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산성 성벽길
ㅇ.산행일: 2025년 4월26일(토요일)
ㅇ.산행지: 충북 청주시 산성고개~분젓치
(산성고개 ~ 상당산~ 리틀봉~ 이티봉~ 이티재~ 구녀산~ 분젓치) / 16.7km
※ 빨간글씨 구간이 한남금북정맥길.
ㅇ.산행시간: 6시간19분 (식사,휴식포함) / 08:41분~15:00분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용인 명산산악회 정맥팀 8명


용인시청에서 07시 출발한 버스는
8시35분경 들머리 산성고개에 도착한다.


자전거로 장식된 울타리와
분홍색 예쁜 금낭화가 핀 도로를 걸어 산길로 접어든다.



상당산성 출렁다리(길이43m)


등로가 유순하고 좋아 기분좋은 시작.
사실은 감기기운이 채 낫지않아 어제까지도
산행참석을 망설였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상당산성 1호 치성 (서남치성)
치성은 성벽으로 다가오는 적을 양쪽에서 공격할수 있도록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쌓은 것이다.
상당산성에는 3개의 치성이 있다고 한다.



포루 터2에 연결된 정맥길은
동북암문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가야 한다.

서남암문을 통과해 왼쪽 서문 방향으로 진행한다.

망산과 청주시가지

성벽을 잠시 걷다 산길을 따라 걷는다.

산길도 성벽과 나란히 이어진다.





서문 (미호문)



병꽃나무와 철쭉


사진왼쪽 꺽어지는 즈음(포루 터2)에서
산성을 벗어나 정맥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성벽을 내려서는 곳을 못찾아 잠시 왔다리갔다리 알바를 한다.

결국 동북암문으로 성벽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덕분에 상당산 정상도 만나며 간다.


동북암문 통과.
암문통과후 왼쪽으로 이동하면 정맥길과 연결된다.

철망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걷는다.
등로는 잘 나 있다.


직진 등로가 좋아 한눈팔면 지나칠만한 곳.
이곳에서 90도 우틀해서 진행하고....

잠시 걷다가 곧 왼쪽으로 다시 90도 꺽는 길을 만난다.


이 두곳만 잘 지나면 등로는 헷갈림 없이 진행된다.


오늘 많이 만나는 족두리풀

지작나무숲도 지난다.

10시반경 첫번째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늘 등로가 좋아 약간은 여유로운 진행이 될듯하다.

엄나무순에 싱싱한 야채가 등장하고
나는 텃밭에서 채취한 미나리로 전을 부쳐갔는데
안주로 인기 만점이다.

갑자기 등로에 미니 카페같은 쉼터가 등장한다.
여기저기 의자도 보인다.




쉼터 내부에 들어가보니
비상약도 보이고 커피등 음료도 준비되어 있는데
가격표를 붙여놓은 자율운영 매점인셈이다.

등로가 좋고 꽃길이라 기분이 상쾌하다.

둥글레 군락.


등로주변에는 두릅이 제법 보인다.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농장도 보이는데
대원들은 등로에 남은 두릅을 조금 따면서 간다.
멀리 뾰족한 봉우리는 리틀봉으로 보이는데
정맥길에서 조금 벗어난 봉우리로 알고 있다.

리틀봉 갈림길,
왼쪽으로 갈림길을 지나쳐 가던 대원들이 리틀봉으로 가려고 빽하는 모습.
그냥 지나치길래 리틀봉을 안가려나 보다 했는데..

리틀봉(570m) 전경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오백미터정도 되지만
상당히 경사가 있어 힘을 써야 한다.

조망도 없고 별다른 특징도 없는 봉우리.
온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왼쪽 나뭇가지사이로 이티봉이 살짝 보인다.

마을까지 내려갔다 올라야하는
이티봉(487m)은 뾰족하고 높아 보인다.

하지만 마을로 내려서자 뾰족하던 이티봉은 뒤로 숨고
낮은 야산처럼 보인다.

느티나무 근처에서 식사를 할까 했지만
식사후 오름길이 싫어 이티봉을 올라 식사를 하기로 한다.(12시15분)
간식을 든든히 먹은터라 그리 배고프지도 않다.

안정나씨(安定羅氏) 납골당으로 보이는데
왼쪽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이티봉 정상에 도착한다(12시38분)

산행전 대장님은 점심식사로
나물을 준비할테니 공기밥을 한그릇씩 준비해서 비벼먹자고 했다.
커다란 비닐에 8인분 나물비빔밥을 비비는데
나물종류가 상상초월이다. 20가지는 준비한듯...ㅎㅎ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맛난 비빔밥으로 든든하고 느긋한 식사를 즐긴다.
여성회원이 산행후 뒷풀이로
차량에 도토리묵을 준비해 두었다니 오늘은 먹자산행?

식사를 마치고 두툼해진 배를 일으켜세운다 (오후1시25분)
이제 구녀산으로 go~



이티재 도착 (오후1시46분)

이티성 풀빌라 더글램핑.
저 안쪽으로 들어서면 등로가 연결된다.





뒤돌아본 이티봉 전경


돌탑을 지나 구녀산으로 꾸준히 오른다.




개별꽃
대장님이 뿌리를 씹으면 산삼향이 난다고 하니
기어코 캐서 맛을보는 회원도 있다 ㅎㅎ


구녀산 정상에 도착한다 (오후2시20분)
블랙야크 정맥 인증장소.






쓰러져 누운 이정목이
날머리 좌구정 1.4km를 힘겹게 가리키고 있다.

말발도리도 피었다.

구슬붕이도 보이고~

각시붓꽃도 많이 보인다.

야생화에 빠진 대원들..

우산나물도 보인다.
삿갓나물과 흡사한데 끝이 갈라진 우산나물은 식용이 가능하다.

좌구정이 오늘의 종착지다.



날머리 분젓치에 도착
터널을 통과해 좌구정 정자로 간다.

좌구정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오후3시)

좌구정에서 보는 삼기저수지 풍경이 멋지다.

기다리던 도토리묵 등장.
용인 주변산에서 주운 도토리로 쓴 묵인데
찰진 도토리묵이 감칠맛도 장난이 아니다...인기만점.
느긋하게 뒷풀이 시간을 보내고
용인에 6시경도착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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