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7. 28 일요일.
길가엔 코스모스가 제법 보이는데
장마가 아직도 이어지는 건지
간헐적으로 소나기를 퍼붓는 상황이 반복되는데
날씨는 여전히 후덥지근 하고 덥다.
권동안 전이장께서
개천에서 어항을 놓아 잡은 미꾸라지로 추어매운탕을 끓인다고 한다.
지난번에 참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
오늘이 나에겐 2탄이다.
저녁7시경
아내와 함께 아지트(?)로 가니
벌써 추어탕 끓일준비를 다 해놓았다.
텃밭에서 조달한 갖은야채를 넣고 푹 끓인다.
추어탕인데
이곳 주민들은 그냥 천렵국으로 부른다.
벌겋게 끓인 추어탕은 추어매운탕인셈.
소면을 넣고 끓여 완성한다.
방금따온 오이로 만든 오이무침.
이거 한가지 만으로도 진수성찬이다.
미꾸라지는 통으로 넣고 끓였는데
푹 삶아서 먹기에 부담이 없다.
1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맛난 저녁시간을 보낸다.
무더운 여름날
추어탕으로 건강을 챙기니 힘이 나는듯...
귀촌하고 좋은 이웃과 좋은 추억이 늘어가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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