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3구간 (구티재~탁주봉~시루산~대안리)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5. 3. 22.

 
 

ㅇ.산행일: 2025년 3월22일(토요일)
ㅇ.산행지: 구티재~대안리
    (구티재 ~ 탁주봉~ 작은구티재~ 시루산~ 구봉산 ~ 벼재~ 대안리고개 ) / 14.7km   
    ※ 빨간글씨 구간이 한남금북정맥길.
ㅇ.산행시간: 7시간29분 (식사,휴식포함)  / 08:48분~16:17분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용인 명산산악회 정맥팀 10명
 
 

 
 

 
07시 용인시청역을 출발한 버스가
구티재에 도착한다 (08시40분)
 
 

 
낮익은 2주전 산행 날머리 구티재.
오늘 굴곡심한 코스를 대비 각자 몸을 풀고 준비를 한다.
 
 
 

 
10명 산행출발 (08시48분)
 
 

 

탁주봉 오르며 뒤돌아본 풍경.
지난번 말티재~구티재 산행때 미끄러워 고전하던 길이 생각난다.
이제 등로에 눈은 전혀없다.
 
 

 

 
오늘은 낮기온이 20도 넘게 오르는
약간 더운듯한 날씨.. 수줍은 할미꽃을 만난다.
 
 

 
탁주봉은 정맥길에서 500여m 벗어나 있는데 블랙야크 인증장소다.
아마 정맥하는 분들은 대부분 가는듯 한데 등로가 좀 가파르다.
 
 
 

 
봉분이 낮은 묘가 있는 이곳이 정맥길과 탁주봉 갈림길.
우리는 탁주봉을 다녀온다.
 
 

 
구티재에서 탁주봉까지는 두개의 봉우리를 넘는다.
 

 

 
 

 

탁주봉 정상에 올라선다 (09시18분)
구티재에서 30분이 소요되었다.
 
 

 
미세먼지로 속리산 방향이 뿌옇게 보인다.
 

 
정상은 데크가 널찍하고 조망도 좋다.
탁주봉에서 탁주 한잔 그럴싸하다.ㅎㅎ
 
 

 
다시 돌아가 저 능선을 따라 정맥길을 걷게된다.
 
 

 

내려가는 길에 산불감시원을 만난다.
탁주봉 감시초소로 근무서러 가는중인듯.
요즘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기승이라는데..
 
 
 

 
연리지
중간중간 만나고 헤어지는 모습이 기이하다.
 
 
 

 
삼각점 표식이 있는 봉우리(457.9봉)를 지난다.
자료에서 이곳이 구티봉이라고 확인했는데 
어떤 정상 표식도 보이지 않는다.
 
대장님은 그냥 지나치네.
 
 

 
등로 오른쪽으로 지나온 탁주봉(왼쪽)이 보인다.
 
 

 
차도에 있는 작은구티재까지 깊은 내림길이다.
작은구티재를 지나면 또 오르막이 심할듯.
지도를 보니 높은 봉우리는 492봉.
 
 
 

 
말벌집이 눈에 띈다.
회원한분이 아픈가족을 위해 가져가길 원했지만
오래된 말벌집이라 버리고 간다.
 
 

 
작은구티재에 내려선다( 10시14분)
주민들은 산대고개라 부른단다.
 
 
 

 
 
 

 
급경사를 힘겹게 내려온터라
잠시 숨을 돌리고 긴 오르막길을 준비한다.
 
 

 
예상대로 오르막 경사가 심하고 길다.
 
 

 
차돌이 많이 보이는 곳이다.
 
 

 
 
 

 
반복되는 업다운 등로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회원은
점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기다려서 함께 이동하는데 시간이 좀 지체된다.
 
 

 
푸르름이 짙은 멋진 숲을 만나
여성회원들 사진을 좀 찍어주고~
 
 

 
겨우살이
 
 

 
이어서 만나는 자작나무숲.
 
 

 
하지만 오름길은 낙엽이 많고 미끄러워
애를 먹으며 올라간다.
 
 

 
너른 공터에 대장님은 식사자리를 잡았다.
이제 날씨가 좋아 야외식사가 불편하지 않은 날씨다.
 
오늘도 어묵탕을 먼저 끓여 먹는다.
방울토마토를 넣어서 끓였는데 신비롭게 맛나다.
어묵탕 국물에 라면을 끓여 푸짐하게 먹는다.
(11시45분~12시30분)
 
 
 
 

 

느긋한 식사로 재충전한 대원들.
 
 

 

 
또 급경사 내리막.
대간을 여러번 한 베테랑도 정맥길이 더 힘들단다.
 
잘 다듬어진 능선길을 걷는 대간길보다는
정맥길은 고도는 좀 낮다지만
수없이 업다운 코스가 이어지고 
계단은 거의없어 자연상태의 등로라 더 그런듯.
 
 
 

 
나무사이로 달천이 보인다.
 
 

 
 
 

 

가야 할 시루산, 구봉산 방향.
역시나 안부까지 떨어졌다 올라야..
 
 

 

내려선 안부는 중티재.
 

 

 
 
 

 
생강나무꽃이 많이 피었다.
 
 
 

 
여성회원이 차를 끓여먹고 싶다고 해서
대원들이 합심 생강나무꽃을 딴다.
생강나무는 말그대로 생강냄새가 나는 꽃이니
끓이면 생강차 같을까...
 
 

 
생강나무
집에는 산수유가 한그루 있는데 다음주면 만개할듯..
 
 

 

등로에 색다른 나무들과 제단이 나타난다.
 
 

 
돌은 판석으로 모두 납작하다.
떡시루를 뒤집어 받침으로 제단을 만든 모습.
시루산이 근처에 있어서..?
 
 

 
시루산 정상에 도착한다(오후1시52분)
오늘 인증장소는 탁주봉과 시루산 2곳이다.
 
 

 
 
 

 
 
 

 
부부산객
정맥에 합류해 잘 따라가고 있다.
 
 

 
복장이 여전사 스타일?
내리막길에 갑자기 나타난 난간도 없는 절벽.
무시무시하다.
 

 

 

아마도 이곳은 채석장이었던것 같다.
 

 

 
 
 

 

구봉산 직전의 산불감시초소.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근무중인듯.
 
 

 
감시탑에서 100여m 진행하면 구봉산.
 
 
 

 


구봉산에서 단체 인증샷.
 
 

 
구봉산에서 내려서는 길도 급경사가 심하다.
 
 

 

목이버섯
 
 

 
 
 

 

오후3시 도랑이재에 도착한다(345m)
 

 

 

아직 갈길이 좀 남았는데
힘들어하는 회원들이 몇명 보인다.
휴식을 하고 일단 벼재까지 진행을 한다.
 
 

 

 
우리가 내려온 구봉산(516m)
 
 

 
벼재에 내려섰다가 다시
앞에 보이는 봉우리(424봉)를 올라야 한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다.
 
 

 
벼재
 
 

 
정맥길은 도로건너 저 곳으로 이어진다.
 
 

 
대원들을 기다리며 광대나물을 따는 대장님.
전에 아내가 광대나물 새순으로 나물을 무쳐준적이 있는데..
 
 

 
결국 4명의 대원은 도로를 따라 날머리로 이동하고
6명만 정맥길을 따라 424봉을 오른다.
 
 

 
오늘 산행중 제일 급경사 구간이다.
경사가 심해 계속 낙엽에 미끄러지며 오른다.
 
 

 
다행히 424봉 정상 못미쳐 우회로가 있고
곧 날머리에 내려선다.
 
 

 
날머리 대안리에는
도로따라 이동한 대원들이 먼저 도착해 있다.
 
북쪽 안대안 물은 한강으로,
남쪽 바깥대안 물은 금강으로 흘러가는 분수령이다.
 
정맥팀은 산행후 식사등 별도 일정이 없이
항상 곧장 용인으로 돌아와 해산이다.
 
 
 

한남금북(구티재~탁주봉~시루산~구봉산~대안리)250322.gpx
0.13MB

 

 
트랙에 오늘 오르내린 업다운 기록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업다운 폭은 그리 크지 않지만 낙엽에 체력소모가 많다.

 
 
 

 (구티재 ~ 탁주봉~ 작은구티재~ 시루산~ 구봉산 ~ 벼재~ 대안리고개 ) / 14.7k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