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북정맥 칠현산(七賢山, 516m) 정상
ㅇ.산행일: 2025년 9월13일(토요일)
ㅇ.산행지: 경기 안성 칠장산,칠현산,덕성산,옥정재 구간
(칠장사~3정맥분기점~칠장산~칠현산~덕성산~광영고개~무티고개~사장골정상~만디고개~고라니봉~옥정재) / 13km
※ 빨간글씨가 정맥길, 인증장소는 3정맥분기점,칠현산정상
ㅇ.산행시간: 5시간26분 (식사,휴식포함) / 08:10분~13:36분
ㅇ.날씨: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씨
ㅇ.참석자: 용인 명산산악회 정맥팀 13명

지난 한남금북정맥 산행의 종착지 칠장사에 도착한다(08시경)
안성으로 가는 산악회버스가 17번 국도를 따라 마을을 지나
새로 정맥팀에 합류한 두창리의 영애님과 함께 수월하게 탑승한다.


지역의 관광명소는 이런저런 이유로 친숙한 지명이다.

간밤에 쏟아붓던 비는 소강상태다.
준비하고 출발할때 비가 내리지 않는것 만으로도 행운이다.

비 안올때...출발전 13명 단체인증샷.

08시10분경 산행출발~!!
칠장사는 어느새 가을느낌이 물씬 풍긴다.
(칠장사~3정맥분기점~칠장산~칠현산~덕성산~광영고개~무티고개~사장골정상~만디고개~고라니봉~옥정재) / 13km


언젠가 칠장사에서 칠장산~칠현산~덕성산 산행후
칠현산으로 돌아와 명적암으로 하산한 기억이 있다.

칠장사
칠현산 기슭에 있는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5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는 사찰로, 고려 시대 1014년 혜소국사가 왕명으로 중창하였다. 깊은 차령산맥이 그 줄기를 품고 있어 1383년에 왜구의 침입으로 충주 개천사에 있던 고려조의 역대 실록을 칠장사로 옮겨 8년간 소장해 소실을 면한 일도 있었다. 1389년에 왜구의 침입으로 전소되어 폐허로 내려오다가 1506년에 흥정이 중건했다고 한다. 이후 1623년에 인목대비가 아버지 김제남과 아들 영창대군의 원찰로 삼아 사세를 크게 중창했다고 전한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국보 제296호 오불회괘불탱을 비롯하여 혜소 국사비, 철당간 등 지정문화재가 많다. 또한 칠장사에는 여러 구전이 내려오는데 궁예가 10세까지 활쏘기를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는 활터가 남아있으며, 의적 임꺽정이 갖바치 스님 병해대사에게 바친 꺽정불 이야기가 있다. 또한 암행어사 박문수가 과거시험을 보기 전에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꿈에 나타난 나한님이 과거시험 구절을 가르쳐 주어 장원급제했다는 설화가 내려오고 있어 시험 합격을 비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금강 발원지..칠장산

칠장사 경내

염원이 가득한 어사 박문수합격다리







3정맥분기점은 한남,한남금북,금북정맥 분기점이다.
금북정맥의 시작점인데 잠시 칠장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칠장산 인증샷을 하다보니 빗방울이 굵어진다.
우산을 써도 좋을 등로사정이지만
바지가 비에 젖는게 싫어 오버트라우저를 꺼내 입는다.

온전히 비를 즐기는(?) 분도 있고,
우비나 우산을 취향대로 쓰고 진행한다.




대장님은 미끄러운데도 경사면의 버섯을 채집한다.
아마 다음번 산행부터는 버섯라면 시식이 가능할듯..

칠순비 부부탑


경사로의 계단을 올라 칠현산 정상으로~

칠현산이란 이름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일곱 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칠현산 정상에서 첫 간식을 하고~
뉴페이스 여성두분은 대간을 몇번씩 완주한 베테랑 산악인들이다.
우리마을 옆동네 두창리에 거주하는 영애님.
용인백두대간 3기부터 7기까지 5번을 완주하고
이제 대간 졸업하고 정맥으로 전향 ㅎㅎ


공림정상

전에 산행할때보다는 데크가 많이 만들어진 느낌이다.

임도냐 산길이냐...?
고민할 필요가 없는곳이다.. 당연히 산길로..

한동안 볼수 없었던 여랑님.
산행동료 6명이 두달동안 유럽에 가있었다는데
TMB부터 돌로미테,오뚜르트 등등 좋은곳을 두루 섭렵하고 왔다는데
전 코스를 직접 기획해서 트레킹을 했다고 하니 대단하다.

덕성산 갈림길.
금북정맥 등로에서 100미터 떨어진곳에 덕성산정상이 있고
우리는 다녀오기로 한다.

덕성산(519m)

지도의 빨간점을 보니
금북정맥 300km중 이제 발담근 수준이다.
금북정맥은 보령까지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위도를 올려 북쪽으로 올라와 태안으로 간다.

금북정맥 코스를 살피는 대원들.
모두 길다는 평~



오늘 여성대원은 두명이 늘어 5명이 되었다.
무술마을이라는 지명은 신라 김유신장군이 무술을 연마하던곳인데
왠 경기도에 김유신? 이런생각을 한적이 있다.
인근의 진천 만뢰산산행때 김유신의 부친이 관직을 받았고
김유신이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걸 알게된다.
지난 덕성산 산행때 산객한분이
100명산 개인플랜카드를 들고 인증샷을 부탁해 찍어드렸는데
덕성산은 100대명산이 아닌데 이상하다 했더니
1000대명산 프랭카드 ㅎㅎ



오늘 금북 첫구간은 코스를 짧게 잡았다.
옥정재가 날머리인데 6.8km가 남았다.
덕성산 현재시각이 10시35분이니 2시이전에 끝날듯.
무박도 아닌데 오후2시에 산행종료...? ㅎㅎ
그래서 더 좋다.


이름모를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으며 간다.

정맥길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사간마을로 가는 표식인데
칠장사 반대편인 금광저수지에서 출발해
칠장산~덕성산을 돌아오는 환종주가 가능해 보여 눈여겨 봐둔다.


등로에 개복숭아가 꽤 많이 보인다.
따서 한두개씩 나누어 시식을 하며 간다.


준,희라고 쓴 표식을 주로 만나는데
이건 좀 다른 표식이다.
산우..?

힘들게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광영고개 (11시10분경)
오늘은 산행시간이 짧아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대장님은 비가내려 비닐을 잘라왔다고 하는데
우중에 멋진 타프가 탄생한다.


누군가는 비오는데 무슨 산행이냐 하겠지만
빗속에서도 행복한 표정들이 보기좋다.
이제 정맥팀 점심으로 자리매김한 꼬마김밥과
회원이 준비한 따뜻한 호박죽, 도토리묵무침이 참 맛나다.

우산을 폈다 접었다 하며 산행을 이어간다.

여긴 노란세이버...

무티고개 통과


무티고개의 돌탑


사장골정상


사장골정상에 다듬으면 더 멋질것 같은
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끈다.

눈길을 끄는 시그널이 하나 또 있다.
지나치다 얼핏 눈에 들어온 보만식계...
대전의 산길 보문산,만인산,식장산,계족산을 이어걷는
장장 60여km에 이르는 종주코스로 산꾼들에겐 알려진 코스인데
잊고 있었는데 한번 걸어보고 싶은 코스다.

등로가 비에 젖어 미끄럽다.


무이산 갈림길 그냥 통과.
대장님 무이산정상 200m라 혹 다녀오려나 했는데..
무이산은 오랭캐가 없는 산이라는 의미란다.

아래로 안진터널(평택제천고속도로)이 지난다.

만디고개를 지나 오름짓을 한번 하면 만나는 전망대.
날씨가 좋았으면 조망이 기대되는데...

단체샷 한장남기고 간다.

정맥팀의 잉꼬(?) 부부팀.


전망대에서..뉴페이스 두분.

운지버섯

전망대를 지나니 단풍지대를 만나는데
우거진 단풍숲을 보니 단풍이 들면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고라니봉.
얼머나 고라니가 많으면 고라니봉일까...
이제 등로를 내려서면 날머리 옥정재다.


이제 임도 200미터만 걸으면 산행종료.








빗길에 수고한 동료들 인증샷을 남겨드리고~



옥정재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오후1시35분)

다음구간은 옥정산을 거쳐 서운산으로 이어진다.


트랙 하반부에 기록이 조금 누락되어 거리가 짧아진듯..

날머리에 정맥산객들이 이용한다는 까페가 있다.
비맞은 산객들이 한 20여분 하산식을 할 장소가 필요한데
공터에 자리를 제공해주면 좋으련만 좀 아쉽다.
우리는 커피몇잔 주문하고..그럼 좋을텐데...

기사님이 금광저수지를 뒷풀이 장소로 얘기해서
그리로 이동하다 괜찮은 도로변의 정자가 보여 여기서 하산식을 한다.
어묵떡볶이는 아직 따뜻하고, 갖은 담금주가 등장한다.
마가목주,말벌주,모과주,영지버섯주....

빗길에 무사히 금북정맥 한구간을 마쳐 다행이다.
우증에도 행복한 표정이 참 좋아보인다.
2시40분경 용인으로 출발~!
< 참고 지도 >



'산행앨범 > 금북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금북정맥5구간(황골도로~덕고개 구간) (1) | 2025.12.27 |
|---|---|
| 금북정맥10구간(효제고개~문박산~일산봉~여주재구간) (0) | 2025.12.13 |
| 금북정맥8구간(봉수산~천방산~명우산) (3) | 2025.11.24 |
| 금북정맥3구간(위례산~성거산~태조산) (1) | 2025.10.12 |
| 금북정맥지도 (0) | 2025.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