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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답사

81.(광주) 신흠(申欽)선생 묘소.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4. 4. 9.

신흠(申欽, 1566~1628) 선생의 묘소.

 

 

 

○ 답사일 : 2024. 4. 7일 일요일
○ 답사지 : (광주) 신흠(申欽, 1566~1628)선생 묘소
○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산12-1

 

 

 

신흠(申欽, 1566~1628)은

송인수(宋麟壽)와 이제민(李濟民)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문장에 뛰어나서 이정구(李廷龜), 장유(張維), 이식(李植)과 함께

조선 중기 한문학의 정종(正宗)으로 일컬어졌다.

장남 신익성(申翊聖)이 선조의 딸인 정숙옹주(貞淑翁主)의 부마로 간택되었고,

선조로부터 영창대군(永昌大君)의 보필을 부탁받은 유교칠신(遺敎七臣) 가운데 한명이었다.

 

신흠과 부인 전의이씨(全義李氏)와의 합장묘(1994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 

 

 

 

 

봉분은 단분(單墳)이며, 묘역은 사성(莎城)으로 둘러져 있다.

봉분 앞에는 묘비·상석(床石)·향로석(香爐石)이 가까이 모여 있다.

상석 전방에는 장명등(長明燈)이 있으며,

상석과 장명등을 중심으로 좌우에 망주석(望柱石)과 문인석이 배치되어 있다.

묘비는 1628년(인조 6)에 건립된 것으로

뒷면에 새겨져 있는 비문은 그가 손수 작성한 것이다.

 

 

 

 

 

최선생님은 느닷없이

묘소가 좀 특이한점이 보이냐고 물으시는데

봉분 상태가 좋지 않은것 말고는 언뜻 느끼지 못했는데

자세히 보니 봉분 뒷부분의 잔디가 다 죽어 있다.

 

 

 

 

봉분의 상태도 오른쪽이 심하게 무너지고 있는데

이유를 설명해주시는데 바람때문이라고 하신다.

 

 

 

 

 

 

문제의 바람은

봉분 오른쪽을 치고 올라오는 바람이다.

왼쪽은 바람골의 방향이 봉분쪽이 아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세히 보니 봉분의 좌우측이 확연히 다르다.

오른쪽은 바람에 깍여나간 모습이 보이는데

아마 메꾸는 보수를 했겠지만 해결책이 될수 없을거라는 말씀이시다.

 

 

휘몰아쳐 올라온 바람은 반대편으로 휘돌아

봉분을 무너뜨리는 상황이 되고 있다.

 

 

봉분 왼쪽의 상태가 더 안좋다.

 

 

이런상황에서는

보수를 해도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애초에 봉분을

앞쪽으로 옮겨서 조성했어야 한다는 것.

 

 

문인석과 장명등 앞쪽이 좋으니

그곳에 묘역을 조성했더라면 이런 피해가 없었을 거라고 하신다.

 

 

봉분 좌우의 잔디와 폭이

너무 차이나는 모습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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