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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9구간 (음성 보현산~소속리산 구간)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5. 7. 26.

 

정맥길에서 바라본 부용산 (645m)
 
 

ㅇ.산행일: 2025년 7월26일(토요일)
ㅇ.산행지: 충북 음성 보현산~소속리산 구간
    (돌고개~보현산~부용지맥분기점~소속리산~꽃님이재~금왕휴게소) / 15.8km   
    ※ 빨간글씨가 정맥길, 인증장소는 부용지맥분기점과 소속리산정상석.
ㅇ.산행시간: 7시간50분 (식사,휴식포함)  / 07:40분~15:30분
ㅇ.날씨: 맑고 무더운날씨 
ㅇ.참석자: 용인 명산산악회 정맥팀 10명 (음성팀3명 참여)
 

 
산악회버스가 돌고개에 도착한다 (07시35분)
벌초하는 사람들의 차량이 몇대 보인다.
 
*돌고개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산72-5*
 
 

 

올해 최고의 폭염이라는 뉴스에 긴장되고 망설여지지만
정맥팀은 오늘도 어김없이 산행을 진행한다.
 
 

 
오늘 산행에는 대간을 함께했던
음성부부팀이 지인 한분과 함께 셋이 현지에서 참여한다.
먼저와서 기다리는 이곳에서 합류 산행을 시작한다(07시40분)
 
 
 
  (돌고개~보현산~부용지맥분기점~소속리산~꽃님이재~금왕휴게소) / 15.8km

  

 
들머리 돌고개에서 보현산정상까지는 4.7km.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지만
이정목 오른쪽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다.
 
 

 
잠시 잡풀을 헤치며 능선에 올라서면
좋은 등로를 만난다.
 

 

 

색다른 묘소를 지나며 잠시 바라본다.
비석을 모아놓은것도 좀 특이하고, 삥둘러 설치된 석물도 처음보는 모습.
 

 

 
폭염이라지만 아직은 좀 이른시간이고,
숲속은 지열이 없어 그닥 큰 더위는 못느끼며 간다.
 
 

 
반대쪽 큰산은 지난번 지나왔던 산이고,
오늘 처음만나게 되는 산은 보현산(487m)이다.
 
 

 
하늘색도 좋고 조망도 시원해서 기분이 상쾌해진다.
 
 

 
첫번째 임도에 내려서는데 지도를 보니 본테고개.
마을이야기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다.
 
 

 
 

 
이어서 나오는 비포장임도를 가로질러 곧장 진행한다.
 
 

 
나는 맨 후미에서 진행하는데
마라톤배낭을 메고 앞서가는 분은 장거리(울트라) 마라토너다.
오늘 함께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등로 오른쪽으로 조망이 열리며 부용산(645m)이 보인다.
 
 

 
첫번째 고압선 철탑을 지난다.
오늘 몇차레 통과하는 고압선 철탑이다.
 
 

 
앞선 대원들이 멈춰있다.
정맥길이 왕래가 거의 없고 가시있는 산초나무가 무진장 많다.
대장님이 다행히 지난번보다 더 긴 낫을 가져왔는데
아주 요긴하고 통로를 만드느라 10여분 지체한다.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등로는
더위에 가시덤불과 거미줄이 꽤나 성가신 상황.
 
 

 
어렵사리 가시덤불 구간을 지나고 나서
첫 간식타임을 갖는다(오전8시27분)
 
 

 
오늘도 영지버섯을 만나지만
어린 영지는 건드리지 않고 지나치고
큰녀석들은 채집하는데 오늘도 많은 영지를 딴다.
 
 

 
 
 

 
멧돼지가 먹이가 부족했을까
온 산을 파 헤쳐놓은 모습.
 
 

 

함께가며 얘기를 나누는 울트라마라토너는
42km 마라톤이 짧아 울트라마라톤을 주로 한다는데
58년생이라고 하니 올해 68세가 된다.
그 어렵다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신분인데
들려주는 얘기가 흥미진진하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 ㅎㅎ
 
대충정리하자면
울트라마라톤은 그랜드슬램이 있는데
1. 땅끝마을 해남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622km
2. 부산 태종대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537km
3. 인천 강화 창후리에서 강릉까지 308km
이 3개종주를 시간내에 다 했다는것.
 
 

 

울트라종주에서 제일 중요한요소는 잠(졸림)이라고 한다.
배고프고 힘든건 참고 달릴수 있지만
대부분 수면문제로 시간을 지키지 못해 포기하게 된다고..
 
가장코스가 긴 해남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622km의 경우
7일간의 마라톤에 매일 100km정도를 달리게 되고
대전을 지나는 300km 지점부터는 비몽사몽이 되고
대부분 데자뷰를 경험하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결국 많이 탈락하고 완주율은 약 40% 수준이라고 한다.
 
연맹에 현역 최고령자는 54년생이 계시다니 정말 대단하다.
함께하는 분은 58년생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강화에서 강릉까지 횡단종주는 7번을 했다고 한다.
이제 나이가 있어 10번에 도전할까 고민중이라고..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어느새 구려고개라 불리는 2차선도로에 내려선다.
 
 

 
도로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보현산으로 진행한다.
 

 

 
 

 
정맥길은 오른쪽 능선이지만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 걷는다.
이제 오전 9시경이지만 내리쬐는 햇볕이 장난이 아니다.
날씨여건을 감안 최대한 임도도 이용하며 진행한다.
 
 

 
 
 

 
쉼터가 보이지만 지나쳐 계속 진행한다.
만생쉼터(萬生)다.

 

 
임도를 벗어나 다시 산길로~
울트라마라토너의 배낭은 심플하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데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
 
 

 

다시 만난 임도에 걸려있는 안내문,
제목이 망월대해설문이라 되어 있다.
 
 

 
조금 멀어진 부용산 전경.
 

 
멋진 조망을 하고 임도를 따라 이동한다.
 
 

 
보현산약수터를 만나
20m 아래로 내려가 물한모금 마시기로~
 
 

 

 

 
약수를 한모금 받아서 마시는데
물속에는 익사한 지렁이 한마리가 둥둥 ㅎㅎ
 
 

 
임도 끝자락에서 다시 보현산 방향 산길로 진입하게 된다.
마당산고개로 코스카cc와 소여리사이의 고개다.
진천방향이 조망되고 시야가 좋은곳이라 잠쉬 쉰다.
 
 

 

오늘 10명의 산객중 여성회원이 3명.
이 폭염에 대단하신 분들...(09시34분)
 
 

 

 

 
보현산 오르는 산길 초입에 오른쪽으로 보현산신제단이 있고,
우리는 소속리산 방향으로 진행해 간다.
 
 

 
정상이 왜 안나오지...그러며 걷고 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부용지맥분기점(09시55분)
그럼 보현산 정상을 지나쳤다는 얘기인데
음성분들이 아까 지나친 의자 두개가 나란히 있던 쉼터가
보현산 정상이라 한다. 잠시 어이상실~
보현산은 정상석도 정상을 알리는 아무런 표식도 없었다.
 
 
 

 

 

부용지맥분기점은 정맥인증장소다.
회원들 사진을 좀 찍어드리고~
이곳 분기점에서 부용산까지는 약6km 정도.
 
 

 
다시 만나는 임도.
 
 

 

승주고개 표식을 지난다.(10:09분)
 
 

 
 

 
11시가 되어가는 시각.
이제  뜨거워진 기온으로 점점 걷기가 힘들어진다.
 
울트라마라토너는 전혀 힘든기색이 없다.
되려 달려야 하는데
천천히 걷는 우리들의 패턴에 잘 적응이 안되는듯.
이곳 보현산과 소속리산주변은 나와바리라 운동을 많이 하는곳이라고..
 
주변에 마라톤을 했던 분들 무릎문제를 많이 봐왔는데
이분은 무릎보호대도 당연히 하지 않았지만
마라톤을 하려면 근력운동이 더 중요해
무릎근력강화운동을 충실히 해서 문제가 전혀없다고 한다.
 
 

 
등로 오른쪽으로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않지만
멋진 정자가 있어 들린다.
 

 
정자의 이름은 청풍루(淸風樓).
이름답게 바람도 불고 장소도 좋아 식사장소로 안성맞춤인데
선두가 앞서가버린 바람에 하는수 없이 좀 더 가서 식사하기로~
 
 

 
널찍한 공터를 만나
여기서 느긋하게 식사를 한다(11시15분~11시48분)
30분정도가 느긋한건지 모르겠다 ㅎㅎ
 


마라토너는 뭘 드시나 봤더니
쿡앤쿡 김치비빔밥을 가져오셨다.
간단히 먹고 달리는데 오늘은 산행이라
특별히 챙겨온 것이라 한다 ㅎㅎ
 
 

 

이제 다음 목적지는
소속리산정상(431m)으로 약 5.8km를 가야한다.
 
 

 

 

역시 정맥이라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많이 넘는다.
가끔씩 만나는 원추리가 반갑지만
한여름철에는 산행중에 만나는 야생화가 많지 않다.
설악 대청에 한여름에 피어나는 하얀 바람꽃이 그립다.
 

 

 

임도삼거리 백야고개통과(오후12시57분)
 

 

 
 
 

 
 
 

 
이제 소속리산으로 오르는 길은
꽃동네 영성원 갈림길이 있는곳까지 급경사 오르막이 남아있다.
 
오늘은 한분이 컨디션 난조로 고전을 하는 상황인데
탈출도 생각을 했지만 충분히 휴식하며 안전하게 함께 진행중이다.
 

 

 
 
 

 
대장님과 걷다 발견한 장수풍뎅이.
사이즈가 엄청나다.

 
 

 
급경사를 올라서니 건물이 보인다.
꽃동네 상단으로 영성원이라고 이정표가 보인다.
 
 

 
이제 소속리산은 400m가 남았고
다행스럽게 등로 업다운이 거의없어 편안하게 진행한다.
 
 

 
드디어 소속리산 정상에 도착한다(오후 1시48분)
 

 

 

정상석은 바닥에 붙어 잘 보이지도 않는다.
정상에는 노란 물레나물이 몇개 보이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울트라마라토너 한컷.
 
 

 

10명 단체인증샷.

 

 
남은 간식을 모두 나누어 먹고~
 
 

 
이제 날머리 금왕휴게소 방향으로 함차게 go~!! (오후2시15분)
 

 

 
 

 

정자쉼터는 패쑤~
 

 

 

꽃님이재 통과 (오후2시40분)

 
 

 

두명의 산객이 소속리산을 오르고 있다.
얼마나 남았냐고 묻는걸 보니 폭염에 힘이드나 보다.
20분정도 가면 될거라 얘기해주는데
 오늘 아무도 못만나나보다 했는데 너무 반갑다고.

 
 



 
소속리산1 이정목에 도착한다.(오후2시55분).
 
더위에 냉커피를 얼음물에 타서 나눠주니 잘 먹는다.
이곳에서 음성팀과 작별을 하고 우리는 금왕휴게소 방향으로,
음성팀은 금왕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한다.
 
음성팀은 현지참여인데 대접을 못해 마안하다고
만류에도 금일봉을 협찬하고 헤어진다.
 
 

 
금왕휴게소 하산길 내리막경사가 가파르다.
하지만 이정목 표시와는 달리 금새 하산이 끝나 다행이다.
 
 

 
원추리와 깨끗한 멋진정자도 패쓰~
 

 

 
 
 

 
 
 

 
 
 

 

펜스에 출입문이 설치되어 있다.
금왕휴게소로 갈수 있지만 들리지 않고

곧장 날머리로 이동한다.

잠시 풀숲을 헤치고 포장도로로 나간다.

 
 

 
포장도로로 나오니 여성들은 양산을 꺼내든다.
아무리 무거워도 미모가 우선..?
 

 

 

평택제천고속도로 하단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오후 3시30분)

바로옆에 예은추모공원과 용흥사가 있다.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호출하니 금새 도착하고
시원한 맥주와 막걸리가 등장한다.
 
 

 
음성팀이 없어 아쉽지만
완주를 자축하는 화이팅 한번하고~
 

 

 
화가 중산 백범영화선생께서 가져온 족발은 너무나 부드럽고,
여성회원의 정성어린 오징어숙회 오이초무침은 별미다.
고추무침과 열무김치도 맛나 한참 반찬 만들기도 대화주제..
 

 
 

한남금북(돌고개~보현산~소속리산~금왕휴게소).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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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산행은 계곡입수가 안되 너무 아쉽지만
대장님은 밭에서 수확한 오이를 잔뜩가져와 버스에서 나눠주고,
 많은빵과 떡, 음료를 협찬하는 회원들의 마음도 참 고맙다.
정맥팀에 참여하는게 행운이라는 생각이다.
 
다음번 한남금북정맥길 10구간은
온전히 음성시내구간이라길도 별 의미가 없어 패쓰하고
11구간을 걷고 칠장산에서 한남금북을 마무리한다.
 
정맥팀은 매월 2,4주 토요일 산행인데
다음달 2주에 한남금북이 끝나면
4주차는 삼봉산과 시궁산등 동네산을 타고 장어집에서 회식예정,
그러고 나면 9월부터는 칠장산에서 태안까지 이어지는
길고 긴 금북정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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