.
지난번 서운산 환종주때는 양대리로 진행했었다.

부소산에서 겨우 5분정도 지체했는데
부지런히 움직여도 좀체 꼬리를 잡을수 없더니
드디어 일행을 만난다. 버섯덕분이다...

비온후에 보라색 빛깔이 도는 가지버섯이 많이 보인다.


대원들은 여성회원들까지도
질서정연하고 훈련된 군인처럼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부수문이고개를 지난다.(08시50분)



중산 백범영선생께서 참석했으면
아마도 사진을 찍었을 소나무.

등로가 넓어져 두줄로 걷기에도 좋다.

숲속을 벗어나며 하늘이 열리자 탄성이...
매일 비오는 날씨에 오늘 비가 안오는것만도 고마운데
날씨가 맑아지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부수문이고개를 지나면서부터는
등로 양쪽에 많은 돌탑들이 보인다.


이사람들은 외국인들인데
가지버섯을 어떻게 아는지 많이 캐었다.


우리도 나뭇잎사이의 가지버섯을 채취하며 간다.

여기서도 가지버섯을 따고...
산행은 뒷전 ㅎㅎ




드디어 위례산 정상에 도착한다(오전09시34분)
출발지에서 약 2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위례산 정상은 인증장소.
단체사진을 찍고 간식타임을 갖는다.
회원한분이 직접 쑤었다는 도토리묵은 별미다.
내가 준비한 미평리마을의 처인성 막걸리도 인기만점,

이제 성거산을 향해 출발~!!

나는 정맥팀에서 항상 후미다.
어쩌다보니 선두의 대장님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간다.

왼쪽으로 작은 봉우리가 보여
일행과 간격이 벌어지지만 나는 또 확인하러 간다.
촛봉이라는 시그널이 붙어있다.
지도를 보니 내려서면 장생이마을이다.


우물목고개.
제를 지내는 장소로 보인다.

우물목고개는 천안시 입장면과 북면을 잇는 고개.



기도를 하는 회원님.


지금부터는 포장도로를 걷는다.

사리목고개.
천안 성거읍과 북면을 잇는 고개.







성거산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천주교 성거산 성지.

누리장나무가 예쁜열매를 달고 있다.

고염나무와 으름덩굴도 많다.


으름열매를 하나따서 맛을 본다.
씨는 씹어보면 약간 쓴맛이 난다.
통째로 오물거리다 삼키면 그런데로 맛이 좋다.
야생 보리수열매도 보여서 맛을 본다.
열매가 정말 작지만 맛은 정원의 보리수와 흡사하다.

대원들이 군부대 방향으로 도로를 하염없이 걷고 있다.
포장도로에 오르막인데 뙤약볕이라 힘이드는 구간이다.
대장님과 나는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이 꽤 씨알이 굵은 곳을 발견해
한무더기씩 밤을 줍고 일행을 좆아 속보로 이동하니
힘도 들고 땀이 비오듯 한다 ㅎㅎ

수크령



군부대 입구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배고픈지 식사얘기를 꺼내는 대원이 있지만
현재시각 11시20분이라 성거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버섯에 진심인 분들이 이번에는 목이버섯을 발견했다.
오늘 점심에 된장찌게를 끓인다는데 제격이다. ㅋ

군부대 모습
실제 성거산 정상은 군부대안에 있다.


성거산 정상(579.1m)도착 / 11시40분
성거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삼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분주할 때
직산면 산헐원을 지나다 동쪽의 산을 보고 신령이 있다 하여
제사를 지내게 하고 ‘성거산’이라 부르게 하였다는 산이다.



랴면과 어묵탕,그리고 목이버섯이 들어간 된장찌게로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이제 태조산으로 출발한다.

아무생각없이 따라가는데
한 회원이 등로가 잘못된걸 확인해서 빽도~~
다행히 일찍 알아채서~~

성거산에서 만일고개로 내려가는 등로는 급경사.

만일고개
천안 성거읍과 목천읍을 잇는 고개.

각원사 방향으로 진행.




우리가 지나는 이곳이 흙다리인듯.


이번에도 회원들은 지나치지만
작은봉우리가 모래봉인걸 확인하고 간다.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참 많기도 하다.
내일은 ROTC중앙회산악회 정기산행인데
김주일선배님(8기) 10000산 등정 기념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봉우리들을 넘다보니 만산등정하신 선배님 생각이 난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태조산.


갈마고개통과

휴양림을 방불케하는 멋진 쉼터를 만나
이곳에서 20~30분 힐링을 하고 가기로 한다.




대장님은 즉석에서 해먹을 꺼내 걸었는데 30년이 넘은것이라고..
어쩐지 생김새가 오래된 티가 난다 했더니...
그래도 누워보니 훌륭한 휴식도구가 확실하다.

충분히 쉬었으니 이제 태조산으로 gogo~

유왕골고개
고려 태조왕건이 태조봉에 진을 치고 이곳에 머물렀다하여
유왕골이라 부르게되었다는 설이 있다.
태조산 아래의 각원사 답사를 간적이 있다.
거대한 황동불상의 규모에 놀랐던 기억이...

태조산의 이름처럼
태조 왕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안내판이 많다.


지나온 성거산 전경.




계단과 흙길.
취향대로 태조산으로 오른다.



태조산 정상 도착(오후2시30분)

정자에서 바라본 천안시가지.
태조산(421.5m)은 천안의 진산이다
고려 시조인 왕건이 산에 올라 지세를 살폈기 때문에
왕건의 왕호를 따서 태조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왕건이 후백제 일부를 점령하고 목천 일대를 다스릴 때 이 산에 주둔하였다고 전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전망좋은곳 이정목에서..

아홉사리고개 이정목

흑성산인듯 한데 아직 미답의 산이다.

오후 3시26분
긴 산행을 마치고 날머리 유량리고개에 도착한다.






뒷풀이 음식은 쭈꾸미볶음과 떡볶이어묵.
안주가 많아 술이 모자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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